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자 알림e’에 범죄자 등재, 전자발찌와 신상공개 명령의 실효성 문제가 다시 부각되면서 관계당국의 허술한 범죄자 사후 관리에 대한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21일 서울 광진구 한 연립주택에서 A(여ㆍ37) 씨를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후 살해한 B(42) 씨의 경우 성폭행 혐의로 7년6개월 형을 받고 만기 출소해 전자발찌까지 차고 보호관찰을 받아왔지만 사건 당일에는 경보가 울리지 않았다. 전자발찌 착용자가 발찌를 훼손하거나 보호관찰소의 감응범위에서 이탈하는 등 규칙을 어기면 보호 관찰소에 경보가 울린다. 그러나 B씨의 경우 주거제한이나 외출금지 명령이 부과되지 않았기 때문에 알람이 울리지 않았다. B씨는 지역별로 얼굴과 범죄 경력을 확인할 수 있는 ‘성범죄자 알림e사이트’에서 검색도 되지 않아 그의 얼굴과 전과를 아는 사람도 드물었다. 성범죄자 신상정보 공개제도가 도입되기 이전인 2004년에 범죄를 저질러 정보 공개대상에서 제외된 상태였기 때문이다.
학교폭력을 미리 막아주는 스마트폰 모바일 메시지 백신서비스가 나왔다. 카카오톡. 라인 등 모바일 메신저로 뿌려지는 언어폭력을 감지해 즉시 통보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정보기술 서비스마케팅 업체인 블랙스톤(대표 김형표)이 내놓은 ‘모바일가디언’이라는 이 백신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쓰는 폭력적 단어와 비속어(욕설) 메시지가 수시되면 자동 감지해 학부모에게 알려준다. 폭력어와 욕설 등이 포함된 1000여 개 키워드를 추출해 해당되는 문자나 메시지가 들어오면 학부모 휴대폰 문자로 즉시 전송해주는 방식으로 악성 메시지를 보낸 당사자 인적 정보를 제외하고 언제 어떤 내용이 어떤 경로로 보내졌는지가 전달된다. 모바일 메신저를 포함한 ‘모바일 가디언’ 서비스는 지난 20일부터 시작됐다. ‘모바일 가디언’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블랙스톤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서비스에 가입하고 앱(응용프로그램)을 내려 받아 자녀 스마트폰에 설치하면 된다. 학부모 휴대폰은 일반 피처폰이라도 상관없다. 한 달 서비스 이용료는 1900원이다.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대형 유통업체들이 마지못해 중소 납품업체에 대한 판매수수료율을 낮추면서 손실분을 판촉행사비 인상 등으로 메우고 있다고 보고 시장 불공정 행위에 대해 감시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0일 공정위가 발표한 11개 대형 유통업체 현황 자료에 보면 롯데, 현대 신세계 등 3대 백과점이 납품업체에 전가하는 판촉행사비가 2009년 평균 120만원에서 지난해 140만원으로 17%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납품업체에 제공하는 판매수수료 인하 혜택은 미미한 반면, 판촉행사비, 인건비, 물류비 등은 오히려 늘었다. 납품업체 비용부담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평균 인테리어도 4430만원에서 4770만원으로 8%나 늘었고 관련판촉행사비도 평균 1억4550만원으로 각각 20%씩이나 늘었다. 납품업체 한 곳당 반품 액은 3억1000만원에서 4억3000만원으로 무려 39% 급증해 중소기업 상생을 위해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와의 자율 합의에 따라 인하하기로 한 판매 수수료율은 생색내기 수준에도 이르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국내 산양분유 제품에서 방사선 물질인 세슘 검출논란과 관련해 정부기관인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송성옥 과장직무대리는 “이번 세슘검출 논란은 아주 극미량 중에 극미량이고 통상적인 검사법을 작용했을 때는 나오지도 않는 수치로 안심해도 된다”고 쐐기를 박았다. 국내 산양분유 제품에서 세슘이 검출되어 소비자들이 불안해하고 있는데 정부에서는 공식적인 발표가 없어서 더욱 불안해하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다. 이어 “식약청에서는 세슘기준치를 370bq/kg(베크렐)로 정해놓고 어린이나 어른이나 동일하게 통합 관리한다”면서 “이번에 논란이 되고 있는 세슘은 기준치의 1000분의 1수준이다”고 밝혔다. 정부에서 공식적인 대응을 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검사를 진행했던 조선대학교 검사자가 통상적인 식품에 대한 검사방법으로는 ‘불검출’이라는 것을 충분히 발표를 했기 때문에 추가로 대응해야 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박용호 검역검사본부장도 지난 20일 식품음료신문 산양분유공식 발표 인터뷰에서 &ldqu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로는 역대최고 성적인 5위를 기록한 리듬체조 요정인 손연재가 광고계의 여왕 등극에 다가섰다. 광고업체 이노션은 “2012년 런던올림픽 스타 모델 조사에서 36명의 올림픽 스타 중 손연재가 종합 선호도 부문과 광고에서 가장 많이 활용될 것 같은 올림픽 스타 부문 모두 1위에 올랐다”고 19일 발표했다. 실격판정 번복 등 온갖 악재를 딛고 남자 자유형 200m와 400m에서 은메달을 딴 박태환은 선호도 부문 2위를 차지했다. 이노션은 “손연재는 좋은 성적에다 높은 성장가능성, 자신감 넘치는 연기력과 외모 등이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으며 박태환은 성실함과 도전정신, 겸손한 태도가 큰 점수를 얻었다”고 말했다. 체조의 양학선과 양궁의 기보배도 올림픽 광고 스타 반열에 올랐다. 이번 조사는 런던올림픽 폐막 직후인 지난 13~14일 이틀간 20대~50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중국 북경대부속병원 소속 의사들이 지난 14일 3개월 연수과정을 마감하는 워크숍을 가졌다. 외과 전문의와 성형외과 전문의 남녀 각 1명씩이 모림모발이식센터를 찾은 이들은 지난 5월15일∼8월 14일까지 약 3개월 간 모발이식 연수 과정을 이수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었다. 모림모발이식센터에서 그동안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 국립대학병원 소속 의사들의 1주내 단기연수가 있기는 했으나 3개월여 장시간 연수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연수에 참여 하게 된 의사들은 중국 북경대 부속병원 소속 외과전공의로 소속병원의 모발이식센터 설립을 위해 이수하게 됐다. 이들은 “평소 관심을 가졌던 FUE 비 절개 다이렉트방식의 모발이식수술과 혼용 모발이식 수술을 직접 참관하면서 체계적인 시스템이 많은 도움이 됐다”면서 “짧지만 지난 3개월은 3년에 못지않은 매우 유익한 시간으로 중국에 돌아가 모림에서 배운 내용을 반복하고 노력하여 중국 모발이식 발전에 가교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성형외과 전문의 류홍차이 씨는 "모림모발이식센터 김정용 대표원장이 북경대학부속 병원 줄기세포 연구교수로 근무할 때 연을 맺어 이번
지난해 9월 세금 과소 납부 논란으로 방송에서 잠정 은퇴했던 방송인 강호동(42)과 예능 프로 강심장, 불후의 명곡 등의 진행자 신동엽(41)이 SM엔터에인먼트 계열사 SMC&C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SM이 17일 발표했다. 두 사람은 각각 20억 원 씩 소속사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진 뒤 SMC&C 주가는 15% 가까이 급등했다. 강호동은 이날 SM을 통해 “많은 시간을 생각해봐도 가장 올바른 일은 방송을 통해 국민 여러분께 큰 즐거움을 드리는 길밖에 없다고 생각해 방송 복귀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연예가에서는 시기가 문제였을 뿐 충분히 예상했던 결과는 반응이다. 강호동의 복귀선언으로 잠정은퇴 직전까지 출연했던 ‘1박2일’에 다시 합류할지 메인 MC였던 그가 빠지자 폐지됐던 ‘무릎팍도사’가 부활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호동 측의 한 관계자는 "강호동이 SM의 전문화되고 분업화된 체계적인 시스템에서 MC 등 자신의 분야에 집중하길 원했다"며 "드라마와 방송 프로그램 등 영상 콘텐츠를
방송통신위원회는 인터넷 사업자의 개인정보보호 책임을 강화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이 18일부터 시행됐다고 밝혔다. 이 개정안으로 인해 업체들이 이미 보유하고 있는 회원들의 주민번호도 2년 내에 파기해야 한다. 실명확인이 필요한 경우 주민번호 대신 휴대폰이나 공인인증서, 또는 아이핀(개인식별번호) 등 대체 인증 수단을 사용해야 한다. 다만, 본인확인 기관으로 지정받거나 법령에서 주민번호 수집을 이용하는 경우나 혹은 영업목적상 주민번호 이용이 불가피한 것으로 인정되는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수집이 가능하다. 또, 3년간 특정 사이트에 접속하지 않는 등 이용기록이 없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는 즉시 파기하거나 별도의 저장장치에 안전하게 보관해야 하는 ‘개인정보 유효기간제’도 도입됐다. 전년도 말 기준으로 직전 3개월간 평균 100만 명 이상의 개인정보를 갖고 있거나 정보통신서비스부문 전년도 매출액이 100억 원이 넘는 사업자는 매년 한 번 이상 이용자에게 개인정보를 수집 이용한 목적과 그 항목을 알려야 한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5월 ‘주폭과의 전쟁’을 시작한 이래 모두 300명을 검거해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이 저지른 범행은 3804건에 달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50대, 30대 순이었다. 업소에서 영업을 방해한 경우가 1543건(40.5%)으로 가장 많았으며 3년 동안 같은 노래방을 상대로 상습 갈취 등 143건의 범행을 저지른 찰거머리 주폭도 있었다. 또 돈을 뜯는 경우는 748건(19.6%), 폭력을 휘두른 경우 703건(18.5%), 신고자 등에 대한 보복 범죄도 49건이나 됐다. 여자주인이 운영하는 음식점에서 난동을 부리는 경우는 242건으로 주인이 남자인 음식점 120건에 비해 2배를 넘었다. 검거된 주폭들의 전과는 평균 23범이었으며 51범 이상인 경우도 20명이나 됐다. 경찰은 5월 10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서울에서 음주 시비나 행패, 소란 행위와 관련해 112에 접수된 신고는 11만 6548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13만9011건보다 16.2%(2만2463건)줄었다고 밝혔다.
16일 낮 12시 15분쯤 충북 영동군 심천면 각계리 경부선 철도 상행선에서 서울로 달리던 무궁화호 열차의 객차가 분리되는 사고가 발행했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 열차는 이날 오전 9시 10분 부산역을 출발해 사고발생 8분 전 영동역에서 승객을 태우고 대전역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맨 앞 기관차와 객차 7량 맨 끝 발전차등 모두 9량으로 구성된 이 열차는 사고 지점에 이르러 갑자기 1번 객차와 2번 객차가 분리됐다. 9량 가운데 7개가 떨어져 나간 것. 코레일은 “1번 객차와 2번 객차를 잇는 장치가 고장 나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사고 발생 후 2번 객차를 포함한 7량은 자동으로 멈춰서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사고 열차는 시속 80km로 운행 중이었으며 당시 열차에는 승객 250여 명이 타고 있었다. 이번 사고로 승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할 코레일의 안전 불감증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달 27일 국내 최장의 부산 금정터널 안에서 KTX 열차가 1시간20분 동안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한 지 불과 20일 만이다. 이때도
9월부터 서울시내 중앙차로 버스 정류장과 버스 외부에서 술 광고가 모두 사라진다. 서울시는 ‘서울시 음주폐해 예방 종합대책’를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시내버스 중앙 버스 정류장과 버스 외부의 계약이 만료된 술 광고 철거작업이 시작했다. 앞으로는 109곳 중앙차로 버스 정류장에 붙어 있던 술 광고도 모두 없애고 지하철 내 술 광고도 전면 금지될 전망이다. 대형마트에서는 주류가 눈에 잘 띄지 않도록 진열 방식이 바뀌고 주류를 음료 가까운 곳에 놓지 못하게 하고 과소비를 유도하는 6개들이 포장 등도 개선하도록 권고한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각 자치구에 신고, 허가를 관할하는 옥외 술 광고도 2014년까지 완전 폐지하기로 했다.
김승연(60)한화그룹 회장에게 법원이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12부(서경환 부장판사)는 16일 차명계좌를 만들어 비자금을 조성하고 차명으로 소유한 위장계열사의 부채 수천억 원을 회사 돈으로 갚은 협의로 기소된 김 회장에게 징역 4년에 벌금 51억 원을 선고하고 김 회장을 법정구속했다. 재판부는 “검찰이 압수한 자료들에 따르면 김 회장을 체어맨을 의미하는 CM이라고 부르며 절대적인 충성의 대상이라고 지칭하는 등, 그룹본부와 계열사 전체가 일사불란한 상명하복의 지휘체계 아래 있다”면서 “김 회장의 설명대로 홍동욱(64) 여천 NCC대표이사 단독으로 범행을 감행했다고 믿기 어렵고, 김 회장이 한화의 지배주주로서 모든 범행의 최대 수혜자이면서도 모든 책임을 실무자에게 떠넘기는 등 반성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엄하게 처벌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결 이유를 밝혔다.
대한축구협회가 일본축구협회에 보낸 ‘독도세리머니’ 해명 이메일을 두고 사죄 논란이 일고 있다. 네티즌들은 "사죄이상의 내용도 있을 수 있다"며 이메일내용을 공개할 것을 촉구하고 있지만 축구협회는 '불가능하다'는 방침을 밝히고 있다. 축구협회는 “이메일과 공문은 외교문서나 다름없다”면서 “전문을 공개하는 것을 불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축구협회 안팍에서는 “축구협회의 주장대로 단순히 해명차원에서 이메일을 보낸 것이라면 공개하는 게 당연하지 않냐”며 “외교문서 운운하며 전문을 공개하지 않는 것은 더 이해할 수 없는 과민 반응”이라는 지적이다. 사죄 파문이 커지자 축구협회는 문서의 극히 제한된 내용만 공개하며 사죄는 일본 언론의 오보라고 주장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독도세리머니’의 경위를 설명하기 위해 15일 오후 국제축구연맹(FIFA)본부가 있는 스위스 취리히에 김주성 대한축구협회 사무총장을 파견했다.
류승범과 공효진이 10년 넘게 공개적으로 교재해오다 서로 다른 견해차이로 결별했다. 소속사 ‘숲’은 15일 보도 자료를 통해 “두 사람이 지난 4월 중순경 정식 결별했다”고 공식인정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01년 SBS드라마 화려한 시절에 함께 출연하면서 연인사이로 발전해 2003년 잠시 결별했다가 재결합했다. 소속사 측은 “오랜 시간에 걸쳐 두 사람이 이야기를 나눴으며 각자 개인적인 시간을 갖기로 했다”면서 “현재 두 사람은 일에만 열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류승범은 영화 베를린 막바지 촬영 중에 있으며 공효진은 이번 달 하정우와 함께 찍은 영화 ‘577프로젝트’ 개봉을 앞두고 있다. 두 사람의 결별소식을 들은 팬들은 “동갑내기면서 초등학교동창이라 연인처럼, 친구처럼 잘 어울렸는데 두 사람이 절친한 친구로 남아줬으면 좋겠다”는 반응이다. 심리전문가들은 “남녀가 만나서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되면 뇌 속에서 도파민이라는 물질이 활발하게 생성되어 상대방이 어
오늘 오후 3시 30분 경 올림픽도로에서 국회방향으로 우회전하던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안전 기둥 판을 들이받아 차량이 뒤집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운전자는 안전벨트를 착용과 에어백이 터지면서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그러나 동승자는 중경상을 입는 것으로 현장에서 확인됐다. 전국에서 비가 내리면서 빗길에 미끄러지는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사고현장에서 만난 영등포경찰서 소속 김 경위는 “빗길에서는 노면이 미끄러우므로 평소보다 속도를 30%이상 감속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