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2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를 맞아 경남 김해 봉하마을 묘역을 참배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이번 대통령 선거를 치르면서 노무현 대통령과 같은 소신 있는 정치를 하겠다는 이야기를 꾸준히 해왔다”고 서두를 열었다.
그러면서 “사실 여러 인생의 굴곡진 선택의 지점에서 어려운 길을 마다하지 않고 선택하셨던 노 대통령의 외로움, 그 바른 정치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게 됐다”면서 “3당 합당을 하자는 주변의 이야기가 있을 때 주먹을 불끈쥐고 ‘이의 있습니다’라고 외치던 그 모습과 닮은 정치를 하고 싶다”고 했다.
이날 열리는 사회 분야 TV 토론회에 대해선 “노무현 대통령께서 하셨던 것처럼 여러 사회의 갈등이나 문제, 바꿔야 될 것이 있으면 당당하게 계급장 떼고 토론하자”면서 “누구든지 이야기하자, 그리고 항상 말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셨던 그 노무현 대통령처럼 정면 승부하는 정치 토론을 하겠다”고 밝혔다.
주한미군 4500명 철수 검토와 관련해선 “결국 주한미군은 미국의 전략적 이해 하에 한국에 주둔해 있는 것”이라면서 “대한민국이 한 축에서는 국방력을 스스로 강화하고 한 축으로는 미국이 안보적 이익에 우리가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을 미국 측에 설득해서 국민에게 최적화된 결과를 낳아야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