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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04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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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삶의 쉼표같은 영화

올 여름 시원한 화면을 선사할 영화가 우리 곁에 찾아온다.

 

오는 16일 개봉을 앞둔 영화 <라이드: 나에게로의 여행>은 아들 바보이자 뉴욕의 큰 출판사 편집자인 엄마(헬렌 헌트 분)가 명문 뉴욕대를 자퇴하고 홀연히 이혼한 아버지가 있는 LA로 떠난 아들(브렌튼 스웨이츠 분)을 쫓아 LA로 갔다가 우연히 윈드서핑을 접하면서 그동안 일만 하느라 느끼지 못했던 삶의 여유를 느끼게 된다.

 

더욱이 그동안 뉴요커라는 자부심으로 살아오던 그녀가 서서히 자신의 한계를 깨닫게 되면서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렸다.

 

바닷가 장면이 대부분이지만 솔직히 말해서 <베이워치>처럼 20대 쭉쭉빵빵 미녀들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격렬한 베드신이 있다거나 화끈한 액션신이 있는 영화도 아니다.

 

하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 물질을 쫓아 살아가는 우리에게 영화를 보는 동안 잠시나마 그동안 쉼 없이 달려오던 현실에서 벗어나 우리가 무엇을 위해 살아가야 하는지, 그리고 삶을 어떻게 즐겨야 하는지 생각하게 해 준다. 이 기사는 www.mycinemanews.com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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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수 진도군수, 측근 사업가에 뇌물 받아 검찰 송치
김희수 전남 진도군수가 측근 사업가에게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 1대는 3일, 대가성 금품을 주고받은 혐의(알선수뢰 및 뇌물공여)로 김 군수와 사업가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 지난 2023년 진도군 진도읍에 자신의 집을 짓는 과정에서 석산 골재 업자로부터 소나무와 골재 등 수천만원 상당의 건설자재를 사업가 A씨에게 무상으로 제공받은 혐의다. 경찰은 김 군수가 사업 인허가권을 갖고 있는 만큼 업무 연관성이 있는 업체로부터 금전적 이득을 얻은 것은 대가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A씨 업체는 실제로 진도군으로부터 여러 건의 수의계약을 따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A씨의 경쟁사인 B사가 김 군수 취임 이후 부당하게 불이익을 받았다며 비위 의혹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B사는 진도항 내 항만시설 사용 허가를 받는 과정에서 특별한 이유 없이 불허 결정이 내려졌다며 그 배경에는 김 군수와 경쟁사의 밀접한 관계를 의심했다. 경찰은 김 군수가 석산업자 A씨와 결탁해 경쟁업체 항만시설 사용을 배제하는 등 권한을 남용했다는 의혹을 잡고 수사를 이어왔다. 지난 2월에는 김희수 군수 집무실 및 자택과 항만 시설 인허가 등을 담당하는 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