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으로 5년간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새 대통령을 뽑는 운명의 날이 밝은 가운데 양강 후보는 마지막까지 투표를 독려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선거 당일인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직도 세 표가 부족하다”며 “투표하면 된다. 투표해야 이긴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투표일에 가능한 선거운동 방법’이라며 선거 당일 선거운동 방법을 설명했다.
먼저 지지 호소나 투표 독려는 모두 가능하다며 SNS의 경우 카카오톡과 네이버 밴드, 커뮤니티 등에 글을 올릴 수 있고, 문자 메시지는 동시 수신자 20명 이내에서 무제한 가능하다고 했다. 다만 전화로는 투표 독려만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단 하루가 남았다. 초박빙이라고 한다. 수천표, 수백표로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한다. 간절한 마음으로 마지막 부탁을 드린다”며 “투표가 종료되는 순간까지 단 한 분이라도 더 설득하고, 단 한 분이라도 더 투표하도록 애써 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오늘 밤,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으로 인사드리겠다. 고맙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국민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를 꼭 행사해 달라”며 “국민의 힘으로 정권교체를 이루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어제의 여운이 아직도 가시질 않는다. 제주, 부산, 대구, 대전 그리고 서울로 이어지는 강행군이었지만, 국민 여러분의 과분한 성원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정권교체, 오직 투표를 통해서만 이루어질 수 있다. 투표하면 바뀐다. 투표하면 반드시 승리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전투표에서 벌어진 각종 논란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국민 여러분이 투표로 심판해 주신다면, 부끄러운 역사로 기록되어 내일의 대한민국에서는 절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또 “코로나 확진, 자가격리 국민께서는 오후 6시부터 7시 반까지 투표소에 도착하셔야 투표가 가능하다”며 “모든 국민이 헌법상 보장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투표를 독려해 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투표를 통해 위대한 대한민국의 주권자가 국민임을 명백히 보여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일인 이날 오전 11시 기준 투표율은 16.0%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