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언론미디어협동조합(전태수 대표)과 중국관광TV방송협회(유생파 회장), 그리고 한중문화관광경제교류진흥회(홍진기 회장)가 공동으로 한중관광을 위해 힘을 합하기로 했다.
이들 3개 단체는 그동안 저가 관광으로 불만이 많았던 중국인 관광객에게 한류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질 좋은 중소기업제품을 알리는 등 민간 외교사절단 역할과 한중교류 가교 역할을 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3대 단체와 업무협약을 맺은 중국관광TV방송협회(유생파 회장)는 중국 전역 6천여 개 케이블 방송을 통해 한국 관광 상품과 우수 중소기업 제품 소개를 직접 제작하여 방영할 계획이다.
중국은 한국의 97배에 달하는 지역별 분야별 케이블 방송이 활성화되어 있어 지상파보다는 케이블을 우선으로 친다.
이번 협약으로 중국 전 지역 약 300개 메이저 케이블 방송과 약 6천 여 개 서브케이블 방송에서는 한국의 우수한 관광지를 소개하고 품질 좋은 상품을 소개하는 한류 관광프로그램을 방영하게 된다. 또 방송에서 소개된 지역을 방문하거나 상품구매를 하게 되면 '중국 관광TV방송국협회'가 각 지역의 방송국에서 모아 연결하고 한국에서 상품을 직구 형태로 보내준다.
지금까지는 한국 여행사들이 중국 관광객들에게 무료 항공권을 주거나 과다하게 할인을 해서 한국 방문 시에 관광보다는 상품판매에 열을 올리고 판매점으로부터 과다한 수익률을 돌려받는 형태로 물의를 일으키면서 한국 관광이 싸구려 관광으로 인식이 되고 있었다.
한국문화관광경제교류협회(홍진기 회장)는 “한국관광의 백년대계를 위해 한국언론미디어협동조합과 손을 잡고 '한-중 중소상공인 활성화'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면서 “중소기업들의 가장 어려운 중국시장 홍보 및 판매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MOU체결 뒤에는 1년에 한번 열리는 한중 중소기업박람회를 통해서 한국과 중국에서 한 번씩 번갈아 교류하는 형태로 개최될 예정”이라며 “박람회를 통해 활발한 한중 교류와 박람회에 나온 주요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언론과 미디어를 통해 홍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3개 단체는 한중 중소기업박람회를 통해서 중국 오프라인 매장 판매를 원하는 한국 상품들을 중국 내 대형 백화점으로 연계하여 한국 상품만을 전시하여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중국관광TV방송협회(刘生发유생파 회장)와 '한국언론미디어협동조합’, ‘한국방송기자클럽’ 등이 한중 관광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기 위해 각각 협약식을 갖기로 했다.
한편, 중국관광TV협회는 오는 30일 한국을 7박8일 일정으로 방문한다. 방문단은 한국의 유명 관광지와 한류상품 공장 등 다양한 문화 등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제작해 약 12개월 동안 중국 전 지역에 방송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한국언론미디어협동조합'은 한국의 유명관광지와 상품 등을 추천해 한중 박람회와 중국 케이블 방송 송출을 위한 중국어 버전 제작 등을 담당하고, 중국관광TV방송협회는 중국 전지역 300 메이저 케이블방송과 6,000여개 케이블방송을 통해 한국의 좋은 관광지와 우수 중소기업제품을 선정해서 다큐멘터리로 제작하여 홍보해 나가기로 했다.
중국관광TV방송협회 유생파 회장은 "이러한 홍보를 통해 한국우수제품을 보다 저렴한 가격에 제공할 수 있는 중국 최고의 한국 상권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문과 협약을 이끈 (사)한국문화관광경제교류진흥회 홍진기 회장은 “한중 교류를 통해 1,500만 이상의 중국관광객을 유치 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한국 관광에 대한 인식을 싸구려 관광에서 고급 관광으로 격이 높아지고 중국 전역에서 한국 투자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언론미디어협동조합 전태수 대표 역시 “이번 한중 교류를 통해 품질과 기술이 우수한 중소기업 제품 등을 중국 전역에 소개하는 일을 맡게 돼서 긍지를 느낀다”고 말하면서 “관광 뿐 아니라 한국의 중소기업이 중국 전역에 제품을 홍보하기 힘든데 이번 협약이 한국 강소기업에 힘을 보태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중국관광TV방송협회 임원진들은 경기도청, 농어촌공사, 박정희대통령기념관, 강원도청, 휘닉스 파크스키장, 방송사, 화장품업체, 국회 등을 견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