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농업의 위기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소득이 보장되지 않는 농산물 수급 불안은 고향을 떠나게 만드는 농산어촌의 소멸 위기와도 맥을 같이 한다. 기후 위기에 대응하면서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 지난 10월 4일 국회에서는 ‘농산물 가격안정 정책에 대한 합리적 개선 방안은?’이라는 주제로 토론회가 열렸다.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의 공동주최로 열린 이날 토론회 개회사에서 박수현 의원(더불어민주당)은 “한국 농업의 위기는 최근 수해와 폭염 등으로 현재진행형”이라며 “여기에 최근에는 벼멸구 피해까지 더해지며 농업인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고 걱정했다. 박 의원은 “농산물 가격폭락은 고스란히 생산자에게 전가되고 있어 구조적 문제가 반드시 개선돼야 할 과제”라며 “수급 안정에 투입되는 예산만 1조 원에 달한다. 막대한 재정 투입에도 기존 제도의 효과가 미미하다면 정책 대전환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는 이춘수 국립순천대학교 농업경제학과 교수가 발제했다. 또 강선희 양파 생산협회 정책위원장, 신지연 충남 부여 여성 농민, 송원규 농정전환실천네트워크 정책실장, 김원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전문위원, 강혜영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당대표가 원내대표를 지휘할 권한을 부여하고 있지 않다. 그래서 ‘투톱 체제’라고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어제(24일) 최고위에서 “당대표는 법적 대외적으로 당을 대표하고 당무를 통할한다”는 발언과 특별감찰관 추진하겠다고 한 것과 관련해 여권 내 파장이 거세지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어제 “원내 사안을 당대표가 감독하는 건 몰라도 관여하는 건 월권”이라고 주장하고 나선데 이어 김기현 의원까지 거들고 나섰다. 김기현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선진국의 경우 교섭단체인 정당에 원내대표직은 있어도 당대표직은 없다”며 “교섭단체인 정당은 국회 내에서 의원 중심으로 운영돼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하지만 유독 우리나라에는 당대표직이 따로 있는데, 과거 당대표에게 권한이 과도하게 집중되어 제왕적 총재라는 비민주적 폐단이 노정된 바도 있었다”면서 “그런 점에 대한 반성적 고려하에, 우리 당은 원내정당화를 추구하기 위해 원내총무를 원내대표로 격상시켰고, 국회에서 논의해 결정하는 모든 원내 업무에 관해서는 원내대표에게 독립적인 지휘권한을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대표와 원내대표를 모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과 신원식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 주고 받은 메시지 내용을 지적하며 “전쟁을 획책할 때가 아니라 경제를 살릴 때”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말 왜 이런 위험천만한 일을 저지르는지 이해가 참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정부여당은 가뜩이나 불안한 안보 상황에 대한 우리 국민의 우려를 잠재우기는커녕 장기판에 말 옮기듯 가벼운 말로 위기 부추긴 데에 대해서 사과해야 한다”며 한 의원의 제명과 신 실장의 해임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한반도는 당장 전쟁이 나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며 “접경지 주민들은 일상의 위협은 물론이고 대남 확성기 소음 때문에 정신병에 걸릴 정도의 고통과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젊은 해병대원과 이태원의 수많은 젊은이도 지키지 못한 정부가 이억만리에서 멀어지는 전쟁의 위기를 우리 한반도까지 끌고 들어오려는 것인가”라며 “정신 차려야 된다”고 꼬집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5일 민주당을 향해 “지난 7일 시작한 국감이 막바지다. 남은 국정감사 기간만이라도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한 충성 경쟁을 접어두고 민생을 살피는 국정감사에 임해달라”고 밝혔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국회 본청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민주당과 이 대표는 무죄를 확신한다면서 왜 이렇게 옹색하고 초라한 무리수를 두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시민단체가 이번 국정감사에 매긴 점수는 D-다. 국정감사가 정쟁과 방탄의 장으로 변질되고 시정잡배 같은 비속어가 남발됐다고 꼬집었다”며 “거대야당이 정쟁용으로 증인을 채택하고, 동행명령장을 남발했다는 대학생들의 지적에는 고개를 들 수 없는 지경”이라고 했다. 특히,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의 경우, 공직자들을 일렬로 세워놓고 모욕을 준 정동영 의원의 갑질로 시작해 김우영 의원의 ‘법관 출신 주제에’라며 대한민국 모든 전현직 판사를 모독하는 막말로 끝났다”고 지적했다. 그는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의 경우 자동 배당된 이 대표의 재판을 재배당해야 한다는 억지 생떼부터, 판사들에게 이 대표의 무죄 선고를 압박하는 요지경 발언을 쏟아냈다”면서 “오죽하면 서울고등법원장이 ‘법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어제(24일) 최고위에서 “당대표는 법적 대외적으로 당을 대표하고 당무를 통할한다”는 발언과 특별감찰관 추진하겠다고 한 것과 관련해 여권 내 파장이 예측되는 있는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이 어제(24일) “원내 사안을 당대표가 감독하는 건 몰라도 관여하는 건 월권”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홍준표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대표,원내대표 투톱체재를 정치권에 도입한 것은 2006년 한나라당 혁신위원장을 할 때 제가 처음 도입한 제도”라고 밝혔다. 이어 “그전까지는 당대표 아래 원내총무를 두고 당대표가 원내를 지휘했으나 원내대표 도입 이후 그 위상이 강화돼 원내 사안은 원내대표가 지휘하도록 투톱체재로 원내를 강화하고 오세훈법으로 지구당제도를 폐지한 취지에 맞추어 미국식 원내정당화한 것이 바로 그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대표 1인 시대는 그때 막을 내린 거다. 그 취지에 맞추어 2017년 제가 당대표 할 때는 원외 대표였던 저는 원내대표의 요청이 없으면 의원총회에도 들어가지 않았고 원내문제는 정우택 원내대표가 전권을 갖고 처리했다”며 “원내 사안은 당무가 아니고 국회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정치를 잘 모르니 원내대표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회장 이화종)는 24일 북한의 ‘러시아 파병’을 규탄했다. 월남전참전자회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한반도,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한국의 안보 위협하는 북한군이 러시아에 파병하는 실태가 너무 위급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대한민국은 자유와 민주 및 평화를 사랑하는 헌법 정신을 바탕으로 두고 유엔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의 일원으로서 세계 평화 및 인류 공영을 위해 크게 공언해오고 있다”면서 “북한 정권은 유엔 현장을 비롯한 국제 규범을 어겨가면서까지 세계 평화와 역행하고 인류 안정과 행복을 파괴하는 행위를 획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인류의 평화적 여망을 똑바로 즉시하고 세계 평화와 인류의 안전과 행복을 파괴하는 무모한 러시아 파병을 즉각 중단하고 파병된 병력을 즉시 철수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북한은 세계 각국의 평화와 인권을 향한 열망의 기대를 저버릴 채 이미 러시아의 다종의 군사용 살상무기를 제공하면서 러시아를 부추기고 있다”며 “전쟁의 확산으로 세기적 무력 충돌의 위기를 고조시키고 전쟁 지역에 있는 어린이, 노인, 여성 등 비무장의 약자인 민간인들을 해칠 수 있는 살상용 무기를 제
더불어민주당 김주영·강득구·박해철과 진보당 정혜경 의원, 환경운동연합 등은 2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실 뿐인 기후대응, 신규 댐 추진 중단하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이날 “지난 7월 환경부는 기후위기로 인한 극한 홍수와 기후위기로부터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국가 전략 산업의 이용 수수료를 뒷받침한다는 이유로 14개 신규 댐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발표 이후 지역 사회와 환경 파괴를 우려한 주민들의 반대 조직을 구성했으며, 단양, 양구, 청양. 화성군도 반대 입장을 밝혔다”면서 “이번 일은 환경부의 기후위기 대응에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후위기의 근원적 대응, 홍수 방어, 용수 공급 모두에서 근거가 빈약하고 효과성마저 떨어진다는 지난 국정감사에서의 지적 사항 그대로”라면서 “선정 기준이 불투명하고 사전에 검토하는 성의 없이 결정이 이루어진 점도 큰 문제로 거론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기후위기의 무지한 환경부, 관성적 대책만을 내놓는 환경부는 극심한 주민 갈등을 초래하고 불필요한 혼란을 가져오고 있다”면서 “하천유역 수자원 관리계획 안에 포함된 10개의 신규 댐 후보
이재명·김윤덕·윤건영 의원이 공동 주최한 '101년간 부정당한 진실, 1923 간토대학살 영화 르포컷' 전시회 개막식이 23일 국회 의원회관 제3로비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만열 전 국사편찬위원장,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항일독립운동가연합회 함세웅 회장, 황현필 역사바로잡기연구소 소장 등 저명인사들과 역사 학자들이 함께해 역사의 진실을 되새기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전시는 다큐멘터리 '1923 간토대학살'에서 발췌한 다양한 역사 자료와 증언을 중심으로, 그동안 왜곡되고 은폐되었던 간토대학살의 실상을 재조명하고 국민 모두가 기억해야 할 진실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만열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역사의 큰 흐름은 작은 노력들이 모여 이루어진다”라며 “이제 국회가 국민의 대의기관으로서 간토 대학살 진실 규명을 위한 책임을 다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도 “과거를 정확히 직시해야만 국가와 민족의 밝은 미래가 보장될 수 있다"라며, “시민사회가 증거를 찾아냈으니 이제는 정부와 국회가 이를 이어받아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의원은 대회사를 통해 “국가가 국민의 생명을 지켜주지 못해 수많은 사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4일 독과점과 관련해서 “공정위와 신고 사이트도 운영중이고 지난 5월 유통구조개선방안 발표해 과도한 위탁 수수료율도 점검하고 있다”고 했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농림축산식품부 및 소관기관 등에 대한 종합국정감사에서 “한우 농가는 작년에 소 팔면 손해를 봤는데 유통업체는 막대한 이익을 보고 가락시장의 법인 평균 이익이 두 자릿수”라고 지적했다. 이에 송미령 장관은 “도매 법인간 혹은 도매시장간 경쟁을 위해서는 의원들이 입법 발의와 법 개정을 통해 지원을 해줘야만 성과 이룰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쌀값 20만 원 약속과 관련해 위증을 했다’며 위원회 차원의 고발을 요청하자 송 장관은 이에 “쌀값 안정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 쌀값이 떨어진데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편 송 장관은 농산물 수급 대책과 관련해선 “올해 수급 불안정은 다른 해와는 달리 일조량 부족, 폭염 등에 영향을 받는 등 예외적인 상황이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상황이 지속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근본적인 대책으로 수급안정 방안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농식품부는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농산물 수요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24일 농림축산식품부 및 소관기관 등에 대해 종합국정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열린 농해수위 종합국정감사에서 ‘올해 1~3월 대한민국 물가상승률 과일류 36.9%, 채소류 10.7%’ 차트가 등장해 불안정한 농산물값 등이 민생과 농민들에게 미친 여파를 꼬집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24일 농림축산식품부 및 소관기관 등에 대해 종합국정감사를 실시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이날 “농업진흥구역 내 농기자재 판매장을 설치할 수 있도록 농지법 시행령을 개정하겠다”고 말했다. 또 “한우 유통 과정을 효율화를 해야 한다”는 데 공감의 의사를 밝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24일 국토교통부·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새만금개발청 등에 대해 종합국정감사를 실시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디딤돌대출 한도 축소와 혼선을 빚은 것과 관련해 “통일된 지침이 없었다. 조치를 시행하기 전 충분한 안내 기간을 갖지 않아 국민들께 혼선과 불편을 드려 매우 송구하다”고 말했다.
국회 국방위원회가 24일 국방부·병무청·방위사업청·합동참모본부·육·해·공군본부 등에 대해 종합국정감사를 실시했다.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이날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과 관련해 “김정은이 인민군을 불법 침략전쟁의 총알받이로 팔아넘긴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4일 “김건희 특검을 하라는 국민의 강력한 명령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대통령은 민심을 거역하는 길을 택했다”고 지적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 원내대표회의실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엊그제 범어사를 찾은 윤석열 대통령이 ‘여러 힘든 상황이 있지만, 돌을 던져도 맞고 가겠다’고 말했다. 기가 차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김 여사를 둘러싼 수많은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는 국민의 명령을 대놓고 무시하겠다, 앞으로도 김건희 방탄의 폭주를 계속하겠다는 뜻 아닌가”라며 “국민이 돌을 던지면 도대체 왜 돌을 던지는지부터 성찰하고, 잘못을 고치는 것이 정상적인 대통령의 자세”라고 충고했다. 그러면서 “온갖 범죄 의혹을 받는 배우자를 지키기 위해 국민을 버린 대통령은 결국 국민에게 버림받을 것이 뻔하다”며 “윤 대통령은 민심을 거역한 폭군과 독재자의 말로가 어땠는지, 역사책에서 꼭 찾아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한동훈 대표가 김 여사와 관련된 국민들의 요구를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여사와 관련된 국민의 일관된 요구는 특검을 받으라는 것”이라면서 “범죄 의혹이 태산처럼 쌓여 있으니, 수사를 받고 진실을 밝히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당대표는 법적 대외적으로 당을 대표하고 당무를 통할한다”고 강조했다. 한동훈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대표 임무 관련해 “오해가 없도록 한 말씀 드린다. 당연한 말이지만 원내든 원외든 당 전체의 업무를 총괄하는 임무를 당 대표가 수행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원내의 업무인 금투세 폐지나, 국정원의 대공수사권 정상화 등에도 당대표가 앞장서는 것”이라면서 “당 전체를 총괄하는 사람을 뽑는 것이기 때문에 당대표를 뽑는 전국 규모 선거를 한 것”이라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한 대표는 “문재인 정권 내내 특별감찰관을 추진하지 않아 국민의힘은 그런 표리부동을 대단히 비판했다”며 “우리 정부가 반환점을 도는 시점에 아직도 특별감찰관 추천과 임명 절차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이 특별감찰관 추천의 전제조건이라는 입장은 특히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국민들 공감을 받기 어렵다”고 했다. 그는 “마치 우리는 특별감찰관이 하기 싫고 민주당은 북한인권재단 이사를 추천하기 싫어서 서로 방치하는 것처럼 보일 것”이라면서 “특별감찰관 추천 절차를 그와 연계해서 미루지 않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