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세규 시인은 지난 12일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한국재능기부협회 임원 및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저자 출판기념회 및 팬싸인회를 가졌다. 하늘을 감동시킨 감성시 3집 ‘꽃은 혼자 피지 않는다’는 최 시인의 세 번째 시집으로, 매주 토요일 지인들에게 보낸 단시 가운데 추린 149편의 시에 우의하 화백의 그림 28편이 더해져 출간됐다. 최세규 시인은 “행복을 주고 기쁨을 주고, 사랑을 선물하고 우정을 나누고, 위로의 말과 용기를 주고 칭찬을 건네고, 내가 아름다운 것을 주면 세상이 더 아름다워진다는 믿음으로 지난 27년간 ‘마음의 시’를 지어 지인들에게 보냈다”고 한다. 그렇게 지금까지 무려 9천여 명에게 문자를 보냈고 응원의 답글이 되어 돌아왔으며, ‘꽃은 혼자 피지 않는다’란 시집으로 다시 태어났다. 이번 출판기념회 및 팬싸인회에는 가수 진성, 신선마을선촌서당 김봉곤 훈장, 이광수, 국악인 양슬기 등이 참석해 축하를 나눴다. 한편, 동양테팔키친나라 창업자로 성공한 최세규 시인은 한국재능기부협회를 설립해 행복한 세상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미적 가치를 알리는 계몽자로서 화가, 서양화가 이산뜻한 개인전 2024년 4월1일~21일, 서울 더숲아트갤러리 서울에서 6번의 개인전과 7번의 단체전을 연 뒤, 홀연히 서울을 탈출해 경북 영양의 일월산 산중에 정착한 이산뜻한 이름의 서양화가가 서울에서 개인전을 열고있다. 이산뜻한 화가는 15년 전 귀촌 후 10년여 동안 집을 짓고 농사일에 골몰하는 바람에 작품 활동은 잠시 뒷전이었다. 산촌 생활이 안착되면서 화가는 농사 틈틈이 그려둔 작품을 들고 최근 상경해 서울의 한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다. 7번째 개인전인 이번 전시는 4월 1일에 시작해 21일까지 노원역 앞 더숲아트갤러리에서 열린다. 전시 작품의 소재는 그가 머무르고 있는 일월산 주변의 자연이다. 너도바람꽃, 철쭉, 가죽나무, 소나무 등 산장 주변에서는 흔히 마주치는 생명체들이다. 그 밖에도 하늘, 구름, 산, 길 등 주변에서 흔히 보이는 다양한 자연 풍경이다. 화가는 모든 것들을 사소하게 보지 않고 예술가의 심미안으로 소박하게 그림을 그리는 자연 철학자 '월둔'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화가는 자신의 작품을 소개하면서 "너도바람꽃은 봄눈 속에서 피는 꽃인데 이미지가 좋아서 그런지 투박하지만 질감 표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가 2016년 세계적인 출판사 ‘스프링거(Springer)’에 저술하며 학계의 큰 관심을 받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연구 입문 교과서가 최근 8년 만에 개정판 「Helicobacter pylori 2nd Edition」(Springer, 767P)으로 발간됐다. 김나영 교수는 한국인의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과 위암의 연관성을 밝혀내는 등 수많은 연구를 진행하며 30년간 150편 이상의 헬리코박터 관련 논문을 발표한 세계적 석학으로 꼽힌다. 헬리코박터균을 발견해 노벨의학상을 받은 마샬과 워렌의 이름을 딴 ‘마샬 & 워렌 연구상(Marshall & Warren Lectureship Award)’을 한국인 최초로 수상하기도 했다. 김나영 교수는 2016년 대한한림원 우수서적으로 지정된 본인의 저서 한글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를 각국의 학자들과 협업해 세계인을 대상으로 발전시켜 스프링거에 연구 입문 교과서로 발간한 바 있다. 해당 서적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의 역학, 기전과 병태 생리, 진단, 증상, 질환, 항생제 내성, 치료, 재발현과 재감염, 동물모델까지 전 분야의 내용을 종합적으로 자세히 다루며 오랫동안 헬리
(재)광주시문화재단은 ‘2024 제20회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 광주’ 행사 100일을 앞두고 메인공연 티켓판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사 운영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2024 세계관악컨퍼런스는 메인공연과 강연, WYWO 프로그램, 프린지공연, 전시 등 관악과 관련한 다양한 행사들이 운영될 예정이며 그 중 메인공연은 WASBE 예술위원회 엄선한 미국, 독일, 스페인, 프랑스, 호주, 대만, 싱가폴 등 8개국 13개 팀이 참여해 행사 기간인 7월 16일부터 20일까지 남한산성아트홀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2024 세계 관악컨퍼런스는 전 세계 청년 음악가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WASBE가 선정한 최고의 지휘자와 함께 연주를 진행하는 ‘WYWO(WASBE Youth Wind Orchestra)’ 프로그램과 광주시 곳곳에서 연주 기회를 제공하는 프린지 공연 등 전 세계 연주자와 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신청받아 선정을 마쳤고 관람객과 방문객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마련해 준비해 왔다. 강연을 포함한 컨퍼런스 참여 등록은 접수 중이며 공연 관람만 원하는 분들을 위한 공연 티켓은 ‘티켓링크’를 통해서 4월 8일부터 예매 가
충남, 세종, 충북, 경북을 잇는 총 849km 동서횡단 국가숲길 ‘23년~’26년까지 55개의 구간으로 명품 술길 조성 예정 층남 태안과 경북 울진을 잇는 길이 849km의 국가숲길 동서트레일의 봉화 구간이 개통되었다. 동서트레일은 최근 장거리 트레일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2023년 11월 국비 483백만원을 투자해 조성됐다. 총 55개 구간으로 나누어 조성될 예정인 이 사업은 지난해 울진 시범 구간 약 20km가 먼저 개통된 데 이어 이번에 봉화 구간이 개통됐다. 봉화 구간은 6개 구간 총연장 71.43km이다. 이중 영주국유림관리소에서 관리하는 국유림 구간은 3개 구간(25.95km)으로 기존의 봉화 외씨버선길을 따라 걸을 수 있도록 조성하여 경사가 완만하다. 이 길은 물야저수지, 오전약수탕, 백두대간 마루금인 박달령을 경유하여 주실령, 백두대간수목원으로 연결되며 산림의 생태ㆍ역사ㆍ문화적 가치를 경험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정연국 영주국유림관리소장은 “동서트레일을 통해 숲길 이용객의 증가로 주변 거점 마을을 통한 지역 주민들의 임산물, 농산물 판매, 민박이나 산촌생태마을 숙박시설 활성화 등 향후 침체된 지역 산촌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 할
“의식의 최전선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궁금하다면, 이 책을 펼치라!” ― 정재승 “완전히 꿰뚫었다” ― 《네이처》 “의식이라는 어려운 문제를 매우 쉽게 접근하는 오픈 사이언스!” ― 《사이언스》 미국의 앨런뇌과학연구소를 이끌고 있는 세계적 신경과학자 크리스토프 코흐가 ‘의식의 기원과 본질’에 관한 과학철학적 고찰을 담은 책을 “The Feeling of Life Itself: Why Consciousness Is Widespread but Can’t Be Computed”라는 제목으로 펴냈다. 아르테는 최근(2023년 9월) 신경과학계의 논쟁의 중심이 된 코흐의 이론 및 연구서를, 『생명 그 자체의 감각』(필로스 시리즈 26번)이라는 제목으로 국내에 소개한다. 원제가 함의하듯 이 책은 생명 그 자체의 감각[느낌]을 탐구하며, ‘생명체(포유류는 물론 무척추동물, 단세포 미생물, 박테리아, 식물에 이르는 주체)’ 내에 의식이 널리 있지만, 계산할 수는 없는 이유에 대해 논한다. 이 이유를 코흐는 “내재적인 인과적 힘(intrinsic causal powers)”이라는 개념으로 풀어낸다. 아울러 ‘인공지능’이 ‘인공 의식’을 지니는지, 즉 디지털 유기체가 인과
- 평등, 공정, 정의, 창조의 교육정책 디자인 김상규 박사(학교법인 태재학원 법인처장)의 다섯 번째 저서 『경계선의 교육』이 출간됐다. 이 책은 재일한국인의 민족교육에 관한 해설서이자 다문화 사회에서 평등, 공정, 정의, 창조의 교육정책 디자인을 위한 참고서이다. 공공정책과 교육기초학을 전공한 필자는 교육제도와 교육정책 이론 및 현장 연구, 경험 등을 바탕으로 『민족교육: 일본의 외국인 교육정책과 재일한국인의 지위』(2017년), 『교육의 대화』(2017년), 『교육의 폴리틱스․이코노믹스』(2022년), 『학교제도: 미국․영국․일본』을 집필하였다. 이번에 출간된 『경계선의 교육』은 과거와 현재보다는 ‘미래’를 상정하고 있다. 고정적 사고보다는 ‘가능성’을 전제로 재일한국인의 공통성인 문화와 지식을 체계화하여 고유성을 새롭게 창조해 가는 여정을 교육에서 찾고자 하고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화로 불가피한 현실이 되어있는 다문화 사회에서의 교육정책 설계에 방향성과 해답을 제시한다. 본서에서 주로 다루어지는 재일한국인의 경험은, 사회 인식과 자기 인식의 정신적 영역에 이르기까지 영향을 미쳐 주류사회․마이너리티라는 상대적 관계가 아닌 지배·피지배 관계라는 위계적 사회구
국회도서관은 12일 『프랑스의 등록 동거혼 관련 입법례』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최신외국입법정보』(2024-2호, 통권 제240호) 지난해 우리나라의 4분기 합계출산율은 0.65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저출산의 원인으로는 부동산 가격 상승 및 사교육비 증가 등 경제적 요인과 함께 동거나 혼외자 출생에 대한 사회적 인식 부족으로 출산·육아 관련 혜택 대상을 법률혼 부부로 한정하는 정책적 요인을 꼽을 수 있다. 최근 정부는 저출산 대책을 양육·보육 지원 중심으로 전환하고, 육아휴직 급여 대상자 및 법정 육아휴직 기간을 확대하는 등 혼인의 경우에만 국한되지 않는 새로운 가족제도를 검토 중이다. 이와 관련해 2023년 국회에서 프랑스의 시민연대계약(PACS)과 유사한'생활동반자관계에 관한 법률안'이 발의된 바 있다. 프랑스의 시민연대계약(PACS)은 1999년 도입된 저출산 대책의 하나로 18세 이상의 성인 두 명이 동거계약을 체결한 후 거주지 관할 시청에 신고하면 법률혼 부부와 동일한 출산·육아 혜택뿐만 아니라 세액공제, 사회보장급여 등을 받을 수 있도록 「민법」에 규정하여 법률상 권리로 보장하는 제도이다. 이러한 시민연대계약(PACS)은 법률혼과
“문화예술은 이제 기업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윤영달 크라운해태 회장은 기업의 문화 후원을 위한 단체인 한국메세나협회 제12대 협회장에 취임하고 12일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첫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메세나(Mecenat)는 예술가들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로마의 정치가 가이우스 마에케나스(Gaius Maecenas, 70~8 DC)의 이름에서 유래된 말로 기업의 문화 후원을 뜻한다. 우리나라에서는 1994년 4월, 5개 경제단체가 발기인으로 참여해 비영리 사단법인(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허가 제55호)으로 결성됐다. 윤 회장은 “메세나는 단순히 예술을 지원하는 것을 넘어 기업의 뿌리를 튼튼히 하는 일이고 저에게 앞으로 과제가 많다”면서 자신의 회사에서의 경험을 사례로 들었다. “우리 (회사)직원들이 영업점 점주들과 가족을 공연에 초청하며 깊은 유대 관계를 형성할 뿐만 아니라 시(詩)와 조각을 통해 예술적 안목을 키우며 좋은 신제품까지 만드는 것을 오랜 기간 지켜보면서 ‘직원이 행복하니 기업 성과도 좋아진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는 “기업인들이 예술을 지원하는 효과를 즉각적으로 기대하면 안 된다”고도 했다. “예술인을 후원하고 공연
"수원FC의 1차 목표는 파이널 A 진출하는 것이지만, 궁극적인 목표는 그 이상을 뛰어넘어 사상 첫 챔피언 트로피를 거머쥐는 것입니다.” 수원FC 구단주인 이재준 수원시장이 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의 홈 개막전에서 시축하고, “수원FC의 위대한 여정에 함께 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재준 시장은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시축을 한 후 팬들과 함께 관람하면서 경기가 끝날때까지 자리를 함께했다. 수원FC는 전북현대와 1대1로 비겼다. 지난 2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올 시즌 첫 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한 수원FC는 이날 무승부로 2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했다. 이재준 시장은 경기 후 개인 SNS에 글을 게시하고 “지난해 강등 위기를 극적으로 극복해 팬들이 올 시즌에 거는 기대와 희망이 아주 크다”며 “1차 목표는 파이널 A 진출, 궁극적인 목표는 사상 첫 챔피언 트로피”라고 말했다. 수원FC의 올해 캐치프레이즈는 ‘ONLY ONE, SUWON(온리 원, 수원)’이다.
-오십 이후 내 삶을 지키는 최고의 병법 39수 정점을 향해 인생의 절반을 달려온 오십. 그러나 퇴직, 재취업, 사업, 부부, 자녀, 건강, 미래에 대한 생각이 복잡하게 얽히고설키는 인생의 다중 위험 구간에 이르러 왠지 기울어지는 듯한 느낌이 든다. 삶이 다른 방향으로 변화하기 시작하는 변곡점, 오십에 어떻게 이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하고 인생을 잘 지켜낼 수 있을까? ‘오십에 읽는 손자병법’(유노북스)은 오십을 위한 인생 병법서다. 2500년 전 전쟁 전략으로부터 오십 이후에 필요한 핵심 전략 39수를 뽑았다. 이 책은 꼭 50대를 한정하는 책은 아니다. ‘나는 50이 아닌데…….이 책을 읽어야 하나?’라고 생각하신다면 생각을 거두고 꼭 읽어보기 바란다. 오십이 아니라도 오십에 부딪힐, 변화될 것들을 미리 간접 체험할 수 있어, 오십 주변의 분들에게 미래를 대비하고 새로운 인생설계를 하는데 좋은 모티브가 될 것이다. 병법서지만 전쟁이야기는 거의 없다.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현대적인 사례와 함께 현대적 눈으로 재해석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을 둘러싼, 그리고 자신에게 필요한 변화를 읽는 법부터 내게 유리한 길을 찾기 위한 전략을 세우는 법, 주고받
화엄사는 9일(토) 오후 각황전 앞에서 대한불교조계종, 문화재청, 전라남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홍매화 천연기념물 지정 기념식과 제4회 사진콘테스트 대회를 개최했다. 문화재청은 경관적 가치가 뛰어나고 보호 가치가 높아 화엄사 홍매화를 국가유산 천연기념물로 지정했다. 천연기념물은 보존 가치가 있는 자연물을 제도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장치다. 9m 높이의 웅장한 홍매화는 임진왜란 때 불에 탄 화엄사를 숙종 때 중건하면서 각황전 옆에 기념으로 심어졌으며 300여 년 동안 같은 자리에서 3월 중순이면 꽃망울을 터트린다. 화엄사 주지 덕문스님은 "화엄사 홍매화는 300여년 변함없이 꽃과 바람의 향기로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며 "천연기념물이 된 홍매화의 맑고 청아한 기운이 우리 국민들에게 행복을 주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올해 사진 콘테스트는 '색을 듣고 소리를 보는 홍매화'라는 주제로 구례 화엄사를 배경으로 진행된다. 홍매화 촬영 기간은 오는 23일까지며, 오전 7시~오후 8시30분까지만 촬영이 가능하다. 출품작은 프로 사진과 휴대전화 사진 두 부문으로, 개인당 촬영한 사진 1개 작품을 화엄사 홈페이지에 접속해 올리면 된다. 심사 규정은 ▲작품성(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