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대변인으로 국민의힘 김은혜(51·경기 성남 분당구갑) 의원을 임명했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11일 기자단에 문자를 보내 김 의원이 당선인 대변인에 임명됐다고 전했다. MBC 기자·앵커 출신인 김 의원은 지난 2008년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대변인을 지냈다. 앞서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선거대책본부 공보단장으로 활동한 그는 대선 기간 '대장동 사업 특혜 의혹'을 놓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저격하는 '공격수' 역할을 담당하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이준석 대표가 11일 광주 일정 중 접촉한 관계자의 코로나 확진판정 인지 후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해 양성 반응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당대표실 관계자는 기자단에 문자를 보내 이같이 밝히고 “즉시 광주 서구보건소에서 PCR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익일(토요일)까지 예정된 호남 일정은 순연했다”며 “추후 경과는 따로 공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상대 후보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통화하며 감사와 위로의 말을 건넸다.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 당선인이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한 직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당선인이) 이 후보와 통화했다”며 “이 후보가 ‘성공한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윤 당선인은 감사와 함께 위로의 말을 전했다고 한다. 한편 전 의원은 “아까 (오후) 12시 좀 넘어 권양숙 여사님이 축하 난을 보내셨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 배우자 권양숙 여사라고 쓰여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제20대 대통령 당선이 확정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0일 새벽 4시 15분께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에 모습을 드러냈다. 윤 후보는 당직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개표상황실로 천천히 입장했고, 당직자들은 크게 박수를 치면서 “윤석열”을 환호했다. 윤 후보는 소감 발표를 통해 “국민의힘 당직자와 우리 의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아주 뜨겁고 열정적인 레이스였다”며 “이 과정을 통해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 오늘 이 결과는 저와 우리 국민의힘, 그리고 안철수 대표와 함께한 국민의당 승리라기 보다는 위대한 국민의 승리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까지 함께 멋지게 뛰어준 민주당 이재명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 두 분께도 감사드린다”며 “결과는 이루지 못했지만 대한민국 정치 발전에 우리 모두 함께 큰 기여를 했다는 점에서 그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선거운동을 하면서 많은 걸 배웠다. 나라의 리더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게 어떤건지 국민 목소리를 어떻게 경청해야 하는지 이런 많은 것들 배웠다”며 “우리가 선거, 경쟁을 하는 이 모든 것이 국민을 위한 것이다. 이제 경쟁은 일단 끝났고, 모두 힘을
9일 실시된 20대 대통령 선거의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48.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47.8%의 득표율을 각각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5년간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새 대통령을 뽑는 운명의 날이 밝은 가운데 양강 후보는 마지막까지 투표를 독려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선거 당일인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직도 세 표가 부족하다”며 “투표하면 된다. 투표해야 이긴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투표일에 가능한 선거운동 방법’이라며 선거 당일 선거운동 방법을 설명했다. 먼저 지지 호소나 투표 독려는 모두 가능하다며 SNS의 경우 카카오톡과 네이버 밴드, 커뮤니티 등에 글을 올릴 수 있고, 문자 메시지는 동시 수신자 20명 이내에서 무제한 가능하다고 했다. 다만 전화로는 투표 독려만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단 하루가 남았다. 초박빙이라고 한다. 수천표, 수백표로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한다. 간절한 마음으로 마지막 부탁을 드린다”며 “투표가 종료되는 순간까지 단 한 분이라도 더 설득하고, 단 한 분이라도 더 투표하도록 애써 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오늘 밤,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으로 인사드리겠다. 고맙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국민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를 꼭 행사해 달라”며 “국민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대선을 하루 앞둔 8일 마지막 유세현장으로 정치적 상징성을 지닌 광화문 찾아 자신에 대한 지지를 거듭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저녁 서울 종로구 광화문 청계광장 앞에서 열린 파이널 유세에서 “이곳 청계광장은 국민들이 촛불을 높이 들어 이 땅에 민주주의를 바로 세운 역사적인 공간”이라며 “대한민국 국민이 나라의 진정한 주인임을 이곳 청계광장, 광화문에서 입증했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는 정치인이 하는 것 같아도 결국은 국민이 한다”며 “대통령은 지배자나 왕이 아니라 국민을 대표해 일하는 대리인이자 일꾼에 불과하다”고 했다. 이어 “이제 대통령 선거가 몇 시간 안 남았다”며 “이번 선거는 이재명이냐 윤석열이냐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나라의 운명과 우리 국민의 미래를 결정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국민 여러분께서 주권자의 유용한 도구로 저 이재명을 선택해 주시면 김구 선생이 못 다 이룬 자주독립의 꿈, 김대중 대통령이 못다 이룬 평화통일의 꿈, 노무현 대통령이 못다 이룬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 문재인 대통령이 꿈꾸는 나라다운 나라를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운명과 우리 국민의 미래가 달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7일 전통적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을 찾아 ‘경북의 아들’임을 강조하며 자신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호소했다. 안동 출신인 이 후보는 이날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에서 열린 거리유세에서 ‘경북도민의 노래`를 열창하며 경북 표심을 자극했다. 이 후보는 “학교 종이 땡땡땡 말고 두 번째로 배운 노래”라며 몇 소절을 부른 뒤 “제가 이 가사에 나오는 대로 자랑스러운 경북을 확실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 후보는 대구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을 언급하며 “정치권에 묘한 습관이 있는데 좋은 정책도 상대가 먼저 하면 안 한다. 아니 무슨 정책에 저작권이 있느냐”며 “홍 의원이 대선 경선 후보 당시 대구·경북과 약속한 5개 정책 제가 다 이어서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자신의 검증된 행정력을 바탕으로 상대 후보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의 차별화를 꾀하기도 했다. 그는 “양극화, 저성장, 팬데믹, 미중 패권 전쟁에 심지어 전쟁까지 전 세계가 복잡한 상황”이라며 “이럴 때 리더가 방향을 정확하게 잡고 남들이 가지 못하는 길 먼저 가보고 국민과 함께 힘을 합쳐서 통합해 앞으로 나아가야 국가가 발전한다”고 말했다.
“임대차 계약기간이 끝났는데도 집주인이 전세금을 돌려주지 않습니다. 집주인은 새로운 세입자가 들어와야 돈을 준다며 기다리라고만 했습니다. 때문에 이사도 못가고 기다리던 중 갑자기 새로운 세입자를 찾았다며 급히 나가라고 합니다. 이사 준비도 못했는데 무조건 급히 나가야 하나요?” 계약기간이 끝나도 전세금을 돌려주지 않다가 갑자기 새로운 세입자를 찾았다며 급히 집을 비우라는 집주인 때문에 마음 고생하는 세입자들이 수두룩하다. 집주인의 사정 때문에 이사 나가지 못하다가 갑작스러운 퇴거통보를 받는 경우는 간단치 않은 상황이다. 7일 엄정숙 부동산 전문변호사(법도 종합법률사무소)는 “세입자의 명도의무와 집주인의 전세보증금 반환의무는 동시이행 관계”라며 “전세계약 기간이 끝났음에도 집주인이 전세금을 돌려주지 않았다면 세입자에게도 집을 비울 의무가 사라진다”고 말했다. 이어 “집주인이 전세 기간이 끝난 후라도 돈을 돌려줬다면 동시이행관계에 따라 세입자도 집을 비워야 한다”고 부연했다. 만약 집주인의 뒤늦은 전세금반환으로 이사 준비를 하지 못한 상황이라면 세입자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엄 변호사는 “집주인이 전세금을 돌려줬으니 바로 나가라는 경우도 있다”며 “그러나 집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6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및 격리자 사전투표 부실관리 논란에 대해 “3월 5일 실시된 코로나19 확진 선거인의 사전투표에 불편을 드려 매우 안타깝고 송구하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이날 오전 입장문을 내고 “우리 위원회는 이번 사안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으며, 드러난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면밀히 검토해 선거일에는 국민이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도록 조속히 대책을 마련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선관위는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선거일 확진자 등의 투표시간이 확대된 입법취지와 급속히 늘어난 확진 선거인의 참정권을 보장하기 위해 사전투표일에도 투표할 수 있도록 특별대책을 마련했다”면서도 “이번에 실시한 임시기표소 투표방법은 법과 규정에 따른 것이며, 모든 과정에 정당 추천 참관인의 참관을 보장해 절대 부정의 소지는 있을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지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2020년)와 2021년 4·7 재·보궐선거에서도 같은 방법으로 선거일 자가격리자 투표를 진행한 바 있다”면서 “다만 이번 선거는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을 기록할 만큼 높은 참여 열기와 투표관리인력 및 투표소 시설의 제약 등으로 인하여 확진 선
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인 5일 서울 강남구 논현2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이날 투표소에는 많은 유권자들이 몰리면서 수백 미터가 넘는 줄이 이어졌고, 관외 선거인의 경우 투표하기 위해 30분 넘게 기다리는 경우도 많았다. 전국 3,552개 사전투표소에서 진행되는 사전투표는 오늘 오후 6시까지 이어진다. 유권자는 별도 신고 없이 전국 사전투표소 어디에서나 투표할 수 있다. 다만 투표하러 갈 때는 본인의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을 반드시 가지고 가야 한다.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는 이날 오후 5시부터 6시 사이 일반 선거인과 동선이 분리된 임시 기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투표율은 32.76%로, 지난 19대 대선(26.06%) 최종 투표율을 훌쩍 넘었다.
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인 5일 오후 1시 기준 투표율이 26.89%로 집계되면서 지난 19대 대선(26.06%) 최종 투표율을 돌파했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사전투표에서 선거인 총 4,419만7,692명 가운데 1188만5,871명이 투표를 마쳤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40.2%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어 ▲전북(37.3%) ▲광주( 35.6%) ▲경북(31.1%) 등 순으로 투표율이 높았다. 사전투표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경기도로 24.0%를 기록했다. 전국 3,552개 사전투표소에서 진행되는 사전투표는 오늘 오후 6시까지 이어진다. 유권자는 별도 신고 없이 전국 사전투표소 어디에서나 투표할 수 있다. 다만 투표하러 갈 때는 본인의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을 반드시 가지고 가야 한다.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는 이날 오후 5시부터 6시 사이 일반 선거인과 동선이 분리된 임시 기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4일 본인과 후보 단일화를 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행보에 대해 “안철수의 진격”이라고 평가했다. 윤 후보는 이날 부산 사상구 유세에 나서 “안 후보는 단일화로 사퇴했지만 이것은 철수한 것이 아니라 정권교체해서 더 좋은 나라로 만들기 위해 진격한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안 후보의 조건 없는 단일화 및 후보직 사퇴 결정에 대해 ‘또 철수하냐’는 등의 비판이 나오자 이를 반박하고자 내놓은 언급으로 풀이된다. 안 후보가 10년의 정치 인생에서 중도하차한 건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2012년 18대 대선‘,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경선 패배)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윤 후보는 “어제 아침 우리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해서 전격적으로 단일화를 성사시켰다”며 “안 후보와 국민의당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 국민의힘도 그동안 가지고 있던 정치철학과 가치의 외연을 더 넓혀서 국민을 더 잘 모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부연했다.
정부가 식당·카페 등 12종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을 기존 밤 10시에서 11시까지로 1시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사적모임 인원 6명 이하 제한 조치는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 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4일 오전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전 장관은 "고심 끝에 현재 밤 10시까지 허용되고 있는 식당·카페 등 12종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을 내일(5일)부터 3월 20일까지 1시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며 “그간 추진된 손실보상 확대, 거리두기 일부 완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오랜 기간 계속되어온 자영업·소상공인분들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는 점이 고려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영업시간이 연장되는 다중이용시설은 식당·카페, 노래(코인)연습장, 목욕장업, 실내체육시설, PC방, 멀티방·오락실, 파티룸, 카지노, 마사지업소·안마소, 평생직업교육학원, 영화관·공연장, 유흥시설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3일 이뤄진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간 단일화에 대해 “역사와 국민을 믿는다”며 “민생경제, 평화, 통합의 길을 꿋꿋이 걸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서울대교구청에서 정순택 베드로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을 예방한 뒤 쥐재진과 만나 “정치는 정치인들이 하는것 같지만 사실 국민이 하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윤 후보와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야권 후보 단일화를 전격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