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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대학생 4명 중 1명(26.0%), “광복연도 모른다”

8.15 광복 및 친일반민족행위자에 대한 대학생 인식조사

대학생 4명 중 1명은 광복연도를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전국 20대 남녀 대학생 408명을 대상으로 8.15광복과 친일반민족행위자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조사했다. 


대학생 41.4%, 태극기 문양 정확히 몰라요

 

대한민국 광복연도를 언제로 알고 있는지 물어본 결과, ‘1945815이라고 응답한 정인지자 비율은 74.0%로 나타났다. 반대로 대학생 4명 중 1(26.0%)은 광복연도를 정확히 모르고 있었다. 다만 직계가족 중 국가유공자가 있는 대학생의 경우, 광복연도 정인지율(88.7%)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또한 대한민국 국기인 태극기의 문양을 묻는 질문에도 41.4%가 오답을 선택했다.

 

대학생 3명 중 2, “국경일 추모·기념 행위 한다

 

올해 광복 70주년을 어떻게 보낼 예정이냐는 질문에 집에서 휴식(38.2%)한다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서 업무 또는 공부(26.5%), 친구 및 지인과의 만남(21.8%), 휴가 및 여행(6.4%)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광복절 행사에 참여한다는 응답은 3.7%를 차지했다.

 

평소 국경일을 대게 어떤 방법으로 추모 또는 기념하는지 물었을 때, 대학생 3명 중 1(33.3%)은 추모나 기념을 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추모·기념행위를 하는 대학생들은 대게 잠시나마 조상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갖는다(63.6%)고 응답했으며, 이어서 국경일마다 태극기를 직접 게양한다(39.0%), 프로필사진을 해당 국경일에 관련한 사진으로 바꾼다(26.1%)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친일반민족행위자 후손 재산환수법 대다수 찬성(88.0%)하지만 법 집행과정 못 믿어

 

친일반민족행위자 하면 떠오르는 인물을 주관식 응답으로 수집한 결과, 대학생의 60.8%이완용을 응답했으며, “잘 모른다는 비율도 17.6%로 적지 않았다.

 

대부분의 대학생(88.0%)들은 친일반민족행위자 후손의 재산 환수에 대해 긍정적 반응을 보였으며 전액 환수해야 한다(32.6%)는 비율보다 일부 환수해야 한다(55.4%)는 쪽에 더 가까웠다. 한편 현 정부의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환수조치 및 진행과정에 대한 신뢰도는 1.81(5점 척도 기준),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 75.0%로 매우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일제강점기를 살고 있다면? “독립군에 협조할 것(41.7%)”

 

현재 일제강점기라 가정했을 경우, 나라를 지키는 독립군에 협조할 것(41.7%)이라는 대학생들의 반응이 두드러졌다. 특히 직계가족 중 국가유공자가 있는 대학생의 경우 협조의향이 있다는 응답이(51.6%), 없는 대학생들의 협조의향 응답(39.9%)에 비해 11.7%p 높게 나타났다.

 

대학생 절반 이상(65.0%), “대학수업과정에서 한국사 필수 과목 지정 필요

 

대학생 56.9%가 대학 입학 후 한국사와 관련한 강의 또는 특강을 수강한 경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실제 대학생들이 대학 수업 과정에서 한국사를 배우고 싶어하는 니즈가 강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학수업과정에서 한국사를 필수로 지정하는 것에 대한 의견을 물었을 때 응답자의 65.0%가 긍정반응을 보였기 때문이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에서 한국사를 필수로 지정하는 것 역시 대학생 75.2%가 동의하고 있었다.

 

본 조사를 진행한 대학내일20대연구소 송혜윤 책임연구원은 대학 내 한국사 교육을 희망하고 있다는 점에서 젊은 세대가 역사에 전혀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니다광복70주년을 맞이한 만큼 모든 세대가 과거와 현재의 역사를 제대로 알고 그 중요성을 깊이 새기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전국 20대 남녀 대학생40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신뢰수준 95% 기준 표본오차는 ±4.8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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