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특례시는 농산물의 안전한 생산을 위해 시설재배지 토양을 대상으로 다음달 8일까지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전국적으로 터부포스, 포레이트 등 유기인계 농약이 주요 농산물의 잔류농약 허용기준 위반사례로 보고되고 있다. 대다수는 작물에 사용된 농약성분이 토양에 잔류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기인계 농약은 수은계 농약 대신에 개발된 것으로 화학물 중 인을 포함하는 농약류다. 주로 벼, 과수 등의 살충제로 사용되고 있다.
시는 이와 같은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시설재배지 토양을 대상으로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한 후 분석결과를 토대로 작물 재배에 대한 개별 컨설팅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농업인에게는 안전 농산물 생산기반을 제공하고, 소비자는 안심하고 관내 농산물을 선택할 수 있도록 건강한 토양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고양특례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농업환경과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위한 토양·농업용수·퇴비 등 농업환경을 철저히 분석하여 시민에게 안심먹거리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