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이 11일(수) 서울 중구 스페이스노아에서 청년고용문제 해결을 위해 청년들과 직접 만났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채용시즌은 그 어느해 보다도 일자리 사정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청년들의 눈높이에서 취업고민을 함께 나누고, 현장에서 해법을 찾고자 이번 간담회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청년유니온 위원장, 전국대학총학생회연합 회장, 대학 취업연합동아리 관계자, 강소기업 서포터즈 등 취업현장에서 치열함을 몸소 겪고 있는 청년들 15명이 생생한 그들의 이야기를 펼쳤다.
참석한 청년들은 이 장관에게 "최근 인턴과 관련해서 인턴이 채용으로 이어지지 않고 상시적인 근로로 이어져 이를 정비할 필요가 있다" "인문계 전공자로서 일자리 찾기가 쉽지 않다. 서비스 일자리 활성화를 위한 관련법 개정을 통해 서비스업 일자리를 늘리는 노력이 필요" "패션, 영화, 예술 등 열정페이 관련 근로감독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기 위해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필요" 등등 적나라한 현실을 이야기 했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청년 일자리는 개인과 가정의 문제를 넘어 국가의 미래를 가늠하는 중요하고도 절박한 문제"라며 "이를 해결하는 것은 기성세대의 사회적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통해 앞으로 청년고용 문제를 범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생각하고 관계부처, 기업 관계자, 노동계, 대학 등 유관기관과 함께 고민하고 해법을 찾는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정책의 효과성과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간담회에서 논의된 청년의 목소리를 적극 정책 반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