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7 (금)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경제


한은 “3분기 0.6% 성장…4분기 연속 0%대 성장”

국민총소득(GNI), 2분기 연속 감소세


3분기 우리나라 경제가 2분기보다 고작 0.6% 성장하는데 그쳤다.


0.7%로 발표됐던 속보치보다 0.1%p 하향 조정된 수치이다.


갤럭시노트7 생산 중단과 자동차업계 파업으로 제조업이 상당히 부진해 국내총생산(GDP)는 4분기 연속 0%대 성장을 보여 경제의 저성장 기조가 굳어지는 모습이다.


실질 국민총소득(GNI)는 전분기보다 0.4% 줄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2분기 연속 감소를 나타냈다.


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3/4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3분기 실질 GDP는 377조6,455억원(계절조정계열 기준)으로 전 분기보다 0.6% 성장했다.


이는 2분기 0.8%보다 0.2%p, 10월 발표된 3분기 성장률 속보치보다 0.1%p 하락한 것으로, 지난해 4분기(0.7%) 이후 4분기 연속 0%대 성장에 그쳤다.


또한 1.2%를 기록했던 작년 3분기를 제외하면 0%대 성장은 2014년 2분기(0.6%)부터 이어졌다.


전년동기대비 GDP 성장률은 2.6%로 2분기 전년동기대비 GDP 성장률 3.3%보다 0.7%p 하락했다.


3분기 성장이 주춤한 것은 자동차에 대한 개별소비세 인하 영향으로 소비증가세가 둔화했고, 갤럭시노트7 생산 중단에 자동차업계 파업이라는 악재가 겹친 때문이다.


갤럭시노트7 생산 중단과 자동차업계 파업으로 2분기 이후 감소전환한 제조업은 전기대비 –0.9% 성장했다. 이는 2009년 1분기(-2.5%) 이후 7년 6개월(30분기) 만에 최저 수준이다.



민간소비는 2분기 1.0% 증가에서 3분기 0.5% 증가로 증가폭이 반토막 났는데, 그나마 추경집행 등의 영향으로 정부 소비는 1.4% 증가했다.


건설업은 2분기 1.0% 성장에서 3분기 3.7% 성장으로 성장폭이 컸고, 건설투자역시 3.1%에서 3.5%로 성장폭을 키웠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가 부진한 영향으로 2분기 2.8% 증가에서 3분기 0.2% 증가로 증가세가 크게 둔화했다.


서비스업은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정보통신업 등이 증가해 0.9% 성장했다.


수출은 반도체, 화학제품 등이 늘어 0.6% 증가했고, 수입은 기계류, 거주자 국외소비 등이 늘어 2.8% 늘었다.


경제활동별 및 지출항목별 성장기여도는 내수가 0.6%p 기여했지만, 수출에서 수입을 뺀 순수출이 0.8%p 성장률을 끌어내렸다.


올해 3분기 실질 GNI는 0.4% 감소했다. 실질 GNI는 2분기에도 –0.4%를 기록해 2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였는데,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실질 GNI 감소는 수출품 가격이 수입품 가격보다 더 떨어지는 등 교역조건이 악화한 때문이다.


GDP 디플레이터는 전년동기대비 1.2% 상승했다.


3분기 총저축률은 34.8%로 2분기 35.5%보다 0.7%p 하락했고, 국내총투자율은 전기대비 1.2%p 상승한 29.9%를 기록했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