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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일동후디스, 신제품 매출 호조로 경영 청신호

재작년 세슘 논란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던 일동후디스가 최근 대용량 컵커피와 그리스요거트 제품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예전의 활력을 되찾아가고 있다. 일동후디스를 고무시키는 제품은 300ml의 대용량 ‘앤업카페300’인데 하루에 4만개씩이나 팔려나가고 있다.


컵커피, 병커피, 캔커피 등) 시장은 근래 수년간 20% 이상 성장률을 지속하다가 2013년 7.2%, 2014년 5.8%로 급격히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250ml 컵커피 비중은 2012년 6%, 2013년 9.5%, 2014년 14%로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컵커피 시장이 성장하는 이유는 커피 맛을 제대로 아는 소비자들은 느는 데 반해 커피전문점들의 커피값 인하 경쟁으로 커피맛이 전반적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브랜드가 알려진 커피전문점도 점포에 따라 형편없는 커피 맛을 내놓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와 같이 커피전문점의 커피 맛에 실망한 소비자들이 가격도 싸고 커피 맛도 괜찮고, 자기 기호에 맞는 커피를 선택할 수 있는 컵커피에 눈길을 주고 있는 것이다. 특히 고속도로 휴게소나 지방에 나들이 갔을 때, 제대로 내린 커피 맛을 접하지 못하는 소비자들이 아예 편의점에서 컵커피를 찾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250ml 컵커피 점유율 눈에 띄게 성장


컵커피 시장은 200ml 제품으로 출발해 250ml으로 크기가 커졌으며 250ml 컵커피의 시장점유율은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 일동후디스는 이러한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고, 300ml의 컵커피 제품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그 결과는 판매 호조로 나타나, 컵커피 대세가 250ml에서 300ml급으로 전환되지 않을까 은근히 기대하고 있다. 일동후디측는 “<앤업카페300>은 3-UP 컨셉을 갖고 있다.


300ml 대용량으로 키워 풍성한 만족감을 원하는 니즈를 충족시키고(SIZE-UP), 엄선된 원두와 신선한 우유로 만들어 커피전문점에서 바리스타가 만든 것 같은 맛을 구현하고(TASTE-UP), 슬림하고 세련된 텀블러 형태의 디자인은 소비자들의 기분을 높이는(FEEL-UP)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또 “출시 직전부터 국내 여대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비자 조사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고, 현재 디자인, 맛, 용량에 대해 소비자들의 호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앤업카페의 인기 비결이 무엇이냐에 대해서는 최고 일동후디스, 신제품 매출 호조로 경영 청신호품종으로 손꼽히는 아라비카 원두와 프리미엄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원두를 사용한 점, 타사와 달리 커피농축액이 아닌, 커피 본연의 맛과 향을 가장 잘 살려내는 융드립 방식으로 추출한 점을 들었다. 지난 6월 출시 이후에 이처럼 빠르게 시장에 정착한 데는 유통업체와 편의점들의 요구에 따른 빠른 입점과 ‘대용량 커피’ ‘텀블러 커피’로 입소문이 난 것도 인기 요인이라고 회사측은 말했다.


올 연말까지 하루 시장점유율 5% 목표


일동후디스는 올해 연말까지 하루 10만개 판매, 시장점유율 5%를 목표로 세우고 있다. 2012년에 국내 최초로 출시한 그릭요거트 제품인 ‘후디스 그릭’도 최근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그릭 제품에 대해 소비자들의 반응이 부쩍 좋아진 이유를 다음과 같이 분석했다.



“2012년 국내 최초로 출시한 그릭요거트는 직접 맛을 본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입소문이 퍼지면서 점진적으로 성장해왔다. 저희 회사가 그릭요거트를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키자 타사들도 잇따라 그릭요거트를 출시했다. 그 중에서도 우리 회사의 그릭 제품이 인기를 얻는 이유는 ‘특별한 품질, 균형적 영양’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리스 전통 홈메이드 개별발효 방식으로 만들었고, 안정제, 색소 등 인공첨가물은 전혀 쓰지 않았다. 신선한 1A 등급의 원유를 농축한 후 각각의 용기에 발효해 단백질, 칼슘 등 2배의 우유영양과 1500억 마리의 생 유산균이 담겨 있다.”


소비자들의 기대가 예상되는 신제품


일동후디스는 올해 상반기에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했다. 영양이 풍부하고 건강에 좋은 슈퍼푸드를 활용해 만든 슈퍼푸드 균형영양식인 ‘뉴트리셀프’는 슈퍼푸드 열풍과 함께 꾸준한 인기를 누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산양 하이키드’ 는 소화가 잘되고, 영양가치가 높은 산양유를 베이스로 만든 어린이용 균형 영양식으로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하이키드 시리즈가 베트남에
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출시하자마자 베트남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반기에 리뉴얼 출시 예정인 ‘건강한 끼’는 현대인의 지속건강을 위한 프리미엄 영양식으로 기초건강과 균형영양 섭취가 중요한 고객들에게 호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환경단체의 ‘세슘’ 문제 제기로 타격을 입었던 산양분유는 지금은 매출을 거의 회복했다고 회사측은 밝히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AC닐슨 자료에 따르면 일동후디스의 산양분유 시장 점유율(대형마트 기준)은 2013년도 82.1%에서 2015년 상반기, 92.3%로 상승했다. 일동후디스는 올해 컵커피와 그릭 제품 등의 판매호조로 3년 적자에서 탈출해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동후디스는 그동안 유아식 시장에서 쌓은 경험과 능력을 바탕으로 커피와 그릭제품 등 다양한 식품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종합식품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MeCONOMY Magazine September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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