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평주조가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와 앨버타(AB)주에 이어 온타리오(ON)주까지 진출하며, 캐나다 내 유통 영토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에 따르면, 캐나다 막걸리 시장은 2024년 1,440만 달러 규모를 기록했으며, 2030년까지 연평균 8.2%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막걸리를 포함한 쌀 와인 시장 전반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전통주 브랜드의 진출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다. 지평주조는 먼저 아시아계 인구 비중이 높은 BC주에서 ‘지평 프레시(JIPYEONG FRESH)’를 선보이며 캐나다 시장 공략을 시작했다. BC주는 한국과의 지리적 접근성이 뛰어나 항공·물류 연결이 용이하고, 주요 도시인 밴쿠버는 다문화 도시로 아시아계 비중이 높아 진입 장벽이 낮은 편이다. 이는 초기 소비자 반응을 빠르게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인 접근으로 분석된다. ‘지평 프레시’는 지평주조의 대표 막걸리 제품으로, 한인 소비자를 중심으로 강한 브랜드 충성도를 확보하고 있다. 부드러운 맛과 국내와 동일한 패키지 디자인으로 재외 한인에게는 향수를, 현지 소비자에게는 한국 전통주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 5년 사이 제왕절개 분만 비율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의학적 판단이 아닌 의료사고 등을 피하기 위한 방어 진료의 경향이 두드러지는 추세와 무관하지 않다고 지적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명옥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전체 분만 건수는 23만5234건으로, 이 중 자연분만은 7만6588건에 그친 반면, 제왕절개는 15만8646건으로 제왕절개 비율이 67.4%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 과 비교해 무려 16.3%p나 증가한 수치다. 이같은 수치는 미국(32.1%)의 두 배, 일본(18.6%)의 세 배 이상,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치(10~15%)의 네 배를 넘는 수준이다.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튀르키예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제왕절개 건수가 많은 나라(2021년 기준)다. 신봉식 대한분만병의원협회장은 “제왕절개 분만이 늘어나는 것은 방어 진료 경향이 생겼다는 의미”라며 “자연분만을 시도할지 제왕절개를 할지 결정해야 할 시점에 의학적 판단이 아닌 의료사고와 전원 문제가 판단의 기준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무분별한 제왕절개는
2025년형 삼성 OLED TV가 해외 주요 테크 매체들로부터 잇따라 호평을 받으며 기술력과 제품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올해 삼성은 OLED 라인업을 3개 시리즈, 총 14개 모델로 확대했으며 특히 SF90 시리즈는 42형부터 83형까지 다양한 크기를 제공한다. 영국 ‘테크레이더’는 SF95에 대해 “전작보다 화질 디테일이 강화됐고, 글레어 프리 기술로 밝은 환경에서도 반사 없이 시청 가능하다”고 평가했고 ‘AV포럼’은 “가격 대비 최고의 QD-OLED TV”라며 ‘베스트 바이’로, 미국 ‘홈시어터리뷰’는 “가장 밝은 화면과 향상된 AI 기능을 갖췄다”며 ‘에디터스 초이스’로 선정했다. 이어 ‘탐스 가이드’는 “눈부심 방지, 얇은 디자인, 원 커넥트 박스를 통한 깔끔한 설치가 돋보인다”고, ‘사운드&비전’은 “성능 대비 가격이 뛰어난 제품”이라 평가했고 ‘비즈니스 인사이더’와 ‘AVS포럼’도 고화질, AI 기능, 글레어 프리 기술 등을 강점으로 꼽으며 최고의 OLED TV 중 하나로 언급했다. 더불어 SF90 시리즈 역시 성능 향상과 높은 화질로 주목받았다. ‘트러스티드리뷰’는 “테스트 만점 제품”이라며 게이밍 기능까지 칭찬했고, ‘T3’와 ‘스터프’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가 데이터센터의 전력소비를 줄인 냉각 솔루션 개발에 본격 나선다. LG전자는 24일 서울시 중구 한화빌딩에서 한국전력, ㈜한화 건설부문과 ‘직류 기반 데이터센터 구축 및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LG전자 ES사업본부장 이재성 부사장, 한국전력 김동철 사장, ㈜한화 건설부문 김승모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기술협약을 통해 3사는 총 10MW 규모의 데이터센터 서버 및 냉각설비 중 1MW를 직류로 공급하는 ‘전력소비 절감형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AI 데이터센터 수요가 늘면서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와 발열을 줄이기 위한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한 것이다. 대부분의 발전소는 교류(AC) 전력을 만들어 공급한다. 이로 인해 대부분의 공조 설비가 교류 방식으로 설계됐다. 빠르게 늘어나는 신재생에너지(태양광, 풍력 등)는 직류(DC) 전력을 출력하기 때문에 교류 전력으로 변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LG전자는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10% 정도의 에너지 손실을 줄이기 위해 국내 기업 최초로 초대형 냉방기인 칠러를 직류 방식으로 개발해 공급할 계획이다.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와 발열을 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 2+2 통상협의에서 양국은 7월 초까지 관세 문제와 산업 협력 등을 포함한 '패키지 합의' 도출을 목표로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특히 한국의 대선 이후 새 정부 출범 이후 본격적인 협상이 진행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번 회의에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참석했다. 최 부총리는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종료 시점인 7월 8일 이전까지 관세 철회를 포함한 포괄적 합의를 추진할 것이며, 관세·비관세 장벽, 통화 정책, 경제안보, 투자 분야에서 집중 논의가 오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과속하지 않고 체계적인 협의를 위해 양국이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이번 협의가 양국 간 신뢰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한국의 입장에서는 자동차 분야의 타격이 크다는 점을 강조했으며, 해당 분야에 대한 관세 철회를 적극 요청했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은 한국산을 포함한 해외산 자동차에 25%의 고율 관세를 적용 중이다. 양국은 조만간 산업통상자원부와 USTR 간의 실무급 협의를 열
SK텔레콤이 지난 18일 해킹 사고와 관련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사과했지만 가입자식별모듈(USIM, 유심) 정보 유출 사태 관련 해킹 공격 보고 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수진 의원(국민의힘)이 SK텔레콤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18일 오후 6시 9분 의도치 않게 사내 시스템 데이터가 움직였다는 사실을 최초로 인지했다. SK텔레콤은 어떤 종류의 데이터가 빠져나갔는지 분석 끝에 22시간 만인 같은 날 오후 11시 40분께 해커에 의한 악성 코드로 이용자 유심과 관련한 일부 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 하지만 SK텔레콤은 20일 16시46분 KISA에 신고했다. 처음 발표대로면 24시간 안이지만 새로 파악한 시점을 적용하면 최초 인지 시점에서 46시간37분이 경과했다. 정보통신망법은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가 침해사고가 발생한 것을 알게 된 때로부터 24시간 이내에 침해사고의 발생 일시, 원인 및 피해 내용 등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이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SK텔레콤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사이버 침해 사고 신고에 필요한 최소한
국민의힘 21대 대통령 경선 후보 간 토론회가 한창인 가운데 오늘은 서로를 지목한 한동훈-홍준표 후보가 3시간 끝장 토론에 나선다. 지난 23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2차 경선 토론회 미디어데이’를 열고 1차 경선을 통과한 김문수, 안철수, 한동훈, 홍준표 후보는 토론 상대를 지명했다. 어제(24일)는 김문수-한동훈 후보, 안철수-김문수 후보 토론에 이어 25일은 한동훈-홍준표, 홍준표-한동훈 후보 간의 양자 토론 대결이 성사됐다. 이번 2차 경선에는 ‘탄찬’(탄핵찬성)과 ‘탄반’'(탄핵반대)이 각각 2인으로 구성돼 흥미를 끌고 있다. 이날 열리는 토론은 한-홍 후보가 서로 지명했으며 계엄과 빅텐트 등을 두고 공방이 예상된다. 한동훈 후보는 어제도 12·3 비상 계엄사태 책임론을 두고 열띤 공방을 벌였다. 또, 윤석열 전 대통령이 총애하던 한 후보가 국회 탄핵소추안 통과를 주도하며 윤 전 대통령을 배신했다는 지적도 받았다. 이에 앞서 한 후보는 홍 후보와 1차 경선 토론회에서 외모 질문과 계엄에 대한 입장차를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또, 국민의힘 안팎에서 ‘한덕수 차출론’이 끊임없이 제기되면서 그간 ‘빅텐트’에 강경했던 홍준표 후보가 끝내 수용 의사를 밝혔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서삼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정부가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과정에서 효과적인 산불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예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서 의원은 "정부는 50여년 전에 제작된 노후 헬기를 활용하는 재제작 헬기 3대 도입을 위해 495억원을 반영했다”고 지적하며 “기체 자체가 구형 제품이라 안전성 문제와 ka-32 와 같은 부품 수급의 어려움이 있고, 예산 추계도 2년 전 기준으로 편성돼 물가 및 관세 상승에 따른 공모 유찰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 이어 서 의원은 “'22년부터 러 - 우 전쟁에 따른 ka-32의 부품 부족 문제로 대형헬기 R&D 필요성을 제기한 만큼, 산림청을 비롯한 국방부·행정안전부·경찰청·해경청·소방청 등 다부처 차원의 연구개발 추진으로 국산 대형 진화 헬기를 제작해야 한다”며 “해양경찰청의 '해양경찰장비법'처럼 가칭 '산림장비법'을 제정해 최신기술을 활용한 우수 장비를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구제역 확산에도 적절한 예산 지원이 없는 정부의 실태에 대해서는 "'가축전염병 예방법'에 따라 농식품부는 전염병 확산 우려로 출입을 통제할 경우 발생 비용을 지원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한화솔루션이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실적 호조로 2025년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회사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945억원, 영업이익 303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사업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매출 1조5천992억원, 영업이익 1천362억원을 기록하며 긍정적인 실적을 이어갔다. 특히 미국 주택용 에너지 사업이 수익성 개선을 이끌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 반면, 화학 부문은 매출 1조736억원, 영업손실 912억원을 기록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공급 과잉이 지속되며 주요 제품의 판매 가격이 하락했고, 대규모 정기보수 작업이 진행되면서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2천738억원, 영업손실 18억원을 기록했다. 경량복합소재 원가 상승 부담이 있었지만, 미국 태양광 소재 신공장의 가동률 향상 등의 영향으로 개선의 여지가 있었다. 윤안식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분기에는 태양광 모듈의 가격 상승과 판매량 증가로 신재생에너지 부문의 영업이익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개발 자산 매각과 EPC 사업 매출 목표를 2분기 4천억~5천억원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은 24일 대만해협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 정부가 분쟁 개입 불가 원칙을 선제적으로 천명할 것을 촉구하는 ‘대한민국 정부의 대만 유사시 불개입 축구 결의안 (약칭 대만 불개입 결의안)’율 발의할 것이라 밝혔다. 김준형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일본의 야심과 미국의 이해가 맞물려 120년 전 가쓰라-태프트 밀약과 같은 제2의 야합으로 한반도의 운명이 결정되는 역사의 후퇴를 좌시할 수 없다”며 “대한민국 국회가 앞장서서 강대국의 이해가 아니라 국민의 생명과 이익을 중심에 두고, 주권국가로서의 위엄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올해가 국권 상실의 시발점인 가쓰라-태프트 밀약과 을사늑약 체결 120년이리는 점을 상기하며 청일전쟁 러일전쟁 한국전쟁 등 강대국 정치의 희생양이 되어왔던 아픈 역사를 가진 한국이 또다시 우리 운명을 강대국에 맡기는 비극을 반복해선 안 된다”고 역설했다. 이어 “최근 미국 조야에서는 대만 유사시 한국과 일본의 개입을 기정사실화하는 담론이 확산하고 있고 지난 3월 미·일 국방장관이 한반도와 동중국해 남중국해를 하나의 ‘전역’으로 통합하지는 구상을 논의한 사실이 외신
HD현대의 해양산업 종합 솔루션 계열사인 HD현대마린솔루션이 2025년 1분기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24일 HD현대마린솔루션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4천856억원, 영업이익 83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7%, 영업이익은 61% 증가했다. 4분기 연속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으며 영업이익 역시 분기 기준 최대치를 달성했다. 회사 관계자는 선박 부품 및 애프터마켓 사업이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이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으며, 중형 엔진 부품 및 서비스 매출이 처음으로 1천억원을 돌파했다. 친환경 개조 사업 부문도 성과를 냈다. 부유식 저장 설비와 재액화 개조 프로젝트 확대에 힘입어 관련 매출이 전년 대비 92% 증가했다.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인 디지털 솔루션 사업도 신조 시장 호황에 따라 매출이 14%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시장 변동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영업 전략을 다변화하고 있으며,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극우 인사로 평가되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24일 여의도에 위치한 자유통일당 당사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전 목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유죄가 확정돼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모두 상실한 상태다. 이를 두고 정의당은 이날 “시민 모욕, 민주주의 모욕, 황당하기 짝이 없는 ‘쇼’다. 전광훈은 출마 자격이 없다. 법적으로도, 상식적으로도 결격”이라고 강조했다. 권영국 정의당 대표는 “전광훈은 공직선거법 상습적 위반자다. 2017년 대선 당시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문자를 대규모로 보내 징역 6개월 및 집행유예 2년의 형이 확정됐다. 사전 선거운동, ‘공천 헌금’ 뒷돈 혐의로도 처벌을 받고 지금도 재판 중이다. 2028년 8월까지 선거권·피선거권 박탈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광훈은 그걸 알면서도 국민의힘을 자극하기 위해서 출마한다고 한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자극’은 건강하고 합리적인 정치가 만드는 것이다. 건강하지도 합리적이지도 않은, 심지어 출마 자격도 없는 자가 누구를 어떻게 자극하겠다는 것인가. 스스로를 우습게 만드는 모순적인 촌극”이라고 비꼬았다. 이어 “전광훈은 오늘 ‘대한민국의 위기’를 입에 올렸다. 전광훈이 바로 대한민국의 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