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한 주 만에 다시 하락하며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9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지난 조사보다 2%p 떨어진 43%로 나타났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북한과의 관계 개선(14%)', '외교 잘함(9%)', '개혁·적폐청산·개혁의지(8%)',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6%)' 등을 꼽았다.
'문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전주보다 2%p 오른 46%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 이유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이 3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은 16%였다.
정당 지지도에선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조사보다 2%p 떨어진 35%를 기록했다. 2주 연속 하락세다. 자유한국당은 1%p 오른 22%였다. 정의당은 1%p 오른 10%를 기록했고, 바른미래당은 1%p 떨어진 6%였다. 민주평화당은 1% 지지율에 변화가 없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응답률은 16%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