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금의 이중 부담을 줄이기 위한 ‘개인실손보험 중지제’가 도입된 지 6년이 지났지만, 개인실손의료보험과 단체실손의료보험의 중복가입자가 여전히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명구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개인·단체 실손의료보험 중복가입자수는 매년 꾸준히 늘어, 작년 6월 기준 137만 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그 중 개인실손의료보험 중지 혜택을 받고 있는 가입자는 1만 8천여 명으로 1.3%에 불과했다고 17일 밝혔다. 전체의 98.7%에 해당하는 135만 2천여 명은 이중으로 보험금을 내고 있는 셈이다. 실손의료보험은 보험 특성상 개인·단체 실손의료보험에 중복 가입되어 있더라도 한 보험사에서만 보장받을 수 있다. 중복가입자는 사실상 불필요한 돈을 더 지출하게 되는 것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금융당국과 보험업계는 개인실손의료보험 가입자가 취직 등으로 단체실손의료보험에 중복 가입할 경우, 보험료의 이중부담을 해소할 수 있도록 ‘개인실손보험 중지 제도’를 2018년도부터 운영하고 있다. 제도가 시행된 지 6년이 지났지만 중복가입자는 오히려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며, 개인실손 중지 신청 비율도 0
10.16 기초단체장 재보궐선거에서 이변은 없었다. 여야 격전지로 떠오른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했고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 등 야당의 치열한 3파전이 펼쳐졌던 전남 영광군수 재선거에서는 민주당이 승리하며 야권 대표성을 지켰다. 인천 강화군수 보선과 전남 곡성군수 재선거에서도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각각 승리했고 서울시교육감 선거는 진보 진영의 정근식 후보가 당선됐다. 부산 금정구청장에 국민의힘 윤일현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60.62% 득표로 더불어민주당 김경지 후보를 큰 표 차이로 누르고 승리했다. 전남 영광군수 재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장세일 후보가 당선됐다. 1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 기준으로 개표율 64.99%를 기록한 가운데 장세일 후보가 41.09%의 득표율로 진보당 이석하 후보(31.12%)를 제치고 승리했다. 전남 곡성군에서도 조상래 민주당 후보가 55.26%를 득표해 35.85%를 득표한 박용두 조국혁신당 후보를 따돌리고 승리했다.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에선 국민의힘 박용철 후보(59)가 당선됐다. 박 당선인은 50.97%(1만 8576표)를 얻어 승리했으며, 더불어민주당 한연희 후보는 42.12%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동조합은 1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배달의민족을 향해 “라이더 배달료 삭감 철회하고 성실교섭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진보당 정혜경 의원과 배달플랫폼노동조합은 이날 “말로는 상생, 행동은 갑질, 배달의민족은 갑질을 즉각 중단하라”면서 “자영업자 수수료 인상 철회하고 지원정책 확대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배달플랫폼노동조합은 “지난 8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배달의민족과 배달플랫폼노동조합의 ‘조정’ 절차가 진행됐으나 사측은 최소한의 성의도 없이 당장은 어렵다는 입장만 표명햇다”고 전했다. 노동조합은 “노동위원회 조정절차에도 사측은 개선안은 내놓지 않은 채 갑질로 헌법에서 보장한 단체교섭 무력화 시도를 하고 있다”며 “배달의민족과 딜리버리히어로는 갑질을 중단하고 단체교섭에 성실히 응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어 “정부와 국회는 자영업자, 배달라이더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며 “배달의민족에 제재와 자영업자 배달라이더의 정당한 요구가 실현될 수 있도록 법적 기반과 규제를 마련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부마민주항쟁 45주년을 맞아 국민힘과 더불어민주당은 16일 각각 논평을 통해 “민주주의 지키겠다”고 한목소리를 냈지만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당대표 방탄’에만 몰두하며 국회를 정쟁으로 물들이고 있다”고 비판한 반면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를 언급하며 “누구도 선출하지 않은 무자격 비선 권력이 국정에 전방위적으로 개입해 휘젓고 있다”고 맞불을 놨다.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대한민국의 주권이 국민에게 있음을 분명히 했던 부마민주항쟁은 자유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최초의 시민항쟁이었고, 오늘날 민주화의 초석이 됐다”며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하신 부산과 마산 시민들께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혜란 대변인은 “헌신과 희생으로 쟁취한 ‘자유민주주의’의 소중함을 오늘 다시 한번 가슴 깊이 새긴다”면서 “그렇게 지켜온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오늘날 새로운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의회를 장악한 거대야당은 입법폭주를 일삼으며 삼권분립 정신을 무참히 훼손하고 있다”며 “‘당대표 방탄’에만 몰두하며 국회를 정쟁으로 물들입니다. 이로 인해 민생은 뒷전으로 밀려난 지 이미 오래”라고 비판했다.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서면브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16일 “학교와 지방자치단체 비정규직에도 산업안전보건법을 전면적용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노총과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혜경 진보당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산업안전보건법 현업고시를 즉각 확대 적용하고 모든 노동자의 산업안전보건법 전면 실시 방안을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산업안전법 현업고시 대상이 아니면 산업재해 예방과 감정노동 보호 조치 등 안전보건관리체계 적용을 받지 못한다”며 “현장에선 특수교육 실무사와 수도검침 노동자, 방문 간호사 등 적용 제외 직종의 노동자 산재가 급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는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소를 외치면서 학교와 지자체 공공부문 비정규직에는 안전교육과 산업안전보건위원회 같은 안전보건관리체계 적용을 제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주장한 제보조작에 반발하며 공개하지 않은 녹취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한 녹취록엔 이관형(무명의해병), 최택용 등과 통화 내용이 담겨있다. 장경태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최택용, 이관형 씨의 제보 내용을 제가 지금까지 공개하지 않았던 이유는 제보자로서 존중했기 때문”이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정치 공세에 가담한다면 용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권성동 의원은 7월 8일쯤 전후로 최택용 씨와 언제 만났고 어떻게 전화하게 됐는지 꼭 입장을 밝히길 바란다”며 “권성동 의원의 제보조작 내용, 꼭 특검법에 포함시켜 저를 포함한 권 의원도 수사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했다. 공개한 녹취록에는 ‘작년 연말에 이종호와 임성근이 만났다’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또 ‘이종호랑 김건희가 친한 건 맞다’는 내용 등이다. 이에 앞서 권성동 의원은 “소위 ‘구명로비 의혹’ 선동에 앞장서 온 장경태 의원 녹취록 진실이 밝혀졌다”며 “장 의원과 해병대 단톡방 제보자와의 통화 녹취를 들어보면, 장 의원은 자신이 제기한 의혹이 근거가 없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던 것이 확실하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유병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이 16일 “악성 임대인의 임대사업자 자격 박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유병태 사장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채권회수를 위해 악성 임대인들의 임대 사업자격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국민의힘 정점식 의원의 질의에 “법령 개정이 필요한 만큼 국토부와 협의해 보겠다”고 했다. 악성 임대인 소지가 높은 이의 가입 요건과 관련해서는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가입이 50건을 초과하는 임대인을 추가로 심사하는 방안을 연내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3년간 2건 이상의 대위변제 발생 시에만 악성 임대인으로 등록되는 제도적 허점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과잉금지 부분이 논의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실에 맞지 않는다면 검토해야 한다”고 답했다. 한편, 전세금반환보증보험 제도 허점으로 인해 월세 500만 원이 넘는 초호화 주택도 보증보험 가입이 가능하다는 지적에 유 사장은 “전월세 전환율을 통해 보증금 산정방식을 검토하겠다”고 답혔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16일 “대선후보 경선 당시 윤 후보는 정치 신인이라서 정치판의 생리를 모르는 관계로 윤 후보 캠프에는 온갖 정치 브로커와 잡인들이 들끓고 있었고 명 씨도 그중 하나였다”고 주장했다. 홍준표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후보나 김 여사께서 명씨의 허무맹랑한 소리를 당시 분별하지 못한 이유도 거기에 연유한다”며 “국민들과 당원들도 이러한 윤후보의 입장을 이해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더 이상 선거 브로커가 자기가 살기 위해 지껄이는 허무맹랑한 헛소리에 국민과 당원들이 현혹되지 말았으면 한다”며 “한국정치판이 원래 그렇다. 너그럽게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선거부로커의 거짓말에 대응하지 않겠다. 내가 이런 자와 같이 거론되는 것 자체가 모욕이고 창피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도대체 검찰은 이런 자를 즉각 구속하지 않고 뭐하고 있는가”라고 덧붙였다. 한편, 명태균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연일 “보수는 건달, 진보는 양아치. 보수는 멍청하고, 진보는 사악하다. 십상시 같은 보수 패널들아! 공적 대화도 공개할까? 멍청한 놈들! 피아 구별도 못하냐?”라는 등의 메시지들을 띄우고 있다.
국회 운영위원회가 16일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야당 주도로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 씨 등 대통령실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 인물들을 중심으로 30여 명을 채택해 국정감사에 부르기로 의결했다. 이날 채택된 증인으로는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과 김 전 의원의 회계책임자로 알려진 강혜경 씨 등도 포함됐고 ‘대통령실 회의 출입 의혹’ 당사자인 김 여사의 친오빠 진우 씨,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당사자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 등이 포함됐다. 또한, 대통령실 황종호 행정관도 증인 명단에 포함됐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야당의 일방적 의사진행에 반발하며 의결에 앞서 회의장에서 퇴장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신청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문재인 전 대통령, 문 전 대통령 딸 다혜 씨 등은 증인 및 참고인 명단에 들지 않았다. 국민의힘 간사 배준영 의원은 민주당이 제출한 증인 명단에 대해 “사실상 대통령을 제외한 모든 인물을 부르고 있다”며 “대통령을 공격하려는 목적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간사 박성준 의원은 “지금 정부는 윤석열 정부인데, 국민의힘의 증인 명단을 보면 문재인 정부”라며 “국정감사는
국회 운영위원회가 16일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야당 주도로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 씨 등 대통령실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 인물들을 증인으로 채택해 국정감사에 부르기로 의결했다. 의결에 앞서 정회를 선포하자 배준영 여당 간사가 박찬대 위원장에 항의했고 이에 박성준 야당 간사가 배준영 간사와 대화를 시도했다.
국회 운영위원회가 16일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야당 주도로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 씨 등 대통령실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 인물들을 증인으로 채택해 국정감사에 부르기로 의결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16일 한국부동산원, 주택도시보증공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한국국토정보공사, 새만금개발공사등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했다.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병태 주택도시보증공사(HUG0 사장에게 “전세사기 피해지원 등으로 인해 근래 인력수요가 늘어나는 동안에도 HUG의 전문가들이 고임금만 받고 현업에서 이탈해 있었다는 점에 개탄스럽다”며 “정원보다 현원이 모자란 HUG가 인력을 방만하게 운용하고 있다”며 개선 방안 등에 대해 질의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16일 한국부동산원, 주택도시보증공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한국국토정보공사, 새만금개발공사등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했다. 손태락 한국부동산원 원장, 유병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사장 등 기관장들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16일, 선거일이지만 휴일이 아니라서 얼마나 많은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할지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를 비롯한 서울시 교육감과 4곳의 기초자치단체장을 뽑는 재·보궐 선거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 재보선은 국회의원이나 광역단체장 선거가 없어 ‘미니 재보선’이지만 총선 이후 민심을 가늠할 수 있는 선거라는 점에서 여야의 총력전이 막바지까지 계속됐다. 차기 대권주자로 꼽히는 한동훈 국민의힘·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제로 치르는 첫 선거인 만큼 각 당 지도부의 향후 진로 및 정국 주도권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부산 금정구는 전통적 보수 강세 지역이지만 최근 여론 조사 결과 여야는 경합 구도를 그리며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어 결과에 따라 거대양당의 주도권 판세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주목이 된다. 국민의힘이 부산 금정에서 패할 경우 한 대표의 리더십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정치권의 반응이다. 여당은 장기화하는 당정 갈등 및 김건희 여사 리스크 등으로 야당은 최근 김영배 민주당 의원의 발언 등으로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부산 금정구청장 선거에서 승리를 누가잡을지 예측할 순 없지만 승리를 거둘 경우 여야 대표의
공공운수노조 방송통신협의회, 이훈기·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T 구조조정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2018년 아현화재 사건 이후 강화된 통신 인프라 관리 체계를 다시 약화시킬 수 있다”며 “이번 구조조정은 다시 통신망의 안정성을 위협할 가능성이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KT 비효율 원인이 네트워크 유지보수라는 내부 논의는 없었다”며 “오히려 인력이 부족하다. 어떤 분석 과정을 통해 네트워크가 비효율적이라는 결론을 내렸고 대안으로 분사를 결정했는지 밝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KT 이사회는 15일 현장 인력구조 혁신 방안을 논의, 자회사 KT OSP와 KT P&M(가칭)을 설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KT 본체는 인공지능(AI) 사업 중심으로 꾸리고, 네트워크 운용을 전담하는 자회사를 세워 AICT 전환, 경영 효율화를 이루겠다는 취지다. 다만 이번 KT 조직개편이 결국은 네트워크 인력의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