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4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산업


생물반도체, 몸 속 균들의 전쟁② : 포스트바이오틱스, 질병 예방 및 치료 개념 변화의 핵심 교두보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수많은 연구를 통해 이에 대한 이해의 깊이와 폭이 넓어지면서 질병 예방 및 치료에 보다 효과적이고 근본적인 방법으로 포스트바이오틱스가 주목을 받고 있다.

 

체내 미생물 구성의 조절을 목표로 하는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에서 더 나아가 프로바이오틱스의 대사산물, 즉 포스트바이오틱스를 기반으로 한 치료제 개발되고 있어 기존 프로바이오틱스를 뛰어넘는 새로운 시장이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 몸에 서식하는 미생물 수는 세포 수의 약 10배, 인간 유전자의 100배 이상인 약 1,000조개로, 부모로부터 태어날 때 세포 유전자와 함께 미생물 유전자를 함께 물려받는다.

 

이 미생물은 유해균의 침입을 막아주고 인체 대사작용과 면역기능 조절에 관여하면서 개인의 평생 건강을 좌우하는데, 사람마다 지문이 다르듯 개인의 유전형, 식습관, 생활환경에 따라 휴먼 마이크로바이옴 정보도 달라, 이를 분석하면 걸릴 수 있는 질병의 사전 예측과 예방이 가능해진다.

 

그중에서 건강에 근본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4,000여종, 약 100조개에 달하는 장 속 미생물이다. 이들은 장 속에서 서로 경쟁적 세력 다툼을 통해 일정 비율을 유지하며 공존하는데, 이 비율이 우리의 건강과 직결된다는 것이 여러 연구 결과를 통해 밝혀졌다.

 

변지영 (주)마이크로바이옴 대표는 “그동안의 연구를 통해 휴먼 마이크로바이옴과 우리 몸, 질병과의 상관관계가 높다는 것이 입증됐다. 마이크로바이옴 분야는 첨단 ICT 분야와도 연계돼 국민 건강 증진 및 의료 산업에도 지대한 공헌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최근 인체 건강에 있어 실질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포스트바이오틱스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이에 대한 연구가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트바이오틱스는 몸속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가 프리바이오틱스(유산균 먹이)를 섭취해 만들어 내는 프로바이오틱스의 박테리아 생성물 또는 대사산물(metabolic byproducts)로, 효소, 펩타이드, 다당체, 유기산, 지방산, 단백실 등 사람에게 유익한 생리활성 물질이다.

 

포스트바이오틱스는 장에서 흡수돼 간, 심장, 세포에서 바로 쓸 수 있기 때문에 이를 기반 치료제는 미생물과의 상호작용을 거치지 않고, 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프로바이오틱스를 사용했을 때보다 분명한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정 질병 치료에 프로바이오틱스를 사용했을 경우에는 인체에 투여된 프로바이오틱스가 소장 및 대장에서도 계속 살아있어야만 그 효과를 볼 수 있었다.

 

관련해서 (주)마이크로바이옴은 포스트바이오틱스 제품인 ‘마이크로바이옴 포스트바이오틱스 프로바이오틱스’를 출시했다.

 

변 대표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실질적 효능을 가진 포스트바이오틱스며, 현재 포스트바이오틱스에 대한 연구와 막대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것은 질병 진단 및 개인 맞춤형 치료제 개발에 있어 핵심적인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함”이라면서 “이미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포스트바이오틱스가 성공적으로 상품화돼 있고,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국내에도 포스트바이오틱스 제품이 출시되고 해외 제품과 경쟁하고 있는 점은 ‘생물반도체’인 휴먼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해외 굴지의 연구소 및 기업과의 기술 격차가 많이 좁혀졌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한기범 희망농구 올스타’ 만원사례...심장병 환우에게 희망 선물
사단법인 한기범희망나눔이 주최하는 ‘래피젠과 함께하는 심장병 어린이 돕기 2025 희망농구올스타’ 24일 오후 2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현역 프로농구 선수들과 연예인이 두 팀으로 나눠 친선전을 펼쳤다. 사랑팀은 한기범 회장이 감독을 맡고, 정희재·박진철·이정현(고양 소노), 강주은(전 우리은행), 배우 김택, 가수 노민혁·쇼리, 배우 문수인, 모델 이대희가 출전한다. 희망팀은 김유택 감독과 함께 권순우·손준·신주영(대구 가스공사), 김보배·최성원(DB), 김시은(하나은행), 배우 김승현·박광재·박재민, 가수 정진운, 개그맨 황영진이 출전했다. 김유택과 한기범 양 팀 사령탑은 1980년대와 1990년대 중앙대와 실업팀 기아산업에서 더블 포스트를 형성해 국내에 '고공 농구' 열풍을 일으킨 스타 선수 출신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청교육감은 환영사에서 "희망농구 올스타 자선경기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꿋꿋하게 살아갈 우리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 그리고 용기를 선물할 것이다"며, "오늘의 지산경기가 온 세상에 퍼지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자선대회의 대회장인 박재구 래피젠 대표이사는 대회사를 통해 "희망과 나눔의 자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