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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투나잇 스탠드>는 어느 만남 사이트에 가입해 우연히 남자와 처음으로 원나잇 스탠드를 즐겼지만, 폭설로 인해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해 어쩔 수 없이 한 번 더 원나잇 스탠드를 하게 되는 상황을 그린 영화다.
자칫 가벼운 소재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애인과 헤어질 위기에 처한 남자 그리고 인기는 좋지만 원나잇 스탠드는 처음인 여자를 통해 약간의 무게감도 더했다.
모든 원나잇 스탠드가 그렇듯이 다시는 볼 일이 없을 줄 알고 막말을 했지만 다시 한 번 더 원나잇 스탠드를 해야 될 상황에 처하자 아예 허심탄회 하게 그동안 이성을 사귀면서 가졌던 불만과 의구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에서 재미와 이 시대 모든 연인들의 심리를 잘 다뤘다.
물론 소재가 소재인만큼 다소 야한 장면도 있는 탓에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긴 하지만, 대놓고 처음부터 끝까지 '살과의 전쟁'을 치르는 영화는 아니니 오해하지 말길. 영화 <투나잇 스탠드>는 오는 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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