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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아들 논란에 발목 잡힌 신임 국수본부장 결국 사의

여당 내부서도 “이런 일 다시는 재발하지 말아야” 쓴소리

 

경찰 수사전담기구 국가수사본부(국수본) 2대 본부장으로 임명된 정순신 변호사가 임기 시작을 하루 남겨놓은 25일 사의를 표명했다. 정 변호사는 25일 입장문을 통해 “아들 문제로 국민들이 걱정하시는 상황이 생겼고 이러한 흠결을 갖고 국수본부장이라는 중책을 도저히 수행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지원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피해자에게 사과하겠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그는 “피해자와 그 부모님께 저희 가족 모두가 다시 한 번 용서를 구하고 (가족 모두) 두고두고 반성하며 살겠다”고 전했다.

 

사의 표명 후 4시간여만에 윤석열 대통령은 정 변호사 임명을 취소했다.

 

국회에서도 잇따른 쓴소리가 나왔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통해 “사안의 심각성이나 국민 정서를 고려했을 때 국가적 중책을 수행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더 늦지 않게 한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면서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받은 학교폭력 피해자분에게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허은아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는 “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자녀 입시 비리에 대해 국민들이 분노했는지 가슴 속 깊이 상처를 안고 배웠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는 재발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정 변호사는 그저 학교폭력을 저지른 학생의 아버지가 아니라 소송으로 피해 학생을 극한 상황으로 밀어 넣은 가해자다”며 “사의를 표명했다고 해서 정 변호사와 아들의 가해 행위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피해 학생에게 진심으로 사죄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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