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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04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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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지금 당신은 잘 살고 있나요?

영화 <미쓰 와이프>

엄정화, 송승헌 주연의 영화 <미쓰 와이프>는 단순한 코미디 영화가 아닌 우리에게 인생의 의미를 되돌아 보게 하는 작품이다. 이 영화에서 엄정화는 영화 <싱글즈> 속 도도한 커리어우먼의 모습과 <댄싱퀸> 속 억척스러운 아줌마의 모습을 모두 보여준다.

 

재벌들의 뒤치다꺼리를 위해 약자를 짓밟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던 그녀는 그 대가로 한도 무제한의 VVIP 플래티늄 카드와 고급 외제차를 받는 등 잘 나가는 워킹 우먼이다. 일찍이 부모를 여윈 그녀는 남자는 인생에 있어서 방해물이 된다는 생각으로 일에만 매진하다 교통사고를 당하게 돼 저승길로 끌려간다.

 

아직 '소환' 날짜가 남았다며 다시 이승으로 보내주긴 하는데, 대신 원래 저승으로 올 사람과 뒤바뀌어 '영혼 교체' 작업에 시간이 필요하니 일단 원래 저승으로 올 사람으로 대신 한 달만 살면, 한 달 후에 원래의 삶으로 되돌아가게 해 준다는 제안을 받는다.

 

어쨌든 죽지 않고 화려한 삶을 살 수 있다는 생각에 제안을 받아 들였지만, 잘 나가던 그녀가 대신 살게 된 삶은 장당 35원짜리 쇼핑백을 붙이는, 애 둘이나 딸린, 18살에 결혼한 억척 아줌마다.

 

통 적응이 안 되던 그녀는 마지못해 한 달 후에 본연의 삶으로 돌아가기 위해 억지로 주어진 상황을 받아들이며 적응해 나간다.  이 과정에서 그녀는 자신이 얼마나 잘못 살아왔는지 깨닫게 되고, 한 달 후에 진짜 자신의 삶으로 돌아오자마자 당장 변호사를 관두고 뉴질랜드로 가면서 영화는 끝난다.

 

또 마지막에 반전이 있는데, 이 반전으로 영화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강하게 해 줄 뿐 아니라 눈시울을 훔치게 한다. 어쩌면 이 부분이 이 영화의 완성도를 높일 뿐 아니라, 외국 영화와 견주어도 충분히 작품성이 있게 한다. 영화 <미쓰 와이프>는 다음 달 13일 개봉한다. 이 기사는www.mycinemanews.com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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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수 진도군수, 측근 사업가에 뇌물 받아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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