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신임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김현웅 서울고검장(56. 사법연수원 16기)을 내정했다.
전남 고흥 출신인 김 후보자는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검찰 수장인 김진태 총장보다 두 기수 후배로, 황교안 국무총리가 법무부 장관일 때 차관으로 1년2개월간 함께 해왔다.
이 때문에 청와대는 지난주 김 총장에게 전후 사정을 설명하고 12월1일까지 남은 임기를 지켜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후보자가 국회인사청문회를 거쳐 정식 임명되면 현 내각에서는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전남 함평)에 이어 두 번째 호남출신이 된다.
한편, 김 후보자의 부친인 김수 전 의원은 판사출신으로 1978년 12월 전남 고흥-보성에서 무소속으로 제 10대 국회의원에 당선됐으며, 1979년 6월 공화당에 입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