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해외에서 제작된 영화에 대해 1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미국 영화 산업의 위기 상황을 타개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인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을 통해 “다른 나라들이 영화 제작자들을 유치하기 위해 제공하는 인센티브 때문에 미국 영화 산업이 매우 빠르게 죽어가고 있다”며 “이러한 공동 행위는 국가 안보에 대한 위협이며, 선전 활동의 일환”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무부 등 관련 기관에 해외 제작 영화에 대한 100% 관세 부과 절차를 즉각 시작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다시 미국에서 만들어진 영화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상무부 장관 하워드 루트닉 역시 X(구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해결에 나섰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이번 조치의 구체적인 적용 방식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관세가 극장용 영화에만 적용될지, 스트리밍 콘텐츠까지 포함될지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또한 관세 부과 기준이 제작비인지 흥행 수익인지를 두고도 혼선이 있다. 주요 스튜디오들을 대표하는 영화협회(MPAA)도 즉각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할리우드는 이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6.3대선 '3자 대결구도'에서 1위를 이어가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5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4월 30일~5월 2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9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2.5%포인트)한 결과를 발표했다. '대선 3자 가상대결' 지지도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46.6%로 국민의힘 김문수 27.8%, 개혁신당 이준석 7.5%를 크게 앞섰다. 최근 대선 출마를 선언(5.1)한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포함한 3자 대결에서는 이재명 46.5%, 한덕수 34.3%, 이준석 5.9%로, 이재명 후보가 한덕수 후보를 12.2%p 앞섰다. 이전 조사에서 이재명-김문수-이준석 3자 구도의 경우 이재명 후보는 50.9%, 김문수 후보는 23.3%, 이준석 후보는 7.4%를 기록했었다. 차기 대선 '보수 단일 후보'와 관련해서는 한덕수 후보 30.0%, 김문수 후보 21.9%로, 한 후보가 김 후보를 오차범위(±2.5%p) 밖인 8.1%p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에서는 한 후보가 49.7%로 김 후보(24.2%)보다 두 배 가까운
국민의힘이 5일 “민주당의 대법원장 탄핵 겁박은 ‘이재명의 나라’에선 ‘삼권분립’은 없다는 선언이자, ‘이재명 방탄 대선’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서지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민주당이 ‘아버지 이재명’의 범죄를 감추기 위해 대한민국 사법부를 부정하며, 테러집단 같은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지영 대변인은 “민주당은 ‘사법부의 행위가 위헌·위법이란 판단을 내렸다’며, 조희대 대법관 탄핵을 예고하고, 심지어 10명의 대법관 줄탄핵까지 주장했다”면서 “이는 대법원의 판결마저 민주당이 판단한다는 것으로 ‘이재명의 나라’에선 ‘삼권분립’은 없다는 선언이자, 법관들을 향한 겁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고법 첫 공판을 취소 또는 연기시키겠다고 한다”며 “어떻게든 대선 전 법원 판결을 막겠다는 것인데, ‘무죄’를 주장하는 피고인의 행태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의 31번의 탄핵안 가운데 절반(15번)이 이 후보와 민주당 등을 수사하는 검사들과 검찰총장”이라며 “탄핵이 되면 직무가 정지된다는 것을 악용하여 자신들의 수사를 방해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비명횡사’로 이재명이 장악한 민주당은 국회를 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가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가 존중받는 나라, 아이들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어린이 정책을 발표했다. 이재명 대선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시용 어린이 정책발표문에서 “‘어린이’라는 단어에는 사랑은 물론 존중의 의미가 담겨있다”며 “아이들의 인권과 인격을 온전히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모든 어린이가 건강하게 자랄 권리를 보장하겠다. 아이들의 건강 수준을 높이고, 건강 격차를 줄이겠다”면서 “놀이시간과 공간을 확대해, 몸 건강뿐 아니라 마음 건강까지 살피겠다”고 했다. 그는 “경기도지사 시절 발달지연 영유아를 조기에 발견해 상담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경기도 영유아 발달지원 서비스’를 도입한 바 있다”며 “이를 전국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디지털 세상이 발전할수록 디지털 범죄 피해가 늘고 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아동 친화적 디지털 환경을 만들어, 아이들의 권리를 최대한 확보하겠다”며 “우리 아이들이 디지털 범죄로부터 피해 입지 않도록 최선의 보호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동학대를 예방하고 신속하게 발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하고, 피해 아동 보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5일 “12.3내란사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찬대 선거대책위원장은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광장대선정치연대 비상시국선언에서 “대한민국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짓밟은 윤석열의 군홧발이 대선후보 이재명을 죽이려는 사법부의 칼날로 바뀌었을 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법원의 이재명 후보 선거법사건 파기환송 판결은 단 9일 만에 전광석화처럼 이루어졌다”며 “7만 쪽에 이르는 사건기록을 불과 이틀 만에 전부 읽었다는 게 도대체 말이 되나”라고 비판했다. 이어 “법학자와 현직 법관들까지 나서, ‘이것은 재판이 아니라 정치다’, ‘공정성과 중립성을 저버린 졸속재판’이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며 “12.3내란 종식과 대한민국 정상화라는 주권자 국민의 엄중한 명령을 조희대 대법원이 5.1 사법 쿠데타로 다시 짓밟고 있다”고 일갈했다. 또 “윤석열과 정치검찰은 가당치 않은 억지 수사와 기소로 이재명을 죽이려했지만 실패했다”면서 “국민의힘과 극우세력은 선동과 폭동으로 윤석열을 부활시키려고 했지만 실패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윤석열 내란 세력은 일부 사법카르텔과 야합해 가장 유력한 대선후보 이재명을 죽이려고 한다”
우리는 매일 수많은 정보와 광고에 둘러싸여 살아간다. 그중에서 우리 기억 속에 오래 남고 감정을 흔드는 것은 단순한 정보가 아닌 ‘이야기’이다. 좋은 이야기는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신뢰를 형성하며, 행동을 유도하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 스토리텔링은 단순한 이야기 전달을 넘어 브랜드와 소비자 간의 깊은 관계를 형성하는 전략 적 도구로 자리 잡았다. 기업은 제품과 서비스를 홍보하는 것을 넘어 브랜드의 철학과 가치 를 자연스럽게 전달하기 위해 스토리를 활용하고 있다. 소비자는 단순한 기능적 이점을 넘 어, 브랜드가 전하는 감성과 경험에 공감할 때 더 깊은 애정을 느낀다. 놀라운 사실은 그 과정이 순식간에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판매원이나 영업사원, 책 표지, 또는 텔레비전 쇼 프로그램에 대해 불과 몇 초 만에 판단해 버린다. 특히 타인에 대 한 평가는 가히 무서울 정도다. 모두가 알고 있듯이 중요한 구매 결정은 대부분 즉석에서 이 루어진다.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이 이런 순간적인 결정의 영향을 받으며 일단 결정한 후에는 그것을 옹호하기 위해 합리화시키는 경향이 있다. 우리가 즉각적인 판단을 내리는 이유는 그래야만 외부 세계에 쉽게 대응할 수 있기
배달의민족이 어린이날을 기념해 배달 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산간지역 아이들을 대상으로 특별한 하루를 선물했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지난달 20일 강원도 삼척시 가곡면 일대에서 5개 외식 브랜드와 함께 푸드트럭을 이용한 음식배달 이벤트 ‘처음 맛난 날 by 배민방학도시락’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집 인근에 식당이 많지 않아 배달앱 이용이 어려웠던 산간 지역 아이들에게 요즘 유행하는 음식을 선보이고, 배달 서비스 이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원 삼척시 가곡면 일대 3개 학교(오저초·가곡중·가곡고) 전교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스텔라떡볶이, 요아정, 60계치킨, 춘리마라탕, 파파존스 등 5개 외식 브랜드가 동참했다. 배민은 5대의 푸드트럭을 오저초등학교 운동장에 배치해 아이들이 가족, 친구들과 마음 편히 배민 앱을 통해 음식을 주문하고 방문할 수 있도록 일일 매장을 열었다. 그동안 해당 지역 일대는 입점 식당이 없어 배민에 접속해도 ‘텅 비었어요’ 라고 노출됐지만 이날은 5개 외식 브랜드가 노출돼 주문할 수 있도록 했다. 사전에 아이들에게 무상 제공된 식권으로 주문하면 떡볶이부터 피자, 치킨, 아이스크림, 마라탕까지 배민 라이더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일가족이 휴양을 즐기던 전남 완도의 한 리조트에서 일산화탄소 추정 가스가 누출돼 14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5일 오전 6시 56분쯤 완도군 완도읍에 위치한 리조트 4층 객실에서 일산화탄소로 추정되는 가스가 누출됐다. 이 사고로 중독 의심 증세를 보인 투숙객 14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일가족이며, 어린이 환자 5명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송 환자 14명 중 4명은 의식은 있지만 거동이 불편해 중상으로 잠정 분류됐으나, 생명에는 모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가스 누출 추정 지점 주변에서 일산화탄소 농도 기준치(10ppm)의 수십배에 달하는 일산화탄소를 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숙박객 중 추가 환자가 있는지 확인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5일 오전 7시 53분쯤 충남 태안군 먼 해역에서 규모 3.7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의 진앙은 충남 태안군에서 북서쪽으로 52km떨어진 먼 해역이며, 진원의 깊이는 14km로 분석됐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인천 지역에 진도 4의 흔들림이 전달됐다. 진도 4의 진동은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느끼고, 일부가 잠에서 깨며 그릇과 창문 등이 흔들릴 정도다. 경기와 충남, 서울 지역에는 진도 2의 흔들림이 관측됐는데,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이 느낄 수 있다.
태양광 발전 사업을 겸업한 한국전력공사 직원들이 징계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했다. 광주지법 민사14부(임솔 부장판사)는 A씨 등 한전 직원 4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정직 무효확인 청구 소송에서 원고들의 청구를 모두 기각한다고 4일 밝혔다. A씨 등은 각각 배우자, 자녀, 모친 등 가족 명의로 태양광 발전소를 설립 운영한 사실이 적발돼 2023년 12월 징역 3∼6개월의 징계 처분을 받았다. 한전은 임직원이 태양광 발전사업을 겸업하지 못하도록 내규를 두고 있다. 때문에 한전 직원은 4촌 이내 친족 및 그 배우자 등 가족의 명의로도 관련 사업을 할 수 없다. 이러한 직원 비위가 적발되면 정직이나 해임 수준의 징계를 규정한다. A씨 등은 가족의 사업일 뿐 자신들은 관여하지 않았고 징계 시효 또한 지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회사가 징계를 취소하고 정직 기간의 임금을 지급하라며 이번 소송을 냈다. 하지만 재판부는 A씨 등이 사업자금 조달과 현장 실사 등 사업에 직접 참여한 정황이 있다고 판단했다. 또한 징계가 이뤄졌던 2023년에도 각 사업장이 운영 중이었던 점을 들어 3년의 징계 시효는 완성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한전이 여러 차례
경기도는 경기지역화폐의 부정 유통을 차단하고 올바를 사용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7일부터 28일까지 일제 단속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경기도는 31개 시·군은 단속반을 편성해 ▲물품 판매나 용역 제공 없이 지역화폐를 수취하거나 환전하는 부정수취 및 불법환전 행위 ▲사행산업·유흥업소 등 제한업종에서의 지역화폐 사용 ▲지역화폐 결제 거부 ▲현금영수증 발급 거부 등 현금과 차별하는 행위 등을 집중 단속한다. 특히 경기도는 경기지역화폐 가맹점이 ‘지역사랑상품권법’ 제8조·제10조의 위반사항 적발 시 가맹점 등록 취소, 현장 계도, 과태료 부과, 부당 수령액 환수 등의 조치가 취해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 의심 사례와 부정유통 신고센터 접수 민원 등을 기반으로 전화, 현장점검 등을 통해 부정유통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단속에서는 총 20건이 적발됐다. 이 중 9건은 제한업종 사용, 1건은 결제 거부, 3건은 현금 차별, 7건은 현금영수증 미발행 사례로 나타났으며, 13건은 가맹점 등록이 취소되고 7건은 현장 계도 조치됐다. 김광덕 경기도 지역금융과장은 “철저한 단속을 통해 부정유통을 근절하고 경기지역화폐의 공정한
김재연 진보당 대선후보가 4일 “김문수와 한덕수가 만들 세상에서 하루도 살 수 없다”고 밝혔다. 김재연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이 임명한 대법관들이 저지른 사법쿠데타로 정신이 혼미해진 시간, 한덕수 전 총리가 대통령후보로 출마했고 김문수 전 노동부장관이 국민의힘 후보로 선출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김문수 당 대통령 후보와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단일화를 위한 기구를 당내에 설치하기로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세가지 일은 다른 곳, 다른 시간, 다른 사람들이 한 일이지만 그들이 쳐다보는 곳은 똑같다”며 “윤석열 탄핵 이전의 시간들로 되돌아가려는 발악이다. 소수 기득권 카르텔 안에서 ‘형님, 동생’하면서 국민 위에 군림하고 저항하는 사람들을 ‘법치’라는 이름으로 옭아매는 그런 나라”라고 일갈했다. 김 후보는 “우리 사회의 어떠한 진보적 개혁도 허용되지 않고 87년 민주화 이후 이룬 민주주의의 작은 성과마저 모두 무너뜨릴 수 있는 그런 세상”이라면서 “우리는 저들이 만들 세상에서 단 하루도 살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김문수는 그의 뉴라이트 이력 외에도 평소 극단적 언행으로 전광훈, 주옥순 등과 어울리던 사람, 한덕수는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