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사회


정부, 北 아프리카돼지열병 남쪽 확산 방지 총력…강화·김포 등 10개 '특별관리지역' 지정

31일 접경지역 내 모든 양돈 농가 '일제 소독의 날' 운영

 

북한에서 치사율 '100%'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하면서 정부가 접경지역 관리를 강화하며 확산 방지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날 북한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을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공식보고함에 따라 31일 오전 이재욱 차관 주재로 긴급 방역상황점검회의를 열었다.

 

농식품부는 ASF 발생 지역이 북중 접경지역이지만 남쪽으로의 전파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접경지역 10개 시군을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 10개 지역은 강화군, 옹진군, 김포시, 파주시, 연천군, 철원군, 화천군, 양구군, 인제군, 고성군 등이다.

 

또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에 준하는 방역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이들 10개 시군의 주요 도로에 통제초소 및 거점소독시설을 설치·운영해 축산 관련 차량 등에 대한 방역을 실시한다. 전체 353 농가에 대한 혈청 검사를 통해 ASF 감염 여부를 오는 7일까지 확인할 계획이다.

 

아울러 접경지역 내 모든 양돈 농가에 대해 31일 '일제 소독의 날'을 운영해 집중 소독하고, 김포, 연천, 철원, 고성 등에 있는 도축장에 대한 긴급 소독을 진행한다. 농협을  통해 각 농가에 생석회도 도포할 예정이다. 도라산·고성 남북 출입국사무소의 출입 인력과 차량에 대한 소독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6월까지 접경지역 내 모든 양돈 농가에 대한 포획틀과 울타리 시설 설치를 조기 설치해 야생멧돼지와의 접촉을 차단한다.

 

또 농식품부는 한강, 임진강 하구 등 수계를 통해 유입되는 야생멧돼지가 조기 발견·신고될 수 있도록 어민, 해경 등을 대상으로 신고요령을 교육하고, 홍보물도 배포할 계획이다.

 

이재욱 농식품부 차관은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접경지역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관계부처 회의를 통해 국방부, 환경부, 통일부 등과 북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과 관련한 강화된 협력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해병예비역연대, 채상병 사건 외압 의혹 관련해 尹·이시원 공수처 고발
시민단체와 해병대 예비역 전국연대가 25일 채상병 사망 사건 외압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과 이시원 비서관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과 해병대 예비역 약 200여 명으로 구성된 해병대 예비역 연대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해병대 수사단이 경찰에 넘긴 사건 수사 기록을 국방부 검찰단이 회수한 날, 이 비서관이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과 통화한 기록을 공수처가 확보했다는 MBC 보도 등을 거론하며 대통령실 외압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은 "윤 대통령에 대해 막강한 직무 권한을 함부로 남용해 대통령실과 국방부를 통해 부당한 외압을 행사하고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에 대한 보복성 형사 입건을 강행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시원 비서관에 대해서는 "핵심 참모인 공직기강비서관의 자리에서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 등에게 외압을 행사해 경찰로부터 사건 기록을 회수하게 만드는 등 수사를 방해했다"고 덧붙였다. 기자회견에 함께 한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는 ”대통령실이 전방위적으로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사기에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피고발인 윤석열은 대통령으로서 자신의 막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