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의 아프리카와 중동의 4개국 방문과 관련해 “외교 무대에 설 때마다 정말 준비가 잘 되어 있다”고 호평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21일 “이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와 이집트 두 나라와의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이번 순방을 통해 아랍에미리트와 7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AI·첨단기술·과학·우주·통상·지식재산·의약·원자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협력을 다짐하며 새로운 100년 동행을 위한 전방위적 협력을 약속했다”며 “AI를 기반으로 하는 미래 성장 동력 창출과 에너지·방산 분야에서 협력 확대를 통해 대한민국과 아랍에미리트가 세계 최강국으로 함께 성장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집트와는 수교 30년을 맞이한 정상회담이었기에 더 의미가 깊었다”며 “무역에서 협력뿐만 아니라 교육·문화 분야에서의 교류도 다지며 양국의 우애를 확인했다”고 했다. 특히 “중동구상을 통해서는 대한민국 평화 외교의 지평을 크게 열었다”며 “중동 국가들이 한반도 평화를 일관되게 지지해 온 것처럼 대한민국도 중동 평화를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이며 함께 손잡고 평화협력의 폭을 넓혀 나가자는 제안이었다”고 평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60%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응답자 60%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일주일 새 1%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0%였다. ‘의견 유보’는 10%로 집계됐다.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 평가한 이유로는 ‘외교’가 34%, ‘경제·민생’(14%), ‘전반적으로 잘한다’(8%) 등이 뒤를 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는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12%), ‘대장동 사건·검찰 항소 포기 압박’(11%), ‘경제·민생’(9%) 순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3%, 국민의힘 24%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1%포인트 올랐고, 국민의힘 지지도는 같은 수치를 유지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 접촉률은 46.0%, 응답률은 12.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2019년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 1심 판결에서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는 벌금형이 선고된 것이 대해 “이 사건은 사실 법원으로는 가서는 안 되는 사건이었고, 우리의 정치 행위였다”고 주장했다.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에 연루된 나경원 의원은 이날 열린 1심에서 특수공무집회방해 혐의 벌금 2000만원, 국회법 위반 혐의 벌금 400만원 등 총 2400만원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국회법 위반으로 인한 의원직 상실 기준은 벌금 500만원 이상이지만, 나 의원은 관련법 위반으로는 400만원을 선고받아 의원직은 유지하게 됐다. 나 의원은 국회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9년에 의회의 민주주의를 위해서 그리고 대한민국의 법치를 위해서 함께 싸워주시고 또 오랫동안 재판 받으시느라고 수고해 주신 동료분들 또 우리 보좌진 분들께 굉장히 송구한 마음을 가진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건은 바로 연동형 비례제라는 선거법을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도입하고 또 공수처 법안을 도입하는 사건이었다"며 "민주당에서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터무니없는 법안들이 대한민국 법치주의를 후퇴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국민께 분명히 알리려 문제인식을 공유하는 방법 중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에 연루된 나경원 의원, 송언석 의원, 황교안 전 국무총리 등 전현직 의원들이 20일 열린 1심에서 각각 총 1150만~24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나경원 의원은 특수공무집회방해 혐의 벌금 2000만원, 국회법 위반 혐의 벌금 400만원 등 2400만원이다. 국회법 위반으로 인한 의원직 상실 기준은 벌금 500만원 이상이지만, 나 의원은 관련법 위반으로는 400만원을 선고받아 의원직은 유지하게 됐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는 20일 오후 2시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 등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관계자 26명에 대한 선고 공판을 열었다. 재판부는 사건 당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였던 나경원 의원에게는 벌금 총 2400만원을, 당시 당 대표였던 황교안 전 총리에게 벌금 총 1900만원을 선고했다. 또 현재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맡고 있는 송언석 의원에 대해서도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부분 벌금 1000만원, 국회법 위반 부분은 벌금 150만원을 선고했다. 나경원 의원 등은 2019년 4월 채이배 당시 바른미래당 의원을 의원실에 감금하거나 의안과 사무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이재명 대통령 해외 순방과 관련해 언급하며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가 연이어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순방은 국격과 국익 두 목표를 모두 실현하는 외교”라며 “첫 방문국인 아랍에미리트는 최고 수준의 국빈 예우로 대통령님을 맞이하며 양국 관계의 깊이를 다시 한 번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걸맞은 실질협력을 크게 강화했다”며 “AI 협력프로젝트를 통한 200억 달러, 방산수출을 통한 150억 달러 등 350억 달러의 경제적 효과가 기대되고 있으며, 시장가치 기준 704억 달러에 이르는 K-컬처의 협력이 더해지면 전체 효과는 1,000억 달러를 훌쩍 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주목할 성과는 초기 투자만 30조원 규모에 달하는 UAE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참여”라며 “아랍에미리트는 MGX 국부펀드를 통해 AI 반도체 분야에 1,000억 달러, 한화로 약 146조원의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데이터센터 구축, 운영, 반도체 공급까지 모두 책임질 수
아프리카 중동 4개국 순방 일정에 들어간 이재명 대통령은 2박 3일간의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19일(현지시간) 저녁 이집트에 도착했다. 이집트는 이번 순방에서 아랍에미리트(UAE)에 이어 두 번째로 방문하는 국가로 우리와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다. 이 대통령은 20일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을 만나 정상회담과 공식 오찬 등 일정을 소화한다. 양 정상은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양국 간 교역·투자, 인프라·에너지, 문화·인적 교류 등 전반에 걸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실용 외교'를 내세워 이집트의 인프라·에너지 프로젝트와 신산업 분야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양해각서(MOU) 체결과 후속 협력 틀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에는 카이로대 연설을 통해 우리 정부의 대중동 구상도 직접 밝힐 계획이다. 앞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브리핑에서 "카이로대 연설에서 정부의 대중동 구상을 체계적으로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어, 중동 정세 안정과 에너지·인프라 협력, 인적·문화 교류 확대 등 폭넓은 메시지가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이집트 방문을 마친 후에는 G20 정상회
더불어민주당 조계원 의원(여수시을)이 19일 쿠키뉴스가 올 한해 사회 곳곳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가장 의미 있는 입법을 한 의원들을 대상으로 시상하는 ‘2025 입법 우수의원’에 선정됐다. 조 의원은 300명의 국회의원 중 지난해에 이어 연속 2년 ‘입법 우수의원’에 뽑히는 유일한 의원이 되는 영광을 안았다. 지난 1월 조 의원은 구미시가 탄핵 찬성 무대에 올랐다는 이유로 가수 이승환씨 공연을 일방적으로 취소한 사건을 방지하기 위한 문화기본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문화의 진흥을 위해 지원하되 내용에 대해서는 간섭하지 않도록 하는 내용을 담아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문화예술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지 못하도록 한 것이다. 또한 7월에는 고질적으로 반복되는 스포츠계 폭력 사태들을 근절하기 위해 선수뿐 아니라 체육지도자에 대해서도 표준계약서를 개발·보급하도록 국가의 의무를 확대하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국가관광전략회의를 현행 국무총리에서 대통령 소속으로 변경하는 ‘관광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해 관광업계의 숙원을 해결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해당 법안은 관광업계에서 오래동안 기다려온 법안인 만큼 조 의원도 법안을 꼭 통과시키
이재명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정상회담을 한 뒤 ‘한국과 UAE 100년 동행을 위한 새로운 도약’이라는 명칭의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양 정상은 한국과 UAE가 1980년 수교 이래 에너지와 건설·인프라, 교역, 투자, 국방·방산, 우주, AI등 첨단기술, 보건·의료, 농업, 교육, 문화,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견실하게 확대해 왔다고 평가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19일 “공동선언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백승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번 공동선언은 양국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이끄는 중요한 진전”이라면서 “그동안의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미래 100년을 함께 설계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으며, 특별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불가역적 수준으로 심화하겠다는 합의는 미래지향적 경제동맹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언은 핵심 산업 분야 전반에서 협력 확대를 구체화하고 있다”면서 “바라카 원전 성공을 기반으로 한 ‘바라카 모델’의 공동 해외 진출, AI 기반 원전 효율 향상, AI 데이터센터 공동 설립·운영, 글로벌 AI 스마트 항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