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특검팀(이광범 특별검사)은 서울 광진구 구의동 이 회장 자택을 비롯해 경북 경주에 있는 다스 본사 회장사무실, 이대통령 아들 시형(34)씨의 경주 숙소와 이 회장의 경주 거처(사택)를 동시에 압수수색했다.
이시형 씨는 검찰 조사에서 땅값 가운데 6억 원을 큰아버지(이상은 회장)에게 빌렸고 연 5% 이자는 나중에 원금과 함께 갚으려 했다고 주장했다.
특검팀은 시형씨 등 주요 수사 대상자들의 금융 계좌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계좌 추적에도 나서는 등 수사의 초점을 이 돈의 흐름에 맞추고 있다.
특검팀은 사저용지 거래에 관여한 부동산업소 두 곳도 압수수색하고 계약 실무를 맡은 청와대 경호처 직원 김태환 씨에게 18일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라고 통보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