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28일 오전 국립현충원을 참배하며 당 대선후보 공식 행보에 나섰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방명록에 “함께사는 세상, 국민이 행복한 나라 국민 주인인 大한민국 국민과 함께 꼭 만들겠다”고 적었다. 이 후보는 이날 이승만·박정희·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후 오후에는 경기 이천 SK하이닉스 이천 캠퍼스를 방문해 'K(케이)-반도체'를 주제로 AI메모리반도체 기업들과 간담회를 할 예정이다.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8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이재명 후보가 선출된 것을 언급하며 “그런데 지금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라고 했다. 안철수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은 대통령의 길로, 우리는 패배의 길로 갈 수 없다”며 “자유의 가치가 몰락하는 이재명의 시대가 오고 있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그의 후보 수락 연설은 많은 것을 상징한다. 나라를 둘로 갈라 상대를 적으로 돌리는 것은 기본”이라면서 “더 심각한 문제는 그가 사용하는 언어에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최고 가치는 자유, 민주, 평화다. 그러나 이재명의 연설문에는 ‘자유’가 단 한 번 등장할 뿐”이라면서 “오히려 ‘민주주의’만을 강조하며, 그것이 ‘사회민주주의’인지, 북한식 ‘조선민주주의’인지 알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명의 시대에는 ‘자유’의 가치가 몰락할 것이다. 기업은 국유화되고, 포퓰리즘식 무상 복지와 공공확대는 우리 삶의 의지를 파괴할 것”이라면서 “이재명은 당당히 대통령이 되는 길을 걷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국민은 탄핵의 강을 건너지 못하는 우리당 후보들, 검사출신 후보에게 실망하고 있다. 희망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
국민의힘이 2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민주당 제21대 대통령 후보에 선출된 것과 관련해 “예상대로 민주당 전당대회는 ‘아버지 이재명 후보 추대식’이 됐다”고 일갈했다. 서지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민주당 전당대회는 ‘無경쟁’, ‘無검증’, ‘無관심’한 ‘三無 전당대회’”라고 비판했다. 서지영 대변인은 “후보자가 3명인데도 불구하고, 이재명을 제외한 두 후보의 존재감조차 느낄 수 없었고, ‘경쟁’은커녕 제대로 된 ‘공방’조차 없었던 ‘무경쟁’ 전당대회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동연 후보는 이 후보의 독주를 두고 ‘당으로 봐서 건강하지 않다’며 정확한 진단을 했지만, 배짱 있는 반격은 없었다”고 꼬집었다. 또 “김경수 후보는 ‘대선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의 주역으로 출마 자체가 민주선거 원칙을 비웃는 넌센스라 애초에 거론할 가치도 없는 후보였다”고 했다 이어 “지난 총선의 ‘비명횡사’를 지켜본 만큼, 치열한 공방과 경쟁은 고사하고 차라리 이재명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는 ‘착한 들러리’ 역할을 수용한 듯했다”며 “지난 대선 경선에서 ‘대장동 사건’ 등 이 후보의 각종 의혹으로 인한 막판 맹추격의 트라우마 때문인지, 자신들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27일 민주당 제21대 대통령 후보에 선출됐다. 더불어민주당이 이날 오후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수도권 합동연설회를 열었다. 일산 킨텍스 2전시장 10홀에서 열린 수도권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 후보는 89.77% 득표로 압승을 거뒀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수락 연설에서 “20년 민주당원 이재명이, 민주당의 제21대 대한민국 대통령 후보라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았다”고 서두를 열었다. 이 후보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들께서는 저에게, 압도적 정권탈환을 통해, 내란과 퇴행의 구시대를 청산하고, 국민주권과 희망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라고 명령했다”며 “모든 것들이 무너지는, 불안과 절망, 고통 속에서도 한가닥 희망을 안고 89.77%라는 역사에 없는 압도적 지지로 저를 대통령 후보로 선출해 주신 것은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와 안전, 회복과 성장, 통합과 행복을 실현하라는 간절한 소망일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주권자가 맡긴 권력으로 주권자를 꺾고, 국민의 혈세로 국민을 공격하는 반정치, 반민주주의를 극복하고 싶었다”며 “국민의 주권의지가 일상적으로 관철되는 정상적인 지방자치,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만들
더불어민주당이 27일 오후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수도권 합동연설회를 일산 킨텍스 2전시장 10홀에서 열었다. 세 후보는 이날 마지막 경선에서 정견 발표를 했다. 이재명 후보는 “4.3의 비극은 아직 아물지 않았다. 많은 제주도민들이 같은 날 제사를 지내며 국가폭력 피해자들의 고통은 계속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평화가 경제 발전으로 이어지고 경제협력이 평화를 더 공고히 하는 선순환이 꼭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동연 후보는 “오늘 이후로 민주당답게 더 크게 단결하자”며 “누가 대통령 후보가 되든 압도적 정권교체를 위해 더 크게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자랑스러운 한 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경수 후보는 “비전과 정책 경쟁으로 품격 있는 경선을 함께 만들어낸 두 분 후보님과 우리 모두는 한 팀”이라며 “응원봉을 들고 광장에서 함께 했던 모든 세력들과 함께 힘을 모아야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25일 의장접견실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접견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개최되는 4.27 판문점 선언 7주년 기념식 참석차 국회를 방문했다. 우 의장은 "퇴임한 대통령이 국회를 공식방문한 것은 처음 있는 일로 정말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재임 중 위수령을 폐지했는데, 위수령은 국회에서 해제하는 절차가 없기 때문에 위수령이 살아있고 비상계엄 대신 위수령을 내렸더라면 국회가 속수무책으로 당할 뻔했다"면서 "문 전 대통령이 국정원의 국내 정치개입을 막아놓은 것도 국회가 비상계엄을 막을 수 있는 토대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검찰이 문 전 대통령을 기소한 것은 절차적으로도, 시기적으로도, 내용적으로도 납득이 어렵다"며 "국회에서도 이에 대해 잘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오늘 판문점 선언 기념식을 계기로 남북관계에 대해 새로운 비전을 열어갈 수 있도록 국회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문 전 대통령은 "이번 계엄사태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국회가 정말 큰 역할을 했다"며 "신속하게 의원들을 소집하고, 또 아주 침착하게 절차에 따라 회의를 진행하여 아무도 시비를 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장래 지도자’ 조사에서 38% 지지율로 집계된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 또,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과 양자 대결에서 모두 우세하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이날 발표됐다. 이재명 후보는 국민의힘 1차 경선을 통과한 4명의 후보들을 상대로 47~49%대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한국갤럽이 지난 22~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5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한 결과, 이 후보 38%, 국민의힘 한동훈 후보 8%, 홍준표 후보는 7%,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김문수 후보는 각각 6%,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와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는 각각 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어 이낙연 전 국무총리,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김동연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각각 1%로 나타났다. 23%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 의뢰로 지난 23~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정혜경 진보당 의원은 25일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어제(24일) 홈플러스 농성장 강제철거과정에서 종로구청 용역이 칼을 사용해 노동자가 부상을 입은 사건에 대해 환노위 차원의 진상조사와 대책을 촉구했다. 어제 (24일) 서울 종로구에서 홈플러스 노동자들이 농성을 하고 있는 가운데 종로구청이 용역업체를 동원해 이를 무리하게 진압하면서 칼을 사용했고, 이에 여성노동자 1명이 칼에 손바닥 혈관과 인대, 신경이 절단돼 봉합수술을 받았고 1명의 여성노동자는 용역들에게 압박당해 갈비뼈 골절을 당하는 부상을 입었다. 정혜경 의원은 이날 환노위 전체회의에서 “비상행동 농성장에서 저도 경찰에 과잉 진압으로 폭행을 당했었고 얼마 전에는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농성장에서도 노동자들이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종로경찰서에서 칼을 사용한 행위를 눈앞에서 보고도 이를 제지하기는 커녕 방관했다”며 “구청이 농성을 강제로 철거하며 노동자가 생명의 위협까지 느끼는 상황에 대해 심각성을 느낀다. 환노위 차원에서 이 사건에 대한 관심과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청드린다”고 했다. 이에 안호영 환경노동위원장은 “용역들이 칼로 사람을 다치게 한 것은 형사적으로도 특수 폭행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