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청주박물관(관장 윤성용)이 설 명절을 맞아 가족․친지와 함께하는 ‘기운생동(氣運生動) 설날 한마당’으로 어린이들에게 즐거운 설날을 선물했다.
어린이박물관 앞뜰에서 제기차기, 윳놀이, 굴렁쇠 같은 전통놀이와 장구, 북, 꽹과리 등 전통악기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
7일(토) 오후 전통놀이와 체험하는 아이들은 추운 날씨도 잊은 듯 즐거워 보였다. 한 아이는 꽹과리를 치며 소리에 놀라면서도 신기해했다.
설날 당일인 2월8일에는 유희연희극 ‘혹부리장구’를 선보인다. 전래동화 ‘혹부리영감’을 코믹하게 재구성한 극으로 흥겨운 장구 연주가 어우러져 재미뿐만 아니라 출연진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즐거움도 얻을 수 있다는 게 박물관 설명이다. 또 2월9일에는 판소리, 전통춤 등으로 구성한 청주앙상블 연주회를 연다. 두 공연 모두 청명관 대강당에서 오후 3시부터 진행하며 사전 예약은 국립청주박물관 누리집(http://cheongju.museum.go.kr)에서 할 수 있다.
이번 명절행사를 준비한 이성은 주무관은 “설 명절 박물관에서 가족과 함께 흥겨운 공연도 보고 다양한 체험도 즐기면서 2016년의 새로운 기운과 좋은 추억을 얻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