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광화문 광장 ‘감사의 정원’ 조성 과정에서 법적 하자가 있는 지에 대해 국토부가 점검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서울시가 감사의 정원 조성 계획과 관련해 국토부에 공문을 보냈는지'를 묻는 더불어민주당 천준호 의원의 질문에 "공문을 통한 처리로 보고받은 바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국유재산 이용은 일부 구청에 위임돼 있으며, 서울시에 구청과 협의할 것을 구두로 안내한 정도”라며 “국토부 장관은 보고 요구나 자료 제출 명령이 가능하기 때문에 제출 자료를 다시 점검한 뒤 법령 위반이 확인되면 법적으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천 의원은 “해당 부지가 국유지임에도 서울시가 국토부와 사전 협의 없이 지상 조형물과 지하 시설물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며 “법적, 절차적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고, 김 장관은 “법령 위반이 확인될 경우 공사 중지 명령과 형사 고발이 모두 가능한 사안으로 알고 있다”며 “관련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감사의 정원’은 6·25전쟁 참전국에 대한 감사의 뜻을 담아 서울시가 광화문광장에 조성을 추진 중인 상징 공간이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지난 9월8일부터 빡빡한 일정을 쪼개가며 수원지역내 44개동을 순회하며 ‘새빛만남’을 펼치면서 시민들을 직접 만났다. 수원시민들이 시정업무와 관련해 일상의 삶속에서 답답해하던 고충(?)들을 직접 듣고 이같은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강행군’을 펼치며 44개동에서 수원시민들과 ‘새빛만남’을 이어온 것. ‘새빛만남’에서는 수원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답답해하던 430여 건에 이르는 각종 현안사항들이 터져 나왔다. 이에 수원시는 예산문제 및 기존에 추진해 왔던 업무들과의 중복여부등을 검토해 곧바로 대처했거나 순차적으로 추진해 나가는등 큰 성과를 거두고 ‘새빛만남’은 지난 4일, 88일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그런 가운데 '새빛만남'에서 나온 약속을 이재준 시장이 몸소 실천했다. 지난 9월 11일 열린 화서2동 새빛만남에 참석한 홍우승 수원 율현초등학교 교장은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에게 “율현초등학교를 방문해 아이들과 함께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같은 건의를 받은 이재준 시장은 “이날 조만간 학교를 방문하겠다”고 약속했고, 그 약속을 오늘(12월 10일) 율현초 ‘일일교장’이 돼 아이들을 만난 것. 율현초등학교 알밤관(대강당)에서 열린 이날 일일교장 행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 카운티 물관리 공공기관인 밸리 워터(Santa Clara Valley Water District)가 한국수자원공사(K-Water)의 앞선 초격차 물관리 기술과 디지털트윈 물관리 기술 분야 협력을 위해 방한했다. 10일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밸리 워터의 리타 찬 수석 부사장을 포함한 7명의 대표단은 산타클라라 지역 디지털 물관리 시스템 구축 사업 협의를 위해 8일부터 10일까지 한국수자원공사를 방문했다. 수자원공사와 밸리 워터는 지난 9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서 디지털트윈 물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한 기본협약(MoA)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방문은 해당 협력의 후속 조치로 초격차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물관리 시스템 및 첨단 물관리 시설을 직접 확인하고, 세부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데 초점을 두고 진행되었다. 특히 이번 방문을 통해 밸리 워터의 디지털트윈 물관리 사업 핵심 파트너로서 수자원공사의 역량을 입증하고, 향후 산타클라라 전체 유역으로의 협력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윤석대 사장은 밸리 워터 대표단을 직접 만나 논의 중인 시범사업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지속적인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산타클라라 지역은 건설된 지 1
SK스퀘어에서 서비스하는 내비게이션 앱 '티맵(TMAP)'이 10일 오전 8시 9분 무렵 장애가 발생했다가 약 2시간 만에 복구됐다. 티맵 모빌리티 측은 “이용에 불편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했다. 티맵 모빌리티에 따르면 이번 접속 장애로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했을 때 에러 코드와 함께 ‘서비스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잠시 후 다시 사용해 주세요’라는 안내 문구가 노출됐다. 또 로그인 화면에서 인증절차가 진행되지 않거나 길 안내를 요청할 때도 서비스 지연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티맵 모빌리티 측은 공지에서 “서비스 장애로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동일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공식 사과했다. 이와 함께 관련 문의를 위한 연락처와 이메일 등을 공지했다. 몇몇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길을 찾지 못해 어디로 가지를 못하고 있다”, “다른 내비게이션 앱을 임시로 설치했다” 등의 글이 올라오기도 하며 불만 토로와 함께 일부 혼돈이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내부적 원인으로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며 해킹이나 디도스(DDoS) 등 외부 공격은 아니라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현재 클라우드 인프라 문제를 주 원인
부동산 경기침체가 장기화하면서 한때 부동산 투자 1순위로 꼽혔던 지식산업센터가 5년 연속 하향세를 겪고 있다. 9일 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올 3분기 전국 지식산업센터 거래량은 520건, 거래금액은 208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36.1%, 40.2% 감소하며 2021년 이래 최저 규모로 집계됐다. 또한 전체 거래규모의 약 90%를 차지하는 수도권에서는 전분기 대비 36.8% 하락한 458건, 41.7% 줄어든 1883억원으로 나타났다. 2021년 3분기 전국 지식산업센터 거래량은 2184건, 거래금액은 8855억원에 달했다. 이같이 몰락 위기에 처한 이유는 무엇일까. ◇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서 큰 인기 지식산업센터는 원래 ‘아파트형 공장’이라는 형태로 1989년 처음 등장했다. 첫 번째 아파트형 공장은 인천 주안 시범공단이다. 이후 1990년대 초반부터 수도권에 아파트형 공장들이 지어지기 시작했고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단순 제조업 공장 중심에서 연구개발(R&D), 지식기반 산업, 정보통신, 서비스업 등 다양한 업종이 입주할 수 있는 공간으로 진화했다. 그 뒤 2009년 법률 개정으로 ‘아파트형 공장’이라
크래프톤(Krafton) 산하 인조이스튜디오의 김형준 대표 겸 ‘inZOI(이하 인조이)’ 총괄 디렉터가 오늘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2025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에서 해외진출유공 부문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으로 한 해 동안 우수 콘텐츠 제작과 콘텐츠 수출 활성화 등 국내 콘텐츠 산업 발전에 기여한 단체와 개인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그 가운데 해외진출유공 부문은 콘텐츠 수출, 한류 확산, 국제 문화교류 등 글로벌 진출에 이바지한 공로자에게 주어진다. 김형준 대표는 올해 3월 인생 시뮬레이션 장르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인조이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며 한국 게임의 해외 진출에 크게 기여했다. 인조이는 이용자가 가상 세계의 창작자가 돼 캐릭터 ‘조이’들의 삶과 사회를 직접 설계 및 연출할 수 있는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높은 자유도와 디테일한 연출 도구, 세밀한 감정 표현 시스템, 다양한 AI 기능 등을 통해 일상부터 판타지까지 다양한 시나리오 제작이 가능하다. 이러한 혁신성을 기반으로 출시 일주일 만에 글로벌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하며 북미, 유럽과 아시아를 중심으로 스팀 판매 최
인천 앞바다에 추진 중인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을 지원할 전용 부두(지원항만)가 인천신항에 들어선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인천 동구미추홀구갑)이 해양수산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인천신항 해상풍력 지원부두 조성 사업이 ‘제4차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인천항)’에 반영됐다. 앞서 허종식 의원실은 지난해부터 인천 해상풍력 정책을 주도하며, 해양수산부 측과 전용 부두 반영을 위해 꾸준히 협의를 진행해왔다. ‘항만기본계획’은 항만법에 따라 해양수산부가 10년 단위로 수립하는 항만 분야 최상위 법정 계획으로, 이번 수정계획은 지난 2020년 제4차 계획(2021~2030)이 수립된 뒤 탄소중립 등 국가적 전략 과제와 해운항만 환경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에 반영된 ‘해상풍력 지원부두’는 인천신항 ‘컨’부두1-2단계(확장)동측 공유수면에 위치하며 ▲안벽720m(3개 선석)▲배후부지31만4,400㎡규모로 조성된다. 총사업비는 3200억원으로 추산되며, 민간투자 방식으로 5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인천 지역에서는 민간주도4건(3GW), 공공주도(인천시) 2GW등 총 5GW규모의 해상풍력 발전사업이 진행 중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8대 악법 외에도 특검이 출범해서 특정 종교와 연관 지어 우리 국민의힘을 얼마나 탄압했는가”라고 말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중앙여성위원회 발대식 및 1차 전체회의에 참석해 “당사 압수수색하고 당원명부를 다 가져가겠다고 그렇게 난리 쳤는데, 결국 그 수혜자는 뒤에서 검은돈을 받은 것은 결국, 민주당이라고 하는 것이 드러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대표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재판에서 민주당 인사와도 접촉했다고 밝힌 점을 언급하며 “민주당 의원 이름 실명이 한 명이라도 나온다면, 아마 민주당은 엄청난 역풍에 휩싸이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오늘 재판에서 민주당 인사 이름 한 명이라도 나오면 종교단체를 해산할 테니, 각오하라는 협박일 것”이라면서 “그 종교단체가 위헌, 위법이어서 해산돼야 된다면 당연히 민주당은 해산돼야 할 정당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장 대표는 “대한민국을 지켜오고 우리 가정을 지켜왔던 것들은 우리 어머니였다”며 “이제 대한민국을 지켜달라는 장동혁이 아니라, 국민의힘의 지도부가 아니라, 국민들의 절절한 목소리를 담아서 오늘
“독일은 ‘민족 반역자에게는 공소시효가 필요없다." 10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광주 현장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독일은 나치 전범뿐만 아니라 단순 보조 방임 등의 소극적 행위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추적해서 여지없이 단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2011년 독일은 소비보르 수용소 경비병 출신이었던 91세의 남성에 대해 살인방조 혐의를 적용해 징역 5년을 선고했고, 2022년 슈투트호프 수용소장의 비서를 지냈던 96세의 여성에 대해서 수용소장의 학살 명령을 문서로 작성한 혐의를 물어 징역 2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도 독일처럼 해야 된다. 1단계 사법적 청산 이후 2단계 경제적 청산 그리고 3단계 문화적 청산까지 흔들림 없이 나가야 한다”며 “이것이 이재명 대통령이 말한 내란 청산 후 정의로운 통합으로 가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는 아직 1단계 사법적 청산도 시작에 불과한 수준이고 사법부의 방해책동도 우리는 보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이 내란전담재판부와 2차 종합특검 등 가용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며 아직도 지속되고 있고 아직도 준동하고 있는 내란 세력에 대한 완전한 척결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
내년 바이오 업계는 비만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신규 모달리티 등을 축으로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다만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AI 신약개발 역량 고도화와 규제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삼정KPMG는 ‘2026년 국내 경제·산업 전망’에서 제약·바이오 산업을 ‘긍정’으로 평가했다. 회사는 산업 전망을 매우 긍정~매우 부정까지 5단계로 나눈다. 삼정KPMG는 비만·항암 중심의 바이오의약품 성장으로 단일클론항체, 단백질, 펩타이드(GLP-1) 분야가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 일라이 릴리의 마운자로가 대표적인 GLP-1 계열 비만약이다. 국내 기업들도 관련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세포·유전자치료제, DNA/RNA 치료제 분야의 임상과 상업화가 본격화되면서 국내외 CDMO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내년에는 전통 제약사까지 CDMO 시장에 뛰어들어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다. 국내에서는 이미 유한양행, 대웅제약, 종근당 등이 자회사를 통해 시장에 진입했다. 바이오시밀러 시장 확대와 고정 수익 구조도 진입 증가의 배경으로 꼽힌다. 삼일PwC도 ‘정부 전략산업 정책으로 보는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