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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폭염 앞두고 삼성·LG '에어컨 조기 특수'...AI 모델 판매 급증

삼성전자 "1분에 7대 이상 판매"…80% 이상은 AI 탑재 모델
LG전자, 1∼4월 스탠드 에어컨 판매 45%↑…구독 2배 증가

 

 

올여름 이례적인 폭염이 예고된 가운데 무더위가 앞당겨지면서 에어컨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AI 기능을 앞세운 신제품 판매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생산과 설치 대응 체계를 조기에 가동하며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 중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5월 19일부터 23일까지 국내에서 가정용 에어컨이 하루 평균 1만 대 이상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1분에 7대가량이 판매된 셈으로, 이는 지난해보다 약 한 달 빠른 시점이다. 해당 기간 에어컨 판매량은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했으며, AI 기능이 적용된 모델이 전체 판매량의 80% 이상을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2025년형 AI 에어컨은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등 총 4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신제품은 사용자의 생활 패턴에 따라 온도와 풍량을 조절하는 ‘AI 쾌적’ 기능,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AI 절약모드’ 등으로 소비자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전년 대비 10일 이상 앞서 생산라인을 가동하고, 4,700여 명의 설치 전담 인력을 조기 투입해 빠른 설치에 나섰다. 

 

LG전자 역시 AI 기술을 접목한 에어컨 제품 판매가 급증했다. 1~4월 LG 휘센 스탠드형 에어컨의 누적 판매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5% 증가했다. 특히 ‘오브제컬렉션 타워I’와 ‘뷰I 프로’ 모델에는 AI 음성인식 기능이 탑재돼, “덥다” “열대야야” 같은 일상 표현만으로도 기기가 온도와 풍량을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다.

 

LG의 AI 에어컨은 사용자의 행동 패턴과 공간 정보를 학습해 맞춤형 바람을 제공하는 ‘AI 바람’ 기능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구독 서비스도 크게 늘었는데, 에어컨 구독 고객 수는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으며, 구독 시 필터 교체 및 UV 살균 등 케어 서비스와 무상 수리 혜택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LG전자도 창원 공장의 생산라인을 지난 3월부터 전면 가동하고, 설치 인력을 보강해 소비자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벽걸이형, 창호형, 이동식 등 다양한 제품군을 갖춰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힌 것도 판매 성장에 기여한 요인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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