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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휴대폰 반값요금’ 이용자 마음 움직이나

MVNO 저가요금 잇달아 출시, 대형이통사는 아직

 

CJ헬로비전과 온세텔레콤 등 저가이동통신사(MVNO)들이 잇달아 저가요금상품을 출시하면서 SK, KT, LGU+ 등 기존 이동통신사와의 치열한 경쟁이 본격화됐다. 소비자들은 경쟁으로 인한 지속적인 가격인하를 기대하며 일단 반기는 분위기다.

지난 1일 휴대폰의 구입처에 상관없이 통신사를 선택토록 하는 휴대폰자급제 일명 ‘블랙리스트제’가 시행됐다. 여기에 지난 2일 온세텔레콤이 스마트폰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통신시장의 가격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온세텔레콤이 새로 선보인 ‘스노우맨 요금제’는 표준 5500원, 스마트폰 1만7000원으로 기존 통신사 서비스의 절반 수준이다. CJ헬로비전의 서비스 또한 비슷한 수준. 이들 요금제는 사용자 인증에 해당하는 ‘유심(USIM)’을 갈아 끼우면 번호를 그대로 쓰면서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MVNO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4월말 현재 KT 통신망 재판매 가입자는 37만명, SK텔레콤 통신망 재판매 가입자 14만명, LG유플러스 통신망 재판매 가입자 21만명 등 모두 72만명 정도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들어서만 20만명 정도가 증가한 것이며, 최신 스마트폰을 쓰지 않는 주부, 노년층, 학생 등의 이동이 활발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는 국내에서 스마트폰이 폭발적으로 대중화된 2009년부터의 가입자 약정이 본격적으로 종료되고 있어, 시장의 움직임이 어느 때보다 활발하다. 하지만 아직 주요 대형이동통신사들이 휴대폰자급제에 따른 신규 요금제를 출시하지 않은데다, 단말기 신규 유통공급체계도 없어 일반 소비자들의 피부에 와 닿는 변화는 거의 없다. 중저가 단말기와 전용요금제 등 제도활성화를 위한 후속조치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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