•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2025년 10월 28일 화요일

메뉴

사회·문화


양기대 광명시장 “광명동굴은 ‘사람의 기적’”


양기대 광명시장이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광명동굴’의 성공이야기를 담은 ‘폐광에서 기적을 캐다(메디치미디어)’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이수성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 박준영 전 전남지사, 최성 고양시장, 이석연 전 법제처장 등 전·현직 정·관계 인사와 광명시민, 광주 ‘나눔의 집’ 할머니(이용수, 이옥선, 박옥선 할머니)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축사 영상을 통해 “양 시장이 (책에서)언급한 중심성성(衆心成成, 여러 사람의 마음이 성을 이룬다)이라는 말처럼 여러 사람의 마음이 하나로 모이면 못 할 일이 없다”면서 “양 시장의 열정에 큰 박수를 보내면서 광명의 역사가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명동굴’은 1912년 일제강점기 당시 지하자원 채굴을 위해 일제가 개발한 광산으로, 당시에는 ‘가학광산’이라고 불렸다고 한다. 가학광산은 약 60년간 운영되다가 1972년 폐광됐다.


양 시장은 취임 이후 폐광으로 방치된 가학광산에서 관광지로서의 성공 가능성으로 발견하고 개발을 결심했지만, 개발 과정에서 수많은 사람들의 반대에 부딪혔다.


그러나 그는 가학광산의 개발을 뚝심 있게 밀고 나갔고, 결국은 40년간 폐광으로 방치됐던 광산은 수도권의 인기있는 관광지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광명동굴’은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 대표 관광지 100선’에 이름을 올렸다.


박영선 의원은 “광명동굴을 한 번 둘러볼 기회가 있었는데, 사람이 갖고 있는 관점의 이동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느낄 수 있었다”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가치가 달라지는 시대인데, 양 시장이 광명의 가치를 관점의 이동을 통해서 드높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11년 최초로 일반에 개방된 ‘광명동굴’은 동굴 특유의 어두침침한 분위기와 연중 일정한 온도가 유지되는 특징을 살려 각종 문화·예술 공연을 할 수 있는 시설 및 와인을 저장·판매할 수 있는 공간 등으로 개발됐다.


광명시에 따르면 ‘광명동굴’은 개방 이후 7개월도 안 돼 5만명의 관광객들이 찾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 수도권 관광지로 자리매김했고, 2015년 4월 ‘유료화 재개장’ 이후에도 관광객이 꾸준하게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234만명이 동굴을 찾았고, 630여개의 일자리와 세외 수입 125억원이 발생했다. 광명시는 발생하는 수익의 1%를 광주 ‘나눔의 집’에 기부하고 있다.


또한 작년에는 프랑스 라스코 동굴벽화전을 아시아 최초로 열기도 했다.


양 시장은 “사람들은 광명동굴의 개발스토리를 ‘폐광의 기적’이라고 하지만, 나는 그보다는 ‘사람의 기적’이라고 말하고 싶다”며 “그동안 해왔던 모든 일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었다. 결국 모든 기적은 사람이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폐광에서 기적을 캐다’는 양 시장이 광명동굴을 개발하기까지 겪었던 일들을 담은 책으로, ▲여러 사람이 모여 기적을 이루다 ▲모든 기적에는 이유가 있다 ▲작은 성공을 넘어 더 큰 성공으로 등 총 3장으로 구성돼 있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한화오션, 하청노조 상대 470억 손배소 취하...정치권 “환영”
한화오션이 대우조선해양 시절인 2022년 여름 51일 점거파업을 이유로 사내협력업체 노동자들이 가입해 있는 민주노총 금속노조 경남지부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지회장 김형수)에 제기했던 470억 원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취하하기로 했다. 이에 정치권에선 환영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이는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 법률) 시행과 맞물려 국회와 시민사회의 요구, 노사 상생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는 반응이다. 한화오션과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이하 하청지회)는 28일 국회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2건의 손해배상청구소송 취하 합의를 발표했다. 한화오션은 이날 합의를 통해 하청지회를 대상으로 한 소송을 조건 없이 즉각 취하하고, 하청지회는 파업으로 발생한 사안에 유감을 표명했다. 또 양측은 같은 사안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상호 노력할 것을 확인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인섭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사장은 “한화오션과 하청지회는 서로에 대한 신뢰의 큰 걸음을 내딛었다”라며 “지난 갈등의 과정을 뒤로하고 상호 존중과 협력을 기반으로 한 동반성장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과거를 극복하고 원청 노사와 협력사 노사 모두가 안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