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수괴' 윤석열의 파면 여파로 4일 오후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을 포함한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이상 고위 참모진이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에서 "3실장·1특보·8수석·3차장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게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앞서 대통령실 고위 참모진은 지난해 12월 4일 비상계엄 해제 직후 일괄 사의를 표명했으며, 지난 1월에는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은 최상목 경제부총리의 정계선·조한창 헌법재판관 임명에 반발해 다시 한번 일괄 사의를 밝힌 바 있다.
4일 헌법재판소가 마침내 '내란수괴' 윤석열에 대한 파면을 선고했다. 대한민국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한 헌재의 이번 결정은 민주주의와 법치주의 원칙을 확인하는 중대한 계기가 됐다. 헌재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에서 헌법재판관 8인은 ‘만장일치’로 “윤석열을 파면한다”고 선고했다. 탄핵소추 111일 만의 결정이다. 국회의사당 중앙 분수대에서 시원한 물줄기가 품어져 나오고 있다. 분수대 맨 꼭대기 여성상은 비둘기를 날려보내는 형상을 하고 있다. '평화와 번영의 상'이다. 분수대의 시원한 물줄기처럼 극단의 대립으로 분열된 국민들이 하나 되는 정치가 실현되었으면 한다.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가 4일 윤석열 파면 선고 관련해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여러분께서 지켜주셨다”고 말했다. 김재연 대표는 이날 안국역 부근 열린송현공원 내 진보당 천막당사 “12.3 내란에 맞서 123일 간의 기나긴 싸움 끝에 얻어 낸 값진 승리”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어둠을 걷어내는 응원봉의 빛은 우리 모두의 자부심이자, 세계적인 자랑이 됐다”면서 “위대한 국민들께서 민주 항쟁의 새 역사를 만들어주셨다”고 했다. 이어 “지난 넉달 간, 광장에서 우리는 모두 하나가 됐다.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차이를 내려놓고 크게 단결했다”며 “8개 야당과 1700여개의 단체, 그리고 셀 수 없이 많은 깃발들이 하나의 구호로 뭉쳤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의 결과는 민주 수호와 새로운 사회를 위해 뜨겁게 연대한 ‘광장연합’의 승리이며, 다시는 흔들리지 않을 민주공화국을 향한 뚜렷한 전진”이라면서 “앞으로도 우리는 단결과 연대의 힘을 무기로 내란세력의 완전한 청산을 향해 중단없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란수괴 윤석열을 시급히 재구속해야 한다. 명태균 게이트를 비롯한 모든 불법 행위에 대한 수사와 김건희에 대한 구속을 서둘러야 한다”면서 “극
헌법재판소가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에서 헌법재판관 8인은 ‘만장일치’로 “윤석열을 파면한다”고 선고했다. 탄핵소추 111일 만의 결정이다. 헌재는 이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주장한 탄핵 과정에서의 절차적 흠결은 모두 받아들이지 않으면서도 국회 측이 주장한 탄핵소추 사유는 모두 인정했다.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피청구인의 위헌·위법 행위는 국민의 신임을 배반한 것으로 용납될 수 없는 중대한 법 위반 행위”라고 밝혔다. 헌재는 “피청구인이 주장하는 부정선거 의혹은 정치적·제도적·사법적 수단을 통하여 해결하여야 할 문제이지, 병력을 동원하여 해결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영장 없이 선관위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도록 한 것은 영장주의 위반이자 선관위의 독립성을 침해한 것”이라며 “이는 법치·민주국가의 기본 원칙을 위반한 행위로서, 그 자체로 헌법 질서를 침해하고 민주공화정의 안정성에 심각한 위해를 끼쳤다”고 했다. 특히 국회의사당에 모인 의원들을 끌어내 계엄 해제 의결을 방해하려 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인정됐다. 헌재는 “피청구인은 육군특수전사령관 등에게 ‘의결정족수가 채워지지 않은 것 같으니,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안에 있는 인원들을 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헌법을 파괴하며 국민이 맡긴 권력과 총칼로 국민과 민주주의를 위협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이 선고됐다”고 전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파면 선고를 발표하자 국회 본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위대한 국민들이 위대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되찾아 주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계엄군의 총칼에 쓰러져 간 제주 4.3, 광주 5.18 영령들이, 총칼과 탱크 앞에 맞선 국민들이, 부당한 명령을 거부한 장병들의 용기가 오늘 이 위대한 빛의 혁명을 이끌었다”면서 “대한민국 민주공화정을 지켜주신 국민 여러분,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직 대통령이 두 번째로 탄핵된 것은 다시는 없어야 할 대한민국 헌정사의 비극이다. 저 자신을 포함한 정치권 모두가 깊이 성찰하고 책임을 통감해야 될 일”이라면서 “더 이상 헌정 파괴의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정치가 국민과 국가의 희망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는 “세계 역사상 비무장 국민의 힘으로 평화롭게 무도한 권력을 제압한 예는 대한민국이 유일하다. 촛불 혁명에 이은 빛의 혁명으로, 우리 국민은 이 땅의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국민의힘은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겸허하게 수용한다”고 밝혔다.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이날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파면 선고를 발표하자 국회 본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타깝지만 생각과 입장이 다를 수 있겠지만, 헌법재판소의 판단은 헌정 질서 속에서 내린 종국적인 결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는 이 결정을 존중하는 것이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수호하는 길임을 굳게 믿는다”며 “우리 사회가 성숙한 민주국가로 한 걸음 더 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무엇보다 먼저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여당으로서의 역할을 다하지 못한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면서도 “민주당이 국회를 장악한 상황에서 반복되는 의회 폭주와 정치적 폭거를 제대로 막아내지 못한 점도 반성한다”고 했다. 또 “이번 사태로 많은 국민들이 느끼셨을 분노와 아픔에 대해서도 무겁게 인식하고 있다. 국민 여러분들께서 주시는 비판과 질책, 모두 달게 받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어떤 경우에도 폭력이나 극단적인 행동이 있어서는 안 된다. 평화와 질서 속에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 분열과 갈등을 멈추고,
헌법재판소가 4일 오전 11시 22분 재판관 전원일치로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했다. 헌재는 윤 전 대통령 측이 주장한 탄핵 과정에서의 절차적 흠결은 모두 받아들이지 않으면서도 국회 측이 주장한 탄핵소추 사유는 모두 인정했다.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피청구인의 위헌·위법 행위는 국민의 신임을 배반한 것으로 용납될 수 없는 중대한 법 위반 행위”라고 밝혔다.
헌법재판소가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에서 헌법재판관 8인은 ‘만장일치’로 “내란수괴 윤석열을 파면한다”고 선고했다. 탄핵소추 111일 만의 결정이다. 이날 한남동 윤석열 대통령 관저 부근에 모인 보수성향의 탄핵 반대 지지자들은 파면 결정이 나자, 탄식과 함께 울음을 터트리는 등 아쉬움을 표했다.
헌법재판소가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에서 헌법재판관 8인은 ‘만장일치’로 “내란수괴 윤석열을 파면한다”고 선고했다. 탄핵소추 111일 만의 결정이다. 이에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을 비롯한 경실련, 참여연대,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등 시민단체들은 안국역 부근에서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
4일 안국역 부근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시민들이 밤새 천막을 지키고 있다. 보수성향의 시민들과 단체들은 대부분 이날 오전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으로 이동했다. 한편, 탄핵선고 당일인 4일은 광화문과 헌법재판소가 있는 안국역 인근에서는 탄핵 찬성 시민과 반대 시민이 각각 집회를 예고하고 있다. 경찰은 경찰력 100% 동원이 가능한 ‘갑호비상’을 전국에 발령했다.
4일 안국역 부근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시민들이 밤새 천막을 지키고 있다. 보수성향의 시민들과 단체들은 대부분 이날 오전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으로 이동했다. 한편, 탄핵선고 당일인 4일은 광화문과 헌법재판소가 있는 안국역 인근에서는 탄핵 찬성 시민과 반대 시민이 각각 집회를 예고하고 있다. 경찰은 경찰력 100% 동원이 가능한 ‘갑호비상’을 전국에 발령했다.
4일 오전 안국역 앞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찬성하는 시민들과 사회단체들이 자리를 잡고 밤새 헌법재판소의 선고를 기다리고 있다. 탄핵선고 당일인 오늘은 광화문과 헌법재판소가 있는 안국역 인근에서는 탄핵 찬성과 반대 시민들의 집회가 예고된다. 경찰은 경찰력 100% 동원이 가능한 ‘갑호비상’을 전국에 발령할 예정이다.
4일 오전 안국역 앞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찬성하는 시민들과 사회단체들이 자리를 잡고 밤새 헌법재판소의 선고를 기다리고 있다. 탄핵선고 당일인 오늘은 광화문과 헌법재판소가 있는 안국역 인근에서 탄핵 찬성과 반대 시민들의 집회가 예고된다. 경찰은 경찰력 100% 동원이 가능한 ‘갑호비상’을 전국에 발령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4일 열리는 탄핵심판 선고기일에 출석하지 않기로 한 가운데 경찰은 3일 ‘을호비상’을 발령해 헌법재판소 인근을 철저하게 통제하고 있다. 탄핵선고 당일인 4일, 광화문과 헌법재판소가 있는 안국역 인근에서는 탄핵 찬성 시민과 반대 시민이 각각 집회를 예고하고 있다. 경찰은 경찰력 100% 동원이 가능한 ‘갑호비상’을 전국에 발령할 예정이다. 헌법재판소 주변 150m 지역을 완전히 통제하는 이른바 ‘진공화’ 작업은 이미 끝났다. 헌재 주변 150m 구역에 대해 집회와 1인 시위 등을 금지한다. 경찰은 이날 전국 210개 기동대 약 1만 4천 명을 비롯해 형사기동대 등을 총동원한다. 경찰 특공대 30여 명도 배치해 테러나 드론 공격에 대비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회, 한남동 관저, 용산 대통령실, 외국 대사관, 국무총리공관, 주요 언론사 등에도 기동대를 배치한다. 헌법재판소는 4일 오전 11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결과를 선고한다. 전원 재판관 8명 중 6명 이상이 기각 결정을 내리면 윤 대통령은 그 즉시 파면되고 자연인 신분으로 돌아간다. 반면, 인용 의견이 6명 미만으로 기각되거나 각하 의견 4명으로 각하 결정이 선고될 경우 그 즉시 직
이학영 국회부의장을 포함한 야당 의원들은 3일, 국회 소통관에서 진보당 정혜경 국회의원에 대한 경찰의 과잉 진압 및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의원들은 지난 경찰이 농민들의 트랙터 견인 조치에 항의하는 진보당 정혜경 국회의원에 대해 과잉 진압하고 직접적으로 폭력을 행사한 것에 항의하고, 경찰의 강경진압이 반복되고 있는데 국회의원으로서 이를 간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번 과잉진압의 경위를 밝히고 책임자를 징계할 것 ▲국회와 시민들에게 사과할 것 ▲상습적이고 폭력적인 강경진압의 재발방지 자구책을 마련해 국회에 보고할 것을 요구했다. 정혜경 의원은 지난 2일, 당시 경찰 책임자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피고소인은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 공경현 서울종로결찰서장, 서울종로경찰서 경비과장, 현장 출동 기동대장 및 기동대원이며, 혐의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독직폭행·집회방해· 경찰관직무집행법위반이다. 이에 앞서 지난 26일 정 의원은 “‘윤석열 즉각파면’을 위한 농민들의 트랙터 1대가 광화문 농성장에 도착하자 경찰의 무자비한 폭력이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찰은 계고도 없이, 영장도 없이 트랙터와 트럭을 견인하기 위해 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