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9일 “이재명 대표는 팬카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 광화문 집회 참여를 독려하는 글을 올린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국민의힘은 8일(어제) 이재명 대표가 자신의 팬카페인 ‘재명이네 마을’에 글을 올려 광화문 집회 참여를 독려한 것을 언급하며 “최근 지지율 하락에 이 대표 마음이 오죽이나 급하긴 하나보다”라고 비판했다. 정광재 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대표는 지난해 12월 ‘팬카페 이장직’을 내려놓겠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이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공보국은 “해당 글은 카페스탭이 이재명 대표가 지역당원을 대상으로 보낸 문자를 올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해당 논평을 즉각 철회하고 공개 사과하기 바란다”면서 “사실과 다른 국민의힘 논평을 바탕으로 한 언론 보도를 정정해주시길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이 8일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민주당 복당과 관련해 “‘바둑이’ 김 전 경남지사, 복당보다 대국민 사과가 우선”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내란세력 심판’을 운운하며 민주당에 복당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대변인은 “김 전 지사는 민주주의의 근간인 선거에 영향을 주기 위한 여론조작 혐의로 2021년 7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확정받고, 이때 피선거권 상실됐지만 지난해 8월 광복절 특사로 복권된 바 있다”며 “대법원은 김 전 지사가 ‘드루킹 일당’과 공모해 2016년 12월부터 2018년 1월까지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 사이트에 68만여 개 댓글을 대상으로 4133만여 개의 ‘공감·비공감’클릭 수를 조작했다고 판단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전 지사는 본인의 엄청난 ‘드루킹 댓글조작범죄’에 대해 대법원 확정 판결 이후에도 국민 앞에 단 한 차례도 사죄를 한 적이 없다”며 “‘사법부에서 진실을 밝히지 못했다고 해서 있는 그대로의 진실이 바뀔 수는 없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분명하게 말씀드린다’는 궤변으로 법원 판결을 농락하기도 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드루킹 일당에 의해 ‘바둑이’
중국을 공식방문 중인 우원식 국회의장은 7일 저녁(이하 현지시각) 시진핑 국가주석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 지도자들과 함께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개막식에 참석해 우리 선수들의 입장을 환영했다. 8일 오전에는 국가대표 선수촌을 격려 방문했다. 우 의장은 선수촌을 찾아 “광복 80주년, 항일독립운동의 무대였던 하얼빈에서 우리 선수들이 써내려갈 또 다른 승리의 역사를 기대한다”며 “최홍훈 선수단장,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당선인을 비롯한 스탭진들에게도 감사를 전하고, 종합상황실이 유기적으로 잘 운영되어 사고없이 선수들이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말했다. 우 의장은 쇼트트랙 경기장을 찾아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했다. 남녀 혼성 계주, 여자 1500m, 남자 1500m 경기를 관람했으며, 세 경기 모두 우리 선수들이 금메달을 획득했고 남자 1500m는 동메달도 하나 추가했다. 이번 순방에는 김태년 의원(더불어민주당, 5선), 이헌승 의원(국민의힘, 4선), 박정 의원(더불어민주당, 3선), 배현진 의원(국민의힘, 재선), 신장식 의원(조국혁신당, 초선), 김용만 의원(더불어민주당, 초선), 조오섭 의장비서실장, 박태서 공보수석비서관, 조경숙 메시지수석비서관
진보당이 8일 경찰청이 박현수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을 신임 서울경찰청장으로 발령한 것과 관련해 “내란가담 의혹에 대한 수사를 받아야 할 자가 내란사건 수사에 막중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서울경찰청장 자리를 꿰찬다는 것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홍성규 진보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행안부 경찰국장이라는 자리부터가 내란수괴 윤석열이 경찰을 직할 통치하기 위해 새롭게 설치했던 직제로, 내란핵심 이상민의 심복이기도 했던 자”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승진 및 발령이 아니라 수사를 해야 할 자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의 승진 인사부터가 아주 수상쩍고 괘씸한 작태였다”며 “최 대행은 지난 5일 느닷없이 경찰 고위직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대통령과 행안부 장관, 경찰청장 모두가 ‘대행 체제’인 상황에서 극히 이례적인 인사였다”고 지적했다. 특히 “‘내란가담 의혹’이 있는 박현수 국장은 윤석열 정권 하에서도 초고속 승진을 거치더니, 이번에 경찰 서열 2위 치안정감 승진자로 내정됐고, 내정자 신분으로 어제 서울청장 직무대리로 발령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최 대행은 내란세력 척결을 거부하는 것을 넘어 공공연하게 내란세력 부활을 주도하
더불어민주당이 8일 “윤석열과 내란 일당은 국가 기밀 보호를 위한 ‘비화폰’을 범죄를 위한 ‘대포폰’으로 쓴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12.3 불법계엄의 모의와 실행 과정에서 보안장비인 ‘비화폰’이 스모킹건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비화폰 사용자와, 통화내역을 확보하는 것이 12.3 불법계엄의 얼개를 규명하는 핵심 열쇠가 됐다”고 비판했다. 한민수 대변인은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서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이 면직된 이후에도 비화폰을 사용했음이 밝혀졌다”며 “이진동 대검 차장은 물론이고 심우정 검찰총장과도 비화폰으로 연락을 주고받았다는 의혹 또한 나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과 내란 일당에게 비화폰은 대포폰에 불과했다”며 “국가 기밀을 지키기 위해 만든 비화폰을 범죄를 모의하고 집행하는 수단으로, 이후에는 범죄 은폐와 인멸을 위해 대포폰처럼 썼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가안보를 위한 ‘비화폰’을 ‘대포폰’처럼 내란에 이용했는데 검찰은 비화폰 수사를 막고 있다”며 “비화폰 관리자 김성훈 경호차장의 구속 영장을 두 차례나 반려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비화폰에 무엇이 숨겨져 있기에 검찰이 이
우원식 국회의장은 7일(현지시각) 하얼빈에서 안중근 의사 기념관을 찾아 헌화하고,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계기 시진핑 주석 개최 오찬에도 참석해 아시안 각국의 최고위급 인사와 양자협력 및 APEC 정상회의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우원식 의장은 안중근 의사 기념관을 찾아 헌화했다. 우 의장은 기념관을 둘러보고 방명록에 ‘견리사의 견위수명(見利思義 見危授命)’이라고 남겼다. 이는 안 의사가 뤼순감옥 수감 중에 남긴 유묵 가운데 대표적인 글귀로 ‘내게 이로운 것을 보았을 때는 정의를 생각하고, 나라가 위태로울 때에는 목숨을 바치라’는 뜻이다. 우 의장은 “최근 엄중한 시국을 거치며 더욱 와닿았고 마음에 새기게 되는 말씀이다”라고 밝혔다. * 안중근 의사 기념관: 2014년 하얼빈역사 내 대합실 일부를 개조하여 건립된 것으로 안 의사의 일생과 사상을 담은 사료가 전시되어 있으며, 하얼빈역에는 실제 이토 히로부미 저격 시 안 의사와 이토 히로부미의 위치에 표식이 새겨져 있다. 이어서 우 의장은 조린공원을 방문했다. 조린공원(구 하얼빈공원)은 안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 저격 계획을 구상하고, 국권이 회복되기 전까지 임시로 묻어달라는 유언을 남긴 것으로 알려진 장소이다.
중국을 공식 방문중인 우원식 국회의장이 7일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단독회담을 가졌다. 현지시간 오후 4시 하얼빈 시내 태양도 호텔에서 40여 분 간 진행된 이번 회담에서 우원식 의장과 시진핑 주석은 한중관계 발전을 위한 공통의 관심사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국회의장의 시진핑 주석과 단독회담은 2014년 12월 정의화 당시 국회의장에 이어 11년만으로,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사태 이후 시 주석이 한국의 고위인사를 공식적으로 처음 만난 것이다. 이날 회담에서 우원식 의장은 최근 중국이 한중관계 지속발전에 대한 변함없는 믿음과 지지를 보내준데 사의를 표하고 “한국의 현 상황이 불안정하지 않고 위기를 반드시 극복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우 의장은 광복 80주년, 중국의 항전승리 80주년으로 역사적으로 뜻 깊은 올해 경주에서 APEC 정상회의가 열린다는 점을 언급하며 시 주석의 APEC 참석 방한을 요청했다. 또 “중국은 여전히 한국의 최대 교역상대국”이라면서 “현재 진행 중인 한중 FTA 서비스 투자 후속협상에서 유의미한 성과 도출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공급망의 안정적 관리와 함께 친환경, 로봇·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
김상욱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당협위원장들이 7일 김영삼 대통령의 정신을 기리고 민주주의 회복에 대한 논의의 장을 가졌다.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울산 남갑)은 이날 오후 김예지·한지아 의원과 박상수·류제화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등과 함께 동작구 상도동 김영삼도서관을 방문해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을 예방 한 뒤, 김영삼 정신과 덧셈정치를 주제로 <UNDER 73> 첫 세미나를 가졌다. 김 의원은 “김영삼 대통령의 저항과 통합의 정신이 오늘날 다시 한번 필요한 시점”이라면서“청산과 보복이 아닌 화해와 포용의 정치로 나아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상욱 의원은 국민의힘 당내 소신파 의원으로 지난 15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해 “일반인의 경우에도 불응 3회면 구속영장이 나간다"며 "합법적인 집행”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가까운 친한(친한동훈)계가 최근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면서 한 전 대표의 정계 복귀가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동훈 대표체제에서 당 대변인을 맡았던 박상수 국민의힘 인천서구갑 당협위원장은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언더73' 스튜디오를 개설했다. '언더73'은 한동훈
더불어민주당이 7일 김용원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이 ‘헌재를 두들겨 부수어 없애버려야 한다’고 한 발언을 두고 “헌법재판소 침탈과 폭동을 선동한 말에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헌법이 보장하는 법적, 민주적 절차를 폭력으로 막자는 건가”라며 “대통령은 황제나 독재자가 아니다. 어떤 잘못을 해도 면죄 받는 무소불위의 절대권력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노종면 대변인은 “김용원 위원이 제2의 서부지법 폭동 사태를 꿈꾸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며 “김 위원의 발언은 내란 선동이자 폭동 선동이라는 점에서 내란선전 및 소요교사로 처벌될 소지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김 위원이 인권위에서 국회에서 보여준 극우적인 인식, 극단적인 행동을 생각하면 이런 일은 예견돼 왔고 반복될 수도 있다”며 “지금이라도 멈춰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장 인권위에 먹칠하지 말고 상임위원 자리에서 물러나라”며 “언행이 극단적인 수준에 더해 기이하기 때문에 윤석열 세력 내부에서도 환영받지 못할 테지만 검사 출신이니 윤석열 변호인단 합류가 차라리 어울린다”고 비꼬았다. 아울러 “김 위원은 향후 헌재에
토지나 시설을 빌려서 노인요양시설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임차 요양원’ 허용을 정부가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돌봄의 공공성과 노인의 주거권이 침해될 것이라는 관점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정부 장기요양보험 재정이 적자로 돌아서는 상황이라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2008년 7월부터 시행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는 당시 설치 신고만으로도 장기요양기관 급여 지정이 가능해 매년 2000여 개소가 신규로 개설되고, 1000여 개소가 폐업하는 등 장기요양기관의 난립 및 장기요양서비스의 질 저하의 문제가 이어졌고 노인인구 대비 장기요양보험 수급 인정자 비율도 계속 증가해 노인장기요양보험 재정 악화를 가속화했다. 국회예산정책처가 발표한 ‘노인장기요양보험 재정추이(2009~2022년)’에 따르면, 수급자 증가로 재정수지는 2016년 적자로 전환된 이후 2019년까지 지속적으로 적자를 이어왔으며, 오는 2026년 1345억원에서 2032년에는 2조3299억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요양시설 사업에 진출 중이거나 진출 계획이 있는 민간기업 측에선 이를 반기지만 일각에선 임차를 허용하면 대기업의 시장점유율이 단기간에 확대되고 전국적으로 체인점
더불어민주당이 7일 국민의힘을 향해 “신속히 진행되고 있는 이재명 대표 재판에 신경 쓸 시간에 민주당이 추진하는 민생 살리기에 협조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건태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이 이 대표의 변호인이 공직선거법 사건에서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을 한 것을 두고, 반복적으로 재판 지연 전술이라는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건태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겉으로는 윤석열 탄핵에 반대하면서도 내심,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두고 이 대표 때리기에 여념이 없다”며 “이재명 대표는 재판을 지연시킬 의사가 전혀 없다. 성실하게 재판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 사건은 본 재판과 별도로 사건번호가 부여되고 별도로 진행되기 때문에 본 재판을 지연시키지 않으며, 지연시킬 수도 없다”며 “이는 재판 상식 중의 상식이다. 실제, 공선법 항소심 재판은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 이후에도 예정된 일정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판부가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을 받아들인다면, 재판부도 위헌이라고 판단하는 것이므로 헌법재판소가 위헌 결정을 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경우”라면서 “위헌법률을 걸러내는 것은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 민주연구원 집단지성센터(센터장 박태웅)는 7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다함께 만드는 세상 ‘모두의질문Q’ 출범식을 열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 청사진을 그리기 위한 국민 참여 프로젝트를 본격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이한주 민주연구원장, 박태웅 모두의질문Q 대표 (민주연구원 집단지성센터장), 김성환 국회의원(모두의질문Q 대표 질문Q레이터)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소속 국회의원들이 참석했다. 다함께 만드는 세상 ‘모두의질문Q’는 시민의 집단지성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가 직면한 과제를 공론화해 이를 풀어나갈 기회의 창을 열기 위해 마련됐다. 대한민국이 처한 절망적인 상황을 국민의 연대로 극복하고,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새 길을 함께 모색하자는 취지다. '모두의질문Q'는 일반 국민들과 각계각층의 전문가, 협·단체 등 다양한 목소리를 폭넓게 담기 위해 △온라인 홈페이지 △유튜브 △SNS(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소통수단을 모두 활용한다. 시민 누구나 평소 갖고 있던 문제의식을 질문에 담아 ‘질문Q 게시판’에 자유롭게 게시할 수 있으며, 올라온 질문을 중심으로 토론이 이뤄지는 ‘토론Q 게시판’, 시민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가 7일 ‘대왕고래 사기극’ 진상규명 국정조사를 제안했다. 김재연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산업통상자원부 발표에 따르면, 동해 심해 가스전 ‘대왕고래 프로젝트’ 1차 탐사 시추 결과 가스 징후가 일부 발견됐지만, 상업적 개발은 불가능한 수준이라고 확인됐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6월 윤석열의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140억 배럴의 석유와 가스가 있다’는 장밋빛 발표가 결국 8개월 만에 대국민 사기극으로 밝혀진 것”이라면서 “액트지오라는 세금체납 부실 1인 컨설팅 업체의 말만 믿고 이미 40억 원을 컨설팅 비용으로 지급해버렸고, 소중한 국민 혈세 1천억 원은 공중분해 될 상황에 놓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무능력으로 실패한 국정과제에 대해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한 번 더 시추해보자’는데 심각한 혈세 낭비에 더해, 그렇게 한가한 소리나 할 때인지 묻고 싶다”고 일갈했다. 이어 “대왕고래 사기극은 단순한 산유국이 되고자 하는 눈물겨운 노력 끝에 이어진 아쉬운 실패가 아니다”라며 “윤석열이라는 국가 최고권력자가 국민을 속이고 혈세를 낭비한 중대 범죄”라고 주장했다. 그는 “왜 액트지오를 선택했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7일 “자원 빈국인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자원 개발의 리스크를 감수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김상훈 의장은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시추탐사 결과를 사기극이니 뭐니 하는 정치적 공격은 자제하고 정부도 용기를 잃지 말아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장은 “동해 심해 유전구는 총 7개 구가 있고, 대왕고래는 그중 한 군데”라며 “대왕고래 유전구에 대해서는 심층분석을 실행해 7∼8월 최종 분석 결과가 나오면 나머지 6개 심해 유전구에 대해 본격적으로 탐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대왕고래 심해가스전 시추 개발 사업은 문재인 정부 때부터 계획을 수립했고, (윤 정부가) 시추에 나서게 됐다”고 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SBS라디오에서 “시추를 더 해보는 게 필요하다”며 “한 번 시추해봤는데 바로 (석유·가스가) 나온다면 산유국이 안 되는 나라가 어디 있겠나”라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특히 자원과 관련한 부분은 숨을 길게 보고 해야지, 당장 한 번 했는데 안된다고 바로 비판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앞서 산업통상지원부는 전날 브리핑에서 대왕고래의 유망 구조 시추 결과, 가스 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국민의힘이 국민연금 모수개혁부터 먼저 할 수도 있다는 입장과 관련해 “조속히 관련 논의를 시작하자”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뭘 하자더니 마지막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새로운 조건을 내세워서 실제로는 무산시키는 태도를 보였는데, 이번 연금개혁은 그렇게 되지 않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21대 국회를 포함해 최근까지도 연금 논의에 대해서 국민의힘은 매우 실망스러운 태도를 보여왔지만, 이번에는 진짜 다르기를 바란다”며 “그동안 국민의힘 정치 양태를 지켜보니 자세는 앞으로 하는데 실제로는 뒷걸음치는 ‘문워크’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앞으론 하자고 하고 뒤로는 실질적으로 발목을 잡는 산(山)당 행태를 보이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가 추진한 동해 심해 가스전 사업인 이른바 ‘대왕고래’의 경제성 확보가 어렵다는 1차 시추 결과와 관련해 “최고급 사양 GPU(그래픽처리장치) 3000장을 살 수 있는 돈을 ‘대왕사기’ 시추 한번 하는 데에 다 털어놓은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에서 AI 연구를 해야 하는데 GPU가 부족해서 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