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수도권과 부산·울산·경남 등 지역의 공천면접을 마친 새누리당이 오늘(26일) TK(대구·경북) 공천신청자에 대한 면접을 실시했다.
TK 지역은 현역과 진박(진실한 친박)간 공천대결이 펼쳐지면서 이번 새누리당 공천의 뇌관이자 최대의 관심처라 불릴 만하다. 이날 새누리당 여의도당사는 일찍부터 많은 수의 기자가 모여들어 취재열기도 상당했다.
오전 10시부터 대구 중구남구·동구갑·동구을 지역을 시작으로 진행됐다. 오늘 진행되는 11곳 중에 6곳에서 진박 후보가 나서면서 자연스레 소위 현역의원과 진박(진실한 친박)간 면접 대결이 벌어졌다.
유승민 전 원내대표와 이재만 전 동구청장, 류성걸 의원과 정종섭 전 행정자치부 장관 등으로 대표되는 현역의원들과 이른바 ‘진박’(진실한 친박) 인사들이 참석했다.
당초 계획보다 면접시간이 길어지면서 다음 순서인 예비후보자들이 대기석에 앉아 기다리는 시간도 늘어났다. 이에 예상치 않은 어색한 동석이 길게 이어졌다.
면접자 대기실에서는 기자와 예비후보자들이 한데 엉켜 혼잡스러웠지만 그 와중에도 면접을 앞둔 후보자들이 먼저 면접을 보고 나온 후보자들에게 “어떤 질문을 하느냐”고 질문하는 등 진풍경도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