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4 (화)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사회·문화


여성 고혈압, 폐경 전 10.7%에서 폐경 후 30.6%로 급격히 증가


고혈압 환자의 겨울철 사망률은 여름철에 비해 30% 가량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기온이 낮아질수록 혈압 관리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50대 이후에는 여성 유병률 높아

 

고혈압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욱 위협적이다. 가임기 여성에게 고혈압은 임신중독으로 인한 혈관 및 콩팥 이상을 초래할 수 있고, 면역력이 약해진 상태라면 신장염, 골반염 등을 불러올 수도 있다. 특히 폐경기 이후의 고혈압은 자칫 자각하지 못한 상황에서 중증 합병증을 불러올 수 있어 요주의 대상이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조사한 2015년 고혈압성 심장병 발병 추이를 보면 40대까지는 남성의 유병률이 높다가 40대에 이르면 남녀 비율이 비슷해지고, 50대부터는 오히려 여성의 유병률이 높아지는 것을 알 수 있다.

 

폐경기 여성은 혈압 관리에 각별한 주의 필요


50대 이상에서 여성의 유병률이 높아지는 원인은 폐경과 관련이 있다.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혈관을 확장시키는 작용을 하는데, 폐경 이후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줄어들면 혈관이 수축하고, 이로 인해 폐경 전에는 잘 유지되었던 혈압이 높아지게 된다.

 

에스트로겐은 혈관을 보호하는 역할도 한다. 이 때문에 폐경 전 여성이 남성보다 고혈압에 노출되는 위험도가 낮은 것이다. 그러나 방심했던 만큼 폐경 이후 여성들의 혈압 관리에는 구멍이 생기기 쉽다.

 

이대목동병원 심장혈관센터장 편욱범 교수(사진)는 여성 고혈압 유병률은 폐경 전 10.7%에서 폐경 후 30.6%3배 정도 증가하기 때문에 폐경을 앞둔 여성의 경우 평소 혈압 관리에 보다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한다.

 

평소 주기적인 혈압 관리 중요


고혈압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추운 겨울철 이른 아침 야외 운동은 자제하고 운동을 할 경우에는 해가 있는 낮 시간을 활용하거나 실내 운동으로 대체하는 것이 좋다. 특히 고혈압은 특별한 증상을 동반하지 않아 인지가 어렵기 때문에 평소 주기적인 확인과 관리가 필요하다.

 

이미 혈압 수치가 관리를 요하는 수준에 접어들었거나 특별한 원인으로 인한 2차성 고혈압이라면 반드시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요하다. 폐경기 고혈압은 호르몬 변화와 밀접한 연관을 맺기 때문에 호르몬 처방을 요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고혈압의 예방과 치료를 위한 생활습관

 

1. 과체중일 경우 체중을 조절한다.

2. 알코올 섭취를 제한한다.

(맥주 : 1, 와인 : 2, 위스키 : 1잔으로 조절 - 여성 및 저체중인 사람은 상기 양의 절반)

3. 유산소 운동량을 늘린다. (매일 30~45분 이상)

4. 염분 섭취를 제한한다. (하루 염화나트륨으로 6g 이하)

5. 식이 칼륨을 적절하게 섭취한다.

6. 칼슘과 마그네슘을 적절히 섭취한다.

7. 금연하고 포화(동물성)지방 및 콜레스테롤 섭취를 제한한다.

8. 추운 겨울에는 이른 아침 시간의 야외 운동은 피하고, 해가 있는 오후 시간이나 실내 운동으로 대체한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내란 특검, 尹 체포영장 청구...특수공무집행방해죄 등 혐의
‘12·3 비상계엄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가 24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조은석 특검은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윤 전 대통령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죄 등으로 체포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체포영장 청구 이유로 윤 전 대통령이 경찰의 3차례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고, 소환에도 불응할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3일 사건을 인계받은 특검은 사건의 연속성을 고려해 피의자 조사를 위해 체포영장을 청구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은 경호처에 자신에 대한 체포 저지를 지시한 혐의도 받는다. 계엄 나흘 뒤인 작년 12월 7일 경호처에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등의 비화폰 관련 정보 삭제를 지시한 혐의(경호처법상 직권남용 교사)도 있다. 이 사건을 수사한 경찰 특별수사단은 윤 전 대통령에 이달 5일과 12일, 19일 세 차례에 걸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할 것을 통보했지만, 윤 전 대통령은 응하지 않았다. 이후 수사 기록을 특검에 인계했다. 통상 수사기관은 관례적으로 세 차례 정도 출석 요구에도 정당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