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오후 2시, 의정부체육관에서는 '스타와 함께하는 희망농구' 자선경기가 개최됐다.
올해로 7번째를 맞이하는 (사)한기범희망나눔 '자선경기'에는 농구올스타들과 KBS, SBS 개그맨들이 참가해 화려한 경기를 펼쳤다. 이번 경기에서 농구올스타 현주엽은 선수와 해설을 번갈아 하며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이끌어 냈다.
1부 경기가 끝난 후에는 관객들이 직접 기부할 수 있는 러브코인 시간도 가졌다. 개그우먼 김영희와 허안나가 직접 기부박스를 들고 관중석을 돌아다니며 개개인의 정성을 담아낸 러브코인에는 관객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훈훈한 사랑이 가득했다.
개그우먼 김영희는 "이번 행사에 재능기부를 하게 되어 영광스럽다"며 "저의 작은 정성이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유용하게 쓰인다는 것에 대해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연예인 농구팀 주장을 맡고 있는 개그맨 채경선은 "매년 이 대회에서 재능기부를 해오고 있는데 벌써 7회째라는 게 뿌듯하다"며 "갈수록 행사가 풍성해지는 것을 보면서 우리 사회에 기부에 대한 생각이 많이 달라지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최욱철 전 국회의원은 "우리 모두가 나눔과 기부활동에 참여할 때 이 사회가 보다 더 성숙해 질 수 있다"며 "앞으로 이 행사가 더욱 풍성해지도록 적극 동참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자선경기에는 서울시교육청⋅경기도교육청 학생 및 가족 2천여 명과 다문화가정 및 저소득층⋅장애인 1천여 명을 포함해 의정부 시민 등 5천여 명이 함께 했다.
한편, 이번 자선경기는 의정부시와 국민생활체육회, 스포츠토토, 한우물, 거평카피랜드, 키다리몰, 경민대학교, NH농협은행, 천천히 더 천천히 저자 월명스님 등이 후원했다. 행사의 수익금 전액은 저소득층의 스포츠 저변활동과 어린이 심장병 환우의 수술비로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