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4일 더불어민주당이 대변인 논평을 통해 평창올림픽에 대한 한국당의 입장을 묻자 “평양열병식에 대한 민주당과 청와대의 입장이 더 궁금하다”고 맞받아 쳤다. 정태옥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한국당은 평창올림픽을 둘러싼 북에 대한 끝없는 저자세와 비굴함, 비상호주의와 안보에 위험함을 끊임없이 지적해 왔는데 무엇이 더 궁금한가, 물타기 하지마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변인은 “태극기와 애국가 없는 입장식, 북한선수 데려오려고 UN결의를 우회하여 전세비행기까지 띄우는 과공(過恭), 리북 동무들 누가 오는지 가는지도 모르는 깜깜이 소통, 선수 틈에 간첩양성 기관원까지 같이 와도 그저 반가워만 하는 비굴함은 차라리 사소하다”며 “개막전야 나흘 앞두고 진짜 궁금해서 묻는데 평양열병식에 대하여는 진짜 아무 입장이 없느냐”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연례적으로 2월말 3월초에 실시하던 키리졸브와 독수리 한미훈련은 연기했는데, 북한이 40년 동안 4월25일 실시하던 창건기념일을 2월8일로 옮긴 것을 계속 두둔할 것이냐”며 “열병식에서 핵과 ICBM을 과시해도 그냥 북한 내부일이니 한반도는 계속 무사할거라 생각하는 건지 궁금하다”고 반문했다.
-남북관계, 비핵화 양보 없이 ‘투트랙’ 대북전략 고수... ‘한미 간 엇박자 설’ 일축하기도 <M이코노미 박홍기 기자>문재인 정부신년회견 자리에서는 전날(1월9일) 열린 남북 고위급 회담의 여파인지 남북관계와 관련된 질의응답이 가장 많았다. 2015년 12월 차관급 회담 이후 2년여 만인 9일 회담장에 마주앉은 남북은 회담을 통해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와 군사당국회담 개최 등 3개항에 합의했다. 다만 이산가족 상봉 문제는 합의보지 못했고, 비핵화 언급에는 작은 신경전까지 벌어지면서 입장차를 재확인하는데 그쳤다. 북측 대표단 단장으로 나섰던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공동보도문을 교환한 후 “남측 언론에서 그 무슨 비핵화 문제가지고 회담을 진행하고 있다는 얼토당토 않는 여론을 확산하고 있다”며 “우리가 보유한 원자탄과 수소탄, 대륙간탄도 로케트를 비롯한 모든 최첨단 전략무기는 철두철미 미국을 겨냥하는 것으로 우리 동족을 겨냥한 것이 아니다. 중국과 러시아를 겨냥한 것도 아니다”라며 유감을 표했다. 북한이 이처럼 민감한 반응을 보인 가운데 문 대통령은 한 반도 비핵화는 결코 양보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문 대통령은
<M이코노미 박홍기 기자>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지난 11일 오전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 폐쇄 법안을 부처 간 이견 없이 준비 중”이라고 언급해 큰 파장을 일으켰다. 정부발표 직후 국민청원 등을 통한 반발이 쇄도했고 놀란 청와대는 같은 날 오후 확정된 사안이 아니라며 곧바로 입장을 선회해 수습에 나섰다. 이날 오전 1비트코인 당 2,000만원선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박 장관 발언 이후 1,500만원대까지 떨어졌다가 청와대 발언이 나오자 다시 2,000만원선 가까히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부 말 한마디에 시세가 급등락을 반복할 만큼 이른바 ‘개미’ 투자자들이 정부 일거수일투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는 의미다. 최근 열린 토론회에서는 가상화폐를 바라보는 정부와 업계전문가의 시각차가 확연히 나타났다. 화폐, 금 된다 생각하는 게 가장 문제 심재철 법무부 정책기획단장은 지난 18일 국회에서 열린 ‘가상화폐 열풍, 정부대책의 한계와 올바른 대응방안’ 토론회에 참석해 “가상화폐 관련해 가장 문제되는 지점은 장래에 화폐나 금 등의 지급수단이 된다고 생각하는 점”이라고 말했다. 심 단장의 발언은 현재 가상화폐 시장에 문제가 많다는 인식에 기초하고 있
정세균 국회의장은 3일 북한 여자아이스하키 선수들에게 “국민들이 단일팀 참가를 기쁘게 생각하고 응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 의장은 이날 평창올림픽 참가 선수들을 포함한 국가대표 선수들이 훈련 중인 진천선수촌을 방문해 이같이 밝히며 “북에서 오신 선수 분들이 마음 편히 운동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정 의장 등 일행은 대한체육회 임직원들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트레이닝센터와 메디컬센터 등을 둘러보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정 의장은 “우리나라도 이제 4개 세계대회(동·하계올림픽, 세계육상 선수권대회, 피파월드컵)를 유치해 명실상부 스포츠 강국이 됐다”며 “올림픽이 끝난 이후에도 동계올림픽 시설관리 등 후속조치가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국회에서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방문에는 국회평창동계올림픽특별위원회 위원장 황영철 의원과 특위위원인 송기헌 의원, 염동열 의원, 이동섭 의원과 김교흥 국회사무총장, 이시종 충북도지사, 송기섭 진천군수, 대한체육회 임직원 등이 함께했다.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사법시험 폐지와 정시축소, 평창올림픽 남북단일팀 구성 등 문제가 연일 구설수에 오르는 가운데 ‘내부형 교장공모제’ 확대정책이 또 공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공정사회를 위한 국민모임(이하 국민모임)은 2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 정부는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는 국정철학을 주장하고 있지만 무자격 교장공모제는 기회는 불공평하고 과정은 불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롭지 못하다”며 “불공정한 무자격 교장공모제를 추진하는 현 정부의 위선을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질타했다. 내부형 교장공모제는 교사경력이 15년 이상이기만 하면 교장 자격증이 없더라도 자율형 공립고 등 자율학교의 교장이 될 수 있는 제도다. 기존에는 공모제 운영학교를 신청학교의 15%로 제한했었는데, 교육부는 지난해 12월 말 이런 제한을 없애는 내용의 교육공무원 임용령 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 학교가 원하면 어디든지 공모제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국민모임은 “무자격 교장공모제는 공모 과정에서부터 학연, 지연, 혈연, 전교조 등 연줄과 편법이 난무해 정당한 노력과 실력 보다 인맥과 스펙이 결정적 역할을 하는 제도”라며 “교장이
<M이코노미 박홍기 기자> 정부가 공무원의 초과근무시간 감축과 연가 100% 사용목표 등의 내용을 담은 ‘정부기관 근무혁신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장시간 근로문화를 해소하고 보다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근무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내놓은 대책인데 정작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근무환경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탁상공론’ 정책이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절대적인 업무량이 많아 초과근무 하는 상황에서 쉬면 쉰만큼 처리할 일이 쌓이기 때문에 정책 자체가 무의미하다는 것이다. 공직사회의 일과 삶의 균형, 일명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을 실현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월평균 초과근무 70.4시간, 저출산·과로사 유발해...‘정부기관 근무혁신 종합대책’ 발표 인사혁신처(인사처)와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16일 공직사회의 체질전환을 유도하기 위한 ‘정부기관 근무혁신 종합대책’을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김판석 인사혁신처장은 “공직사회가 우리 사회에 만연한 장시간 근로문화를 해소하고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근무여건 조성의 모범이 돼야한다”며 “주 5일 근무제가 공직에서 시작돼 민간부문에 정착됐듯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통일부, 서울시는 8일 강릉아트센터와 11일 서울 국립중앙극장에서 열리는 140명 규모 북측 예술단 ‘삼지연관현악단’ 특별공연에 온라인 추첨을 통해 국민 1,060명을 초청한다고 1일 밝혔다. 정부는 2일 낮 12시부터 3일 낮 12시까지 24시간 동안 인터파크티켓(ticket.interpark.com) 또는 모바일(웹·앱 mticket.interpark.com)을 통해 응모를 진행하고, 연령대별 무작위 추첨을 통해 당첨된 530명에게 공연관람 티켓 2매씩을 제공할 예정이다. 당첨자 명단은 6일 오전 인터파크티켓 사이트에 공지되며 응모 시 기재한 본인의 전화번호로도 당첨안내 문자가 발송될 예정이다. 응모를 하려면 회원가입을 해야하며 8일 공연과 11일 공연 중 한 곳만 골라 신청해야한다. 중복 신청 시 추첨에서 제외된다. 당첨자는 해당 극장 매표소에서 공연 시작 1시간 30분 전부터 티켓을 받을 수 있으며 본인 확인을 위해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북한 예술단 공연은 8일 오후 8시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과 11일 오후 7시 서울 국립중앙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각각 진행된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을 통해 “북측 예술단
<M이코노미 박홍기 기자> 서울 아파트 값이 주춤하고 있다. 정부가 재건축 연한 연장(30년→40년) 가능성을 시사했을 뿐만 아니라 최대 8억4,000만원의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금(재건축 부담금) 예상액을 공개했기 때문이다. 지난 26일 부동산114가 조사·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월 마지막 주 서울 아파트 값은 0.43% 올라 전주(0.53%)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값이 0.79% 오르면서 전주(0.93%)보다 둔화된 상승률을 보인 가운데 특히 초과이익 환수제를 피하지 못한 단지들이 집중된 송파(1.88%→0.54%)와 서초(0.80%→0.17%) 지역의 상승률이 크게 둔화됐다. 반면 규제를 피한 강동(1.73%→2.20%)과 강남(0.68%→1.00%)은 희소가치가 부각돼 반사이익을 얻은 모양새다. 한편 분당 집값 강세로 상승폭이 컸던 신도시도 한풀 꺾인 모습을 보여 0.2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기·인천(0.05%)은 공급과잉 여파가 지속되면서 가격변동 없는 지역이 늘어나며 안정세를 이어갔다.전세시장도 안정세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서울이 0.06% 상승한 가운데 신도시는 동탄 전세 값 하락폭이 커지면서 –0.02%의 변동
<M이코노미 박홍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말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공공기관에 대한 전수조사를 해서라도 채용비리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라”고 지시했다. 강원랜드, 금융감독원 등 공공기관에서 채용비리 문제가 잇따라 불거지자 내린 처방이다. 대통령의 불호령과 함께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공공기관 1,000여 곳을 전수조사 하겠다고 엄포했고 이에 따라 11월 범정부 ‘공공기관 채용비리 특별대책본부’와 ‘채용비리 신고센터’를 설치, 과거 5년간의 공공기관 채용전반에 관한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그 결과 10곳 중 8곳 꼴로 채용비리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수출입은행·근로복지공단 등 공공기관, 합격정원 늘리고 점수 몰아주고 한국수출입은행은 당초 채용계획과 달리 채용후보자의 추천배수를 바꿔 특정인을 채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대병원은 서류전형에서 합격 배수를 조정해 특정인을 합격시켰다. 이후 면접전형에서 면접위원 전원이 고득점을 주고 같은 사람을 채용했다. 국가수리과학연구소는 고위인사의 지시로 특정인을 사전에 합격자로 내정, 채용절차를 형식적으로만 운영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고위인사의 지시로 면접위원을 내부
인천평화복지연대와 인천YMCA는 30일 오후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폐지를 위한 시민운동을 다시 시작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천지역 시민들이 30일 ‘고등법원 인천 원외재판부 설치’를 거듭 촉구했다. 이의신청인(청원인)과 인천시민사회소통네트워크(인천시민단체)는 이날 오전 인천시청에서 ‘고등법원 인천 원외재판부 설치 촉구 청원 부답변에 대한 이의신청제기’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시에 인구가 많음에도 고등법원이 없어 한해 수 천명 씩 서울로 재판을 다니는 불편함을 겪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국에는 서울·대전·대구·부산·광주 등 5개 고등법원이 설치돼있다. 6대 광역시 중에는 인천시와 울산시에만 고등법원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천에 고등법원을 개원할 수 없다면 일단 고법 원외재판부라도 설치해 달라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인천시민단체는 지난 2015년경 위와 같은 주장을 골자로 한 ‘고등법원 인천 원외재판부 설치 청원서’를 대법원에 제출했지만 아직까지 특별한 답변을 얻지 못한 상태다.
자유한국당은 27일 전날 밀양 세종병원 화재현장을 찾은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가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는 발언 중에 고성을 낸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들을 겨냥해 “있을 수 없는 비열하고 저열한 작태”라고 맹비난했다. 장제원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김 원내대표가) 현장에 도착해 문재인 정권에 엄중한 정치적 책임을 묻는 자리에서 민주당 민홍철 경남도당 위원장 주변의 당직자 및 관계자들이 김 원내대표를 둘러싸고 야유를 보내고 폭언을 일삼은 행태가 영상을 통해 드러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집권 8개월 동안 대한민국 안전에 대한 아무런 대책도 마련 못한 자신들의 무능에 최소한의 반성은 커녕 밀양대참사 현장마저 야유와 막말을 동원해 면피하려는 후안무치에 아연실색 할 수밖에 없다”며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이 엄중한 상황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남 밀양시에 따르면 지난 26일 밀양 세종병원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현재까지 집계된 인명피해는 사망 37명, 부상 151명 등 총 188명이다.
자유한국당이 총 45명의 새 당협위원장(조직위원장)을 선정한 가운데 경기도 구리시 수백 명의 당원들이 김준호 구리시 당협위원장 선정에 문제가 있다고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을 대표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중앙당사를 찾은 10여 명의 당원들은 대표실과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에 ▲김준호 당협위원장 지명철회 요청서 ▲탄원서 ▲당원 200여명의 서명이 담긴 성명서를 각 제출했다. 이날 제출된 탄원서에는 "올 6.13일에 치뤄질 지방선거에서 이기려면 현재 분열되어 있는 당원과 보수층의 결집이 절실하다"며 "재공모를 통해 이번에 임명된 김준호가 아닌 새로운 당협위원장을 재선임해주길 바란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날 당원들을 대표해 탄원서를 제출한 이경원 씨는 "이번에 인선된 김준호 구리시 당협위원장은지난해 말 커트라인 점수 미달로 교체됐던 박창식 전 구리시 당협위원장의 보좌관으로, 현재 구리시 현황에 대해 박 전 위원장과 공동책임을 져야 하는 사람이다"고주장했다. 이씨는 "이렇게 할거면 박 전 위원장을 왜 교체했는지 알 수 없다는 것이 지역여론"이라며"중앙당에서 구리시 민심을 읽지 못한 채 임명절차를 진행했다"고 강력 반발했다. 보통은 '은'을 팔
정세균 국회의장은 26일 ‘지방선거와 동시개헌’의 걸림돌로 급부상한 국민투표법의 신속한 개정을 주문했다. 정 의장은 이날 오전 주요간부회의에서 “2014년 7월 국민투표법이 헌법불합치 판결을 받은 이후 아직까지도 개정되지 않은 것은 참으로 부끄럽고 국민께 면목 없는 일”이라며 행정안전위원회에 법 개정의 조속한 처리를 주문했다. 그러면서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회가 기한 엄수는 물론 선거법에 정한 절차를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헌법재판소는 지난 2014년 주민등록 등이 안 된 재외국민의 투표권을 제한하는 국민투표법 제14조 제1항이 재외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한다며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헌재는 결정과 함께 2015년까지 법 개정을 촉구했는데 국회에서 이를 미루면서 2016년 부로 동법은 효력이 상실된 상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 같은 상황에선 국민투표 명부작성 자체가 어렵다고 판단, 법 개정이 선행되지 않으면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개헌 국민투표를 실시할 수 없다고 유권해석을 내린바 있다.
‘2018 평창 문화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한 평화의 종 기탁 및 종각 기증 행사가 25일 오후 2시 강원도 평창올림픽플라자 전통문화관 야외마당에서 열린다. 평화의 종과 종을 다는 종각은 이번 올림픽이 스포츠 외에도 세계인들이 다양한 축제와 체험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는 점을 널리 알리기 위해 문화재청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등과 함께 마련했다. 통일신라 시대에 제작돼 현재까지 전하는 최고(最古)의 종이자 한국 종의 고유한 특색과 맑고 깨끗한 음향을 가진 상원사 동종(上院寺 銅鐘, 국보 제36호)을 원광식 주철장 보유자가 재현해 기탁했고, 종각은 문화재지킴이 기업인 유진그룹에서 후원해 건립했다. 문화재청은 평화의 종 기탁 및 종각 기증식은 인류 평화와 화합을 지향하는 올림픽 정신을 한국의 문화유산이자 전통적 가치를 지닌 종에 담아 전 세계인의 시선이 집중되는 평창에서 선보이는 자리로, 우리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에 올림픽 평화의 정신을 담았다는 점에서 특별하다고 강조했다. 문화재청은 “이번 기탁·기증식이 세계인들이 우리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인류 평화의 의미를 널리 세계에 전하는 행사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를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