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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능력중심사회 이끄는 대한민국명장들

손으로 뭔가를 만들어내는 게 좋았습니다중학교도 겨우 졸업할 정도로 가난해서 기술을 택했지만 기술이 나를 성공의 길로 이끌 것이라는 확신으로 버텼습니다” “열다섯 살 때부터 자수에 입문했는데하면 된다는 신념과 나만의 길을 열겠다 의지로 취업을 했고 기술을 연마했습니다

 

지난 20()대한민국명장회 제25차 정기총회에서 고용노동부 장관 명의의 표창장을 수여받은 이들이 밝힌 수상소감이다.

 

대한민국 명장은 산업현장에서 15년 이상 종사하고 최고 수준의 숙련기술을 보유하고 숙련기술 발전 및 숙련기술자의 지위 향상에 공헌한 사람 중에서 선정해오고 있는데, 지난 1986년부터 2016년 현재까지 기계전기전자공예 등 22개 분야 96개 직종에서 605, 기계금속화공전기전자 등의 기계분야에서 401, 섬유산업디자인서비스 등의 서비스분야 88, 공예분야 116명이 선정됐다.

     

표창 수여는 기술에 대한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능력중심사회의 롤 모델이 된 대한민국명장을 치하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올해는 기계분야 서정석 명장(전산응용가공), 황해도 명장(생산기계), 공예분야 이승희 명장(자수공예) 3명이 선정됐다. 이들에게는 일시장려금(2,000만원), 계속종사 장려금(매년 215만원~405만원) 등 지원된다.

 

이번에 대한민국 명장으로 선정된 서정석 명장은 중학교 졸업 후 17살 때 기술현장으로 뛰어들어 대형상용차 운전석 개폐용 유압실린더를 국산화하여 국내 자동차 산업분야에서 연간 100억 원 이상 생산원가를 절감하는데 기여했으며,  초음파금속 용착용 툴 및 타이어 커팅용 초음파 Horn 국내 최초 개발 등 기술혁신 성과를 이루었다. 서 명장은 현재 산업현장교수로서 기술지도 및 직업진로지도 등 후학 양성에도 주력하고 있다.

 

황해도 명장은 중학교 졸업 후 공장에서 기술을 익히던 중 직업훈련원을 거쳐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하였으며 삼성정밀(한화테크윈()) 입사 후 나로호 인공위성 발사체 엔진 개발에 중추 역할을 담당했으며,  100회 이상의 직업진로특강 진행 및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출전선수의 기술지도위원 등을 맡으며 19번째 종합우승 및 5연패에 기여했다.


이승희 명장은 중학생 때부터 자수에 입문하여 자신만의 길을 열겠다는 다짐으로 선취업하여 기술 연마에 매진했으며, 2007년부터는 전통자수 매뉴얼을 제작하였고 찾아가는 명장교실에 참여하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기술전수 및 진로특강 활동 등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한편, 대한민국명장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239명 중 중졸이하가 44(18.4%), 고졸이 86(35.9%)인 것으로 나타나 학력이나 스펙을 초월하여 기술만으로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롤모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번 보여주었다.


중학교 이하

고등학교

전문대학

4년제 대학

석사

박사

239

44

86

43

32

20

14


대한민국명장은 선정 이후에도 끊임없는 기술 개발 및 연마에 매진하고 있으며, 후학에 대한 기술 전수교육에도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총회에 참석한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대한민국 명장들의 강의를 들은 수강생들이 명장들을 성공한 사람으로 인정하며 강의를 통해 꿈과 용기를 얻었다고 응답하는 등 대한민국명장을 본받고 싶은 롤 모델로 인식하고 있다”면서  백전불굴(百戰不屈)의 정신으로 열심히 뛰어온 명장들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 청년들이 스펙과 학벌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적극 찾으면서 능력을 키워나가고, 또 그런 능력들이 인정받는 사회가 되도록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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