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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백신 접종했는데…” 또 다시 번진 ‘물백신’ 논란


올해 처음 발생한 구제역은 백신 접종이 제대로 되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접종 과정에 문제가 있었을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물백신’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7일 구제역 발생과 관련해 “정읍 구제역 농가 소 20두를 검사한 결과 1마리만 항체가 형성돼 있었다”며 “항체형성률은 5%였다”고 밝혔다.


항체형성률 5%는 백신접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말이다. 그런가하면 구제역이 발생한 충북 보은 젖소 농장의 항체 형성률은 19%에 불과했다.


농식품부는 “이 농가는 지난해 8월 26일 마지막으로 접종한 것으로 서류상 나타나있다”면서 “5개월이 안 됐기 때문에 효력이 있어야 정상”이라고 설명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백신 정상 접종 시 항체 형성률은 평균 97.5%이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백신 냉장보관이 제대로 안 되는 등 접종 과정에 문제가 있었을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물백신’ 논란도 고개를 들었다.


앞서 2010년 구제역이 전국 농가를 휩쓸면서 당시 국내 소의 6%, 돼지 30% 가량이 살처분됐다. 이는 구제역 예방을 위한 백신접종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후 정부는 2011년 모든 축산농가에 소와 돼지에 대한 구제역 백신 접종을 하도록 했다. 그러나 구제역은 2014년부터 해마다 발생했다.


그 때마다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 과정에 문제가 있었고 백신접종 이후 가축들의 상품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농가에서 백신접종을 꺼린다는 입장을 내놨지만, 백신 자체의 구제역 예방 효과도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꾸준하게 제기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구제역 백신은 영국 메리얼사의 ‘O1 마니사’ 형인데, 이 백신은 냉장관리를 하지 않거나 시간이 오래 지날 경우 백신 효과가 떨어져 ‘물백신’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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