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본부장:양병국)는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가 올해 첫 발생했다고 밝혔다.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는 4~11월 참진드기(야생진드기)에 물려 발생되며 고열, 소화기증상(구토, 설사 등),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SFTS 환자 발생은 ’13년 36건(17명 사망), ’14년 55건(15명 사망)이었다.
지난해 첫 환자 발병일은 4월 24일이었으며 충남에 거주하는 73세 여성이었다. 평소 논밭 작업을 해오던 이 여성은 5월 9일 발열 등 증상이 발현되어 대전 소재 A병원 중환자실에서 입원 치료 중이며 현재 혈소판감소는 회복되고 있으나, 의식혼탁이 있는 위중한 상태이다.
질병관리본부는 SFTS는 야외활동 및 야외작업 시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므로, SFTS를 옮기는 진드기가 활동하는 시기(4-11월)에 있는 SFTS의 예방수칙 준수를 다음과 같이 당부하였다.
주요예방수칙은 다음과 같다.
- 야외활동 시 돗자리를 사용하고,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기
- 작업 시에는 일상복과 작업복을 구분하여 입기
- 산책로·등산로 등 지정된 경로 이외의 장소에 들어가지 않기
- 야외활동 후 옷을 털고 세탁하기, 샤워‧목욕하기
진드기 매개질환 예방수칙 및 주의사항은 야외(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풀밭 등) 활동 시에는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지 말고 눕지 말아야 하며,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하여 햇볕에 말려야 한다. 또 풀밭에서 용변을 보지 말아야 하며 작업 시에는 일상복이 아닌 작업복을 구분하여 입고, 소매와 바지 끝을 단단히 여미고 장화를 신어야 한다.
이 외에도 산책로·등산로 등 지정된 경로 이외의 장소에 들어가지 말아야 하며, 진드기가 묻어 있을 수 있는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말도록 주의해야 한다. 작업 및 야외활동 시 기피제 사용은 일부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야외 활동 후에는 반드시 옷을 털고, 세탁해야 하고 샤워나 목욕을 해야 한다. 샤워나 목욕을 할 때는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환자 혈액 및 체액에 대한 직접적 노출도 주의해야 하는 만큼 의료진은 감염환자 혈액 및 체액에 직접적으로 접촉하는 처치 시에 표준적인 혈액 접촉 감염 예방 원칙(Standard Precaution) 준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