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이코노미 이홍빈 기자“역사란 과거와 현재의 부단한 대화”라고 했다. 과거를 통해 지혜를 얻는다는 말이다, 하지만 이 모두 기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게다가 기록은 창(窓)과 같아서 미래를 내다보고 설계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한다. 기록에 어떤 힘이 있기에 과거를 통해 지혜를 얻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말일까. 인류의 역사와 함께 발전해 온 기록 속으로 초대한다. 기록이란 개인이나 조직이 활동이나 업무 과정에서 생산하거나 접수한 것으로 문자, 이미지, 소리 등 거의 모든 매체 형식으로 표현되며, 경우에 따라 문서(document)와 동의어로 사용되기도 한다. 기록의 기원은 세계 4대 문명 발상지 가운데 하나인 메소포타미아에서 찾을 수 있다. 여러 학자들은 기록의 기원에 대해 기원전(B.C) 2,500년경 메소포타이마 수메르인들이 사물이나 혹은 관련된 관념을 본 떠 만든 ‘상형문자’를 사용하기 시작한 때를 기록의 시작으로 보고 있다. 기록이 가지고 있는 힘 미국 건국의 아버지라는 칭호와 함께 달러($) 최고 액권에 자신의 얼굴이 새겨지는 영광을 거머쥔 벤 저민 프랭클린(Benjamin Franklin)은 기록 광(狂)이었다. 그는 사업,
M이코노미 최종윤 기자인간 VS 로봇, SF영화에서나 등장하던 주제가 현실이 됐다. 가장 먼저 대결구도가 짜여진 곳은 바로 금융권 이다. 국내외에서 로보어드바이저에 의한 자산관리 서비스가 빠르게 성장 중이다. 미국 MyPrivateBanking 은 2014년 6월 157억 달러에서 내년(2017년)에는 867억 달러를 예상했다. 하지만 ‘인공지능(AI)’의 활용에 따른 법, 제도 등 규제 방안은 전세계적으로 아직 미미한 상태다. 인공지능 활용에 따른 투자자보호, 시스템 리스크 발생 등 쟁점사항들을 살펴봤다. 2016년 3월, 한국의 프로바둑 기사 이세돌 9 단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세기의 바둑대결 이 열렸다. 대한민국 더 나아가 전세계는 ‘알파고’ 신드롬에 휩싸였다. 전문가들과 각종 언론은 체스, 장기 등 다른 게임들은 인공지능이 인간을 넘어섰지만 바둑만큼은 아직 인간을 이기기에는 부족하다는 전망을 쏟아냈다. 하지만 판을 열어본 결과 알파고가 보여준 인공지능의 현재는 모두를 놀라게 했다. 결과는 4대1의 알파고의 승리. 다섯 판의 대국이 진행되는 동안 여론은 대국전과는 다르게 한판을 이긴 이세돌 9단이 인간의 자존심을 지켰다는 방향으로 변했다. 반백년
M이코노미 이홍빈 기자‘빵빵하게 부푼 지갑’이 부의 상징이었던 과거와 달리 현대인들의 지갑은 카드 몇 장만 넣어 다닐 수 있을 정 도로 얇아졌다. 버스나 지하철을 탈 때는 물론 택시에서도 이제는 현금 대신 카드를 사용한다. 거기에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시장이 확대되면서 현금의 자리는 위태로워지고 있다. 게다가 이런 움직임은 전 세계적으 로 빠르게 번져나가고 있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일까. 현금이 사라지는 세상, ‘현금 없는 사회’를 들여다보았다. 현금이 사라진 사회를 상상해 본 적이 있는가. 인류의 발전과 함께 거래는 물물교환 개념에 서 금화와 은화로 물건을 사고파는 방식으로 바뀌었고, 마침내 지폐의 탄생과 함께 인류는 현금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현금의 개발은 획기적인 혁신이었다. 금과 은처럼 생산 가능한 수량의 제한도 없었고 무게도 가벼워 휴대하기도 편했다. 급격하게 늘어가던 거래규모와 경제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대체품으로도 제격이었다. 또 마음만 먹으면 쉽게 만들 수 있는 지폐는 혁신 그 자체였다. 하지만 160년간 시장을 지배해오던 현금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추세다. 현금 사용에 따른 사회적 비용, 2,000억 달러 현금이 사라지는 데
M이코노미 최종윤 기자어느새 M이코노미가 창립 10주년을 맞이했다. 손에 잡히는 경제를 다루는 실물경제잡지로 시작해 어느덧 인터넷신문, 영상뉴스, 방송기획·제작까지 뉴스의 전반을 아우르는 언론사로 성장했다. M이코노미 조재성 대표는 9월27일 창립10주년 행사 기념사를 통해 “앞으로의 10년도 초심을 잃지 않고 정직성과 중립성을 지켜나가는 언론사의 길을 걸어가겠다”고 밝혔다. M이코노미가 창립 10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9월27일 김포 아라뱃길 아라마리나 컨벤션에서 오후 5시 막이 오른 ‘M이코노미 창립 10주년 기념식’에는 지난 10년간 M이코노미를 빚내 준 정치·경제·사회·문화 전분야의 각계각층의 인사들 2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이번 10주 년 행사에는 중국 태샹그룹, 푸텅그룹 조동회장, 쟈이허 그룹 박홍영 회장, 일본 코스모그룹 모토야슈 호따 대표 등 해외인사들까지 참석해 국제적인 행사로 치러졌다. 개그맨 심현섭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먼저 지난 10년간 M이코노미의 변화상·발전상에 대한 영상을 상영하면서 시작됐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정통 언론을 고수하며 지켜나간 10년의 세월과 뉴미디어 시대를 맞아 모바일 환경을 개척한 모습,
M이코노미 최종윤 기자예상치 못한 더위, 가뭄, 갑작스런 폭우, 병충해 등 전세계적으로 이상기후가 발발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올해 예상치 못한 무더위와 가뭄으로 몸살을 앓았다. 이상기온으로 인해 가장 직접적인 피해를 받는 곳이 바로 농가다. 농민들이 하늘만 쳐다보는 일이 늘고 있다. 이런 피해를 막기 위해 정부는 농작물재해보험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짧은 역사로 인해 보험의 존재도 모르는 농가도 있으며, 아직 내용면으로는 미진한 부분이 많다고 말한다. 농작물재해보험에 대해 살펴봤다. 올 여름은 그 어느 해보다 뜨거웠다. 예상치 못한 더위, 가뭄 등 기상청의 대부분 예측이 빗나갔다. 지난 추석에는 경주에 지진이 발생해서 현재까지 400회가 넘는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비단 우리나라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전세계적으로 기상 이변으로 인한 예측할 수 없는 자연재해가 많아지고 있다. 기상이변이 많아질수록 걱정이 늘고, 하늘만 처다보는 시간만 많아지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농민들이다. 이상기후가 늘어나면서 농민들이 직접적 피해 대상자가 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예상치 못한 피해에 대비하기 위해 우리나라는 농작물재해보험을 두고 있다. 지난 2001년
M이코노미 최종윤 기자모바일 기기의 급격한 발달과 함께 SNS, 즉 사회관계망 서비스는 기존 미디어 세계까지 바꿔놓았다. SNS의 파급력이 증명되면서 대기업부터 동네의 조그만 가게까지 너도나도 SNS를 활용한 마케팅이 한창이다. SNS를 통해 사진·동영상·글 등을 폰을 통해 아주 쉽게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러다보니 SNS가 초상권·저작권의 새로운 분쟁의 장으로 떠올랐다. 일반인이 찍은 사진을 업체가 재차 공유했고 사진 속 개인은 초상권 침해라고 주장했다. 업체는 개인이 해시테그까지 달며 공유했기 때문에 타인이 검색·조회·사용·공유할 수 있도록 사전에 허락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맞섰다. 이 사건의 분쟁 속으로 들어가 봤다. 초상권은 자신의 얼굴이 허가 없이 촬영되거나 또는 공표되지 않을 권리를 말한다. 나라마다 인격권의 일부로 보는 견해와 프라이버시권의 일부로 보는 견해가 있다. 우리나라는 초상권에 관 한 직접적인 법규정은 없다. 그래서 그동안은 인간의 존엄과 가치권을 규정한 헌법 10조와 민법상 불법행위 규정 중 제751조의 재산 이외의 손해의 배상에 근거해 침해와 손해배상을 인정해 왔다. 일반적으로 초상이란 사람의 모양이나 자태를 그림이
M이코노미 최종윤 기자폭스바겐 디젤게이트부터 옥시 가습기 사건까지 2016년 상반기 한국의 소비자들은 가혹한 현실을 직면했다. 똑같은 물건을 샀는데 글로벌 기업들의 소비자 대응은 유독 우리나라 소비자들에게는 냉담했다. 이에 그 어느 때보다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시민단체, 법조계, 국회까지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 도입에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993년 미국에서 법적지식이 없던 아이 셋을 가진 가정주부가 거대 기업에 맞서 법정분쟁에서 승소하며, 3억 3,300만 달러의 천문학적인 배상을 받아낸 사건이 있었다. 미국의 작은 변호사 사무소 직원이었던 에린 브로코비치가 그 주인공이다. 이 사건은 이후 줄리아로버츠가 주연을 맡아 영화 ‘에린 브로코비치’라는 영화로 제작되면서 세상에 크게 알려졌다. 우리나라에서 ‘에린 브로코비치’ 같은 사례가 나올 수 있을까? 현재 우리나라의 법제도 상으로는 불가능하다. 에린 브로코비치가 기업에 맞서고, 천문학적인 배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덕분이다.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는 통상 불법행위가 악의적이거나 기만 등에 의해 행해지는 등 불법성이 가중적인 경우 또는 피해자의 손해가
M이코노미 최종윤 기자대한민국 곳곳 골목골목마다 치킨집·편의점·커피전문점 등이 넘쳐나고 있다. 하지만 뚜렷한 대안을 찾지 못한 사람들은 동일한 소규모창업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다 보니 포화상태인 국내를 벗어나 해외로 눈을 돌리는 사람도 하나둘씩 생겨나고 있다. 지난 8월 뉴욕 브루클린에는 HANKI(한끼)라는 한국음식점이 문을 열었다. 창업주는 고민 끝에 해외 창업을 선택했고, 그 과정은 그리 복잡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뉴욕에 한식당을 차린 창업주 김영훈(36) 씨의 창업과정을 따라가 봤다. 현재 대한민국은 프랜차이즈·소규모 창업 무한 경쟁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골목골목 마다 없는 곳이 없는 치킨집, 커피숍, 편의점 등 대부분이 소규모 창업이다. 100세 시대가 되면서 은퇴 후 조그마한 커피숍을 차리는 사람들부터 회사를 다니면서 투자 개념으로 공동으로 편의점을 차리는 사람들도 있다. 청년 취업난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청년들까지 취업보다 창업에 나서는 경우도 많다. 그러다 보니 소규모 영세상인들끼리 무분별한 경쟁에 내몰리는 상황까지 치달았다. 건대입구역 번화가에서 작은 커피전문점을 운영했던 김무희(가명, 32) 씨는 “커피를 워낙 좋아해 대학을 졸업함
M이코노미 이홍빈 기자 하늘에서 돈이 뿌려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실제로 지난 2014년 광주 충장로 일대에서 한 시민이 현금을 뿌렸고, 공짜 돈을 줍기 위한 인파가 몰려 거리가 한 때 마비가 되기도 했다. 팍팍한 삶 때문일까 하늘에서 돈이 떨어졌으면 하는 바람을 하루에도 수십 번씩 한다. 이번 호에서는 하늘에서 돈을 뿌린다는 개념의 ‘헬리콥터 머니’에 대해 알아보았다 경기가 좋을 때 사람들은 저축을 줄이고 소비를 늘린다. 이는 시중 통화량의 증대를 일으키고 경기과열(인플레이션)을 초래한다. 이때 중앙은행은 물가 안정을 위해 금리를 인상시킨다. 반대로 금리가 높아지면 사람들은 저축을 늘리고 소비를 줄인다. 하지만 금리가 너무 높아지면 기업이나 가계가 쓸 돈을 마련하기가 어려워져 경기침체(디플레이션)가 일어난다. 이런 식으로 경기(business)는 항상 롤러코스터처럼 오르락내리락하며 성장한다. 오르내림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면 정부는 왜 매번 경기 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골머리를 싸매고 있는 것일까? 답은 간단하다. 정부는 항상 경기를 안정화된 상태로 유지해야 할 의무가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경기라는 ‘엔진’이 너무 뜨거워져 폭발하지 않도록 식혀야 하고, 반대로
M이코노미 이홍빈 기자 2006년 시작된 다문화 정책이 올해로 벌써 10년이 지났다. 국내 다문화가정은 2015년 말 기준 27만8천여 가구로 대한민국 전체 가구의 1.3%에 달한다.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도 지난 6월 말 기준 200만 명을 넘어서면서 전체 인구의 3.9%로 수준으로 뛰어올랐다. 이제 길을 걷다 마주치는 사람 100명 가운데 4명은 외국인이 되었다. 강산도 변한다는 10년, 대한민국의 다문화 정책을 진단해 본다. 샐러드볼 사회(Salad Bowl Society)란 다문화 사회를 뜻하는 말로써 다양한 문화가 샐러드의 여러 재료처럼 각각의 독특한 특징을 잃지 않 은 채 조화되어있는 사회를 의미한다. 샐러드볼 사회 이전에는 멜팅 팟(Melting Pot) 즉, ‘인종의 용광 로’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멜팅 팟은 소수가 다수에 녹아 자연스레 흡수되는 사회를 말한다. 하지만 이 제는 개인이 가진 고유의 특성을 버리지 않고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조금 더 진보한 시대에 우리는 존재하고 있다. 뼛속까지 한국인 가수 방대한 방송인 겸 가수로 활동 중인 방대한 씨는 올해로 한국에 온지 20년이 된다. 한국인들이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에 반해 자신도 한국인처럼
[M이코노미 최종윤 기자] 중국 영성시에서 ‘2016 국제해양식품박람회’가 개최됐다. 2014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박람회에는 중국시장으로의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한 한국 내 20여개 업체도 참석했다. 취재원은 영성시 초청으로 박람회 취재차 방중해 중국 영성시를 둘러볼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이번 취재를 통해 메이드인 차이나를 믿지 못하던 시대는 그새 지나갔음을 느꼈고, 우리와 비슷하거나 조금 싼 물가차이에도 놀랐다. 중국 영성시를 통해 또다시 변화하는 중국의 모습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었다. 중국 영성시를 소개한다. 중국 영성시에서 8월13일부터 15일까지 ‘2016 국제해양식품박람회’가 열렸다. 국제해양식품박람회는 중국 영성시가 한해 주최하는 행사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2014년에 시작돼 2년마다 열리고 있다. 올해가 2회로 역사는 오래되지 않았지만, 영성시가 중국내 수산물 생산·가공 1위 도시인만큼 빠르게 그 규모가 성장하고 있다. 올해도 박람회는 180건의 계약 체결과 한화 1천400억원이라는 성과를 올리며 마무리됐다. 세계 경제의 한 축으로 성장한 중국이라는 거대 시장으로의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한국의 인천·거제
M이코노미 최종윤 기자 8월6일부터 22일까지 뜨거운 여름밤, 전 국민의 밤잠을 설치게 한 ‘2016 리우올림픽’이 막을 내렸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금메달 9개, 은메달 3개, 동메달 9개로 종합순위 8위를 차지해, 2004년 아테네올림픽대회부터 4개 대회 연속으로 올림픽 ‘톱 10’의 성적을 달성했다. 사상 최초로 남녀 전종목을 석권한 양궁 대표팀에서부터 골든그랜드슬램을 달성하며 명실상부한 골프여제로 올라선 박인비, 8강에서 아쉽게 떨어지면서도 시원한 웃음으로 승리한 상대의 손을 높이 올려준 태권도 이대훈 선수, 기적같은 역전승리를 보여준 팬싱의 박상영, 그리고 메달을 따지는 못했지만 전국민에게 기쁨과 환희의 순간을 선물한 선수단 모두가 위대한 승리자였다. 하지만 이번 리우올림픽은 그 어느 올림픽 보다 아쉬운 면을 드러내기도 했다. 우리 모두 ‘2016 리우올림픽’을 기억하자. 사상 최초 전종목 석권한 ‘한국 양궁’ 한국이 딴 9개의 금메달 가운데 무려 4개, 절반에 가까운 수가 양궁에서 나왔다. 사상 최초로 남녀 전종목을 석권했다. “10점입니다. 10점” 캐스터의 목소리가 언제나 시원시원하다. 어느 올림픽에서건 양궁은 우리에게 기쁨을 안겨주는 효자효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