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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9월 15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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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반대” 양대노총 집회 후, 여의도공원은 ‘몸살’

되풀이되는 집회 후 '쓰레기 논란', 시민들 의견 분분



18()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양대노총의 주최로 공공·금융부문 전국노동자 총력투쟁 결의대회가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광장에서 열렸다.

 

14시부터 16시 국회의사당 앞까지 행진까지 진행된 이번 집회에는 주최측 추산 8(경찰 추산 55)여명이 모이는 대규모 집회로 진행됐다.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 및 정의당 심상정 대표, 이정미 의원 등 정치권도 참석해 힘을 실어준 이번 집회에서 이들은 성과연봉제 도입과정에서 불법과 인권유린이 이뤄졌으며 정부가 추진하려는 성과연봉제는 해고연봉제이자 강제퇴출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양대노총은 성과연봉제 도입과정에서의 불법추진, 인권유린 등을 지적하고, 그간 정부의 공공개혁 과정에서의 문제점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정부가 끝까지 성과연봉제를 도입할 시 923일 공공금융 부문 총파업을 예고했다.

 

하지만 지난 14() 열린 ‘2016 공공기관장 워크숍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성과연봉제에 대한 노조의 반대 투쟁에 대해 성과연봉제 반대는 기득권 지키기라며 성과연봉제에 대한 확고한 추진의지를 밝힌 바 있어 계속해 강한 진통이 예상된다.


 


집회가 끝나고 난 후 여의도공원을 1930분경 다시 찾았다. 집회 후 3시간 가량이 지난 여의도공원 문화광장은 쓰레기와 광장을 찾은 시민들이 뒤엉켜 있었다.

 

광장에서 아이들은 쓰레기 위에서 농구를 하고 있었고, 산책을 하는 사람들은 쓰레기를 피해가며 걷고 있었다.

 

30여 명의 사람들이 남아 집회 후 버려진 쓰레기들을 치우고 있었다. 청소를 하고 있던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관계자는 “4시 정도 집회가 끝난 후 계속 치우고 있다현재 남아서 쓰레기를 치우는 사람들은 집회에 참여했던 사람들이라고 전했다.

 

이어 집회 이후 청소를 해주기로 한 업체가 있는데 그분들이 모두 치우기에는 버거워 보여 노동조합 직원 15명 정도가 자원해서 뒷정리를 하고 있다면서 다 같은 노동자들인데 우리가 한일에 나 몰라라 할 수 없다고 답했다.

 

시민들의 의견은 분분했다. 가족과 함께 여의도공원을 찾은 한 시민은 “5만여명의 사람들이 몰렸는데 이정도 쓰레기는 나올 수 있지 않냐면서 안치우고 있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현재 계속해서 치우고 있기 때문에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공원에 산책을 나온 한 시민은 한사람 한사람이 본인 쓰레기만 치워도 이렇게까지 무분별하게 되지 않는다앞으로는 군데군데 모아놓고 가기라도 하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후 몇 차례의 인터뷰에서도 집회하는 것을 뭐라 하는 게 아니다, 집회 이후 광장을 찾는 사람들에 대한 배려도 중요하다” “수만명이 모였고, 현재 치우고 있으니 괜찮다등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매번 집회가 있을 때마다 일부 언론에 의해 지적을 받아 온 쓰레기 논란은 집회의 목적과 논점을 흐리게 한다는 맞비판이 따라다닌다.


하지만 이번 집회는 공공부문의 집회였다는 데서 실망을 가지게 한다. 성과연봉제를 반대하고, 관치금융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자율성책임성을 외쳤지만, 떠나고 남은 자리에서는 그 모습을 찾을 수 없었고, 쓸쓸이 남아 청소하고 있는 청소 용역업체의 모습과 책임감을 가지고 힘들게 땀을 흘리며 청소하고 있는 일부 조합원들의 모습은 마치 현재 대한민국을 압축해 놓은 듯 안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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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소비쿠폰 URL 포함 문자 클릭 금지…무조건 스미싱”
정부는 14일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관련해, 카드사·은행·정부를 사칭한 스미싱 문자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문자에는 소비쿠폰 지급 대상이나 금액 안내, 카드 승인·신청 등을 가장하며 URL을 클릭하도록 유도하는 사례가 있으며, 이를 누르면 악성 앱이 설치돼 금융정보와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 정부와 카드사, 지역화폐사는 2차 소비쿠폰과 관련해 URL이나 SNS 링크가 포함된 안내 문자를 발송하지 않기로 했다. 배너 링크나 푸시 알림 등도 제공하지 않는다. 앞서 1차 소비쿠폰과 관련해 관계기관이 탐지한 스미싱 건수는 430건으로 집계됐다. 대부분 불법 도박 사이트 연결이나 개인정보 탈취형 앱 설치를 유도하는 유형이었다. 특히 개인정보 탈취형 악성 앱은 감염 후 주변인에게 문자를 재전송하는 기능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스미싱 의심 문자 수신이나 URL 클릭 후 악성 앱 감염이 의심되면, 24시간 무료 운영되는 한국인터넷진흥원 118 상담센터(☎118)에 신고할 수 있다. 2차 소비쿠폰 시행 전에는 통신사 명의로 스미싱 예방 안내 문자가 순차 발송되며, 온라인 신청 페이지에도 주의 문구가 포함된다. 또한 은행과 주민센터를 통한 대면 신청 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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