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검·경이 수사팀이 꾸려지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지휘한 비상계엄군의 내란죄와 윤 대통령의 직권남용죄 등이 철저히 파헤칠 것으로 보인다. 우선 경찰은 120여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꾸리고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수사에 들어갔다. 6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전날 기준 조국혁신당·민주노총·진보당·더불어민주당 등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에 대해 접수된 고발이 총 4건이라고 밝혔다. 고발 혐의는 형법상 내란죄와 직권남용죄, 군형법상 반란죄 등이다. 대검찰청 역시 6일 박수현 서울고검장을 본부장으로하는 비상계엄 사건 특별수사본부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대검은 “관련 사건을 엄정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특수본에는 이찬규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장, 최순호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이 참여한다. 서울중앙지검은 전날 윤석열 대통령 내란죄·직권남용죄 혐의 고발 사건을 공공수사1부에 배당한 바 있다. 이후 심우정 검찰총장은 취재진을 만나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출국금지 조치하고 관련 법령 절차와 원칙에 따라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심우정 총장은 김 전 장관이 도주 우려가 있다며 출국금지를 직접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내란죄 수사
시민사회단체 및 야 5당은 6일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본청 앞에서 내란 동조를 한 국민의힘을 규탄하고 탄핵소추안 가결 촉구했다. 지난 4일 새벽 국회 비상계엄해제요구 결의안 표결에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은 18명만 참석했다. 이들은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헌법기관으로서 의결에 참여하지 않고 다른 의원들의 참여를 방해한 책임이 엄중하다"며 "거기다 한술 더 떠 대통령의 위법행위에 대한 책임도 묻지 않겠다고 한다. 추경호는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이라 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윤석열 탄핵소추와 내란죄 수사를 위한 특검법 제정을 촉구하는 국회 국민동의청원이 청원 개시 하루 만에 15만 명이 넘었고,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을 선포하여 국민의 신임을 배반한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는 여론도 73%를 넘어섰다"며, "국민의힘은 더 이상 국민을 분노하게 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탄핵 반대 당론을 철회하라"고 분노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계엄해제를 방해했다"며 내란죄 적용 및 고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6일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지금까지 드러난 정황을 보면 추경호 원내대표가 불법 계엄 내란 사태의 핵심 공범이자 주요 임무 종사자라고 볼 수밖에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12·3 친위 쿠데타로 계엄군 병력이 국회 본청에 진입하던 당시, 추경호 원내대표는 우원식 의장과의 2차례 통화에서 "표결에 들어갈 수가 없으니 표결 시각을 미뤄 달라"는 요구를 했다. 또, 소속 의원들에게는 "당사로 가라"고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조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의 추경호 원내대표는 불법 계엄이 선포된 긴박한 상황에서 자당의 국회의원들을 국회가 아닌 당사로 유인하고 혼란을 부추겨 계엄 해제 요구한 표결을 방해했다"며 "또한 국회의장에게 시간을 달라며 표결 연기를 요청한 정황도 보도된 바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계엄군이 국회의원들을 체포하기 위해 국회에 난입한 긴박한 상황에서 그들에게 시간을 벌어주려 한 것인지 의심된다"며 "나아가 이상민 장관, 김용현 전 장관과 마찬가지로 불법 계엄 내란을 사전 모의했다는 의혹도 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집행 정지가 필요하다"고 밝히면서 윤 대통령은 탄핵이 아니라 불법 개엄을 통해 내란죄가 바로 적용될 가능성이 커졌다. 한 대표는 6일 오전 국회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지난 계엄령 선포 당일에 윤석열 대통령이 주요 정치인들 등을 반국가세력이란 이유로 고교 후배인 여인형 방첩사령관에게 체포하도록 지시했단 사실, 대통령이 정치인들을 체포하기 위해서 정보기관을 동원했던 사실을 신뢰할 만한 근거를 통해서 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대표는 이어 "여인형 방첩사령관이 그렇게 체포한 정치인들을 과천의 수감장소에 수감하려 했다는 구체적 계획이 있었단 것도 파악됐다"며 "앞으로 여러 경로로 공개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특별성명을 통해 "윤 대통령은 당장 직무정지를 해야 한다"고 말하며 "한동훈 대표의 이른 결정에 참으로 다행이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이어 "대통령 탄핵은, 국민의힘 주장처럼 여야 정쟁대상 아니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정상화 하는데 노력하겠다. 국난을 빨리 끝내고 위기극복의 원동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사실상 윤석열 대통령이 직무정지는 물론
뮤지컬 배우 차강석(34)이 SNS에 계엄령을 환영한다는 글을 올렸다가 논란이 되자 사과했다. 그러나 사과문에서도 ‘간첩’ 문제를 강조해 표현 방식만 사과해 논란에 기름을 부은 꼴이 됐다. 차강석은 지난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간첩들이 너무 많아. 계엄 환영합니다. 간첩들 다 잡아서 사형해주세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보내며 거센 비난을 쏟아냈다. 이에 차강석은 같은 날 “늦은 시간까지 별 볼 일 없는 사람에게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며 사과문을 올렸다. 차강석은 “최근 간첩 이슈로 예민해져 있던 차에 반국가 세력 척결에 대한 기대심에 가득 차 스토리에 올리게 됐다. 저급하고 과격한 표현을 사용한 부분은 매우 죄송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 소속 박종철 부산시의회 의원(기장1) 역시 비상계엄을 지지하는 글을 올린 뒤 비난 여론이 쏟아지자 사과했다. 박종철 의원은 비상계엄 선포 직후인 지난 3일 오후 11시 16분 SNS에 “대통령의 계엄령 선언에 적극 지지와 공감하며 종북 간첩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대한민국 수호를 위해 행정부 마비를 막아야 한다”며 “구국의 의지로 적극 동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이 선포한 비상계엄령 위헌 여부에 대해 "판단해 본 적 없다"며 남일 말하듯 답변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5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내일을 여는 청년의 날' 행사에 참석해 윤 대통령의 계엄 사태에 대해 이같은 입장을 보였다. 김 장관은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께서 계엄을 선포할 정도의 어려움에 처했다"고 말했다. 또한 계엄 선포의 위헌 여부에 대해서는 "판단해 본 적 없다"고 했다. 이어 "계엄이 해제되는 과정에서 내각이 사의를 표명하는 게 좋겠다고 의견이 모아졌다"며 "그래서 내각이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사회적 대화 중단 의사를 밝힌 한국노총에 대해 "잘 되길 바란다"며 "시국에 혼란을 가중하는 방식으로는 절대 노동자들 복지가 높아질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은 "이런 자가 국가 공직에 있으니 나라가 이 꼴이다", "저런 간신배야 말로 처단해야 할 반정부세력이다" 등의 비난이 이어졌다.
'12.3 비상계엄 사태'를 두고 윤석열 대통령의 모교인 충암고 출신들(충암파)이 핵심 역할을 했다는 의혹이 커지는 가운데, 이 학교에 항의가 빗발치면서 충암고 이사장이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윤명화 충암학원 이사장은 5일 자신의 SNS에 "윤석열과 김용현 등은 부끄러운 졸업생이다"며 "(그들은) 국격 실추에 학교 실추까지(했다)"라고 썼다. 그러면서 "충암 학생들이 무슨 맘고생인지... 교무실로 하루 종일 항의 전화가 빗발치고 스쿨버스 기사들에게 지나가는 사람들이 시비를 걸었다고 한다"라며 "교명을 바꿔 달라는 청원까지 나오고 있다"라고 토로했다. 윤 대통령은 충암고 8기 졸업생이다. 계엄령을 건의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경찰을 관할하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비롯해 계엄령이 지속됐을 경우 합동수사본부장을 맡았을 여인형 중장, 대북 특수정보 수집 임무를 담당하는 첩보부대 777사령부의 박종선 소장 등이 충암고 출신이다. 한편, 온라인 커뮤니티 등 댓글창에는 "충암고 출신 하나회 아류가 일으킨 윤석열 친위 쿠테타는 역사와 민족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 "충암고 교장·교사들도 시국선언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라는 주장도 이어지고 있다.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5일 사상 최초로 10만 달러 선을 돌파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한국시간) 오전 11시 30분께 10만 달러를 찍었고, 오후 2시 20분 기준 상승 폭을 높여 10만2,528달러(1억 4,512만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달 21일 9만5천달러부터 9만8천달러까지 가파르게 치솟은 뒤 잠시 숨고르기를 했지만, 이날 차기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으로 가상화폐에 우호적인 폴 앳킨스가 지명됐다는 소식에 상승 탄력을 받았다. 비트코인은 "친(親) 비트코인 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약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 이후 상승세를 탔고 대선 승리 약 한 달 만에 10만달러 선까지 넘어섰다. 미 대선 이후 상승률은 약 45%에 이른다. 올해 초 5만 달러를 밑돌았던 것과 비교하면 100% 넘게 오른 상태다. 또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입각도 호재로 꼽히며, 미 대선과 함께 치러진 연방 상·하원 의원 선거 결과 의회 지형도 가상화폐 업계에 유리하게 일정 부분 바뀌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 비트코인 채굴량이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은 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출국금지 조치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우 본부장은 이날 행안위원들의 요구를 받고 "의원님들 요구하는 사항을 포함해 필요한 조치를 조속히 취하라고 안보수사단장에게 지시했다"고 밝혔다. 김 전 장관은 12·3 비상계엄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고, 시도 실패 이후 사의를 밝혀 이날 수리됐다. 행안위에서는 김 전 장관의 해외도피 가능성을 지적하면서 출국금지를 요구했다. 앞서 민주당은 면직안 재가로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 불참하게 된 김용현 전 장관의 '해외 도피' 가능성을 제기했다. 김민석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김용현 해외 도피가 확실시된다"며 "즉각 출국금지를 요청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의 '12.3 비상계엄령' 선포와 해제 이후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의 외교 당국이 한국에 있는 자국민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5일(현지시간) 현지 일간 인콰이어러에 따르면 에두아르도 데 베가 필리핀 외교부 차관은 전날 인터뷰에서 한국 여행을 계획한 자국민은 여행 시 조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데 베가 차관은 "여행을 취소하라고 권고하지는 않겠지만, 해외에 있을 때는 매우 신중하고 조심하며 경계심을 가지라고 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전쟁은 아니라는 점이므로 여행을 계속하고 싶다면 경계심을 가지라고 여행자들에게 조언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주한 필리핀 대사관은 현재 한국에 머무르는 것으로 추산되는 자국민 6만8,000여 명에게 침착함을 유지하고 한국 당국에서 내놓는 지침을 따르도록 권고했다. 말레이시아 외교부도 한국에 거주하거나 방문하는 자국민에 대해 한국 당국의 지침을 준수하면서 주의를 기울이고 최신 소식을 파악하라고 조언했다. 말레이시아 외교부는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한국에서 전국적으로 계엄령이 해제돼 상황이 정상화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 적시에 소식 업데이트와 지원을 받으려면 온라인 영사 시스템을 통해 자신이 한국에 있다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 등에 대한 내란죄 혐의 고발 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내란죄 등으로 고발된 2건을 병합해 국수본 안보수사단에 배정했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은 전날 국수본에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을 내란죄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또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등 시민사회 활동가 59명도 전날 윤 대통령과 김 장관 등을 내란죄와 군형법상 반란죄, 국회법상 국회회의방해죄 등으로 고발했다.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 참석한 우종수 국수본부장은 "정해진 법과 절차에 따라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윤대통령과 김 전 장관 등 고발된 사람들이 입건됐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채현일 의원의 질문 엔 "고발이 되면 입건이 되는 것"이라고 답했다. 또 '이번 사건을 수사할 의지가 있느냐'는 민주당 윤건영 의원 물음에는 "의지가 없으면 어떻게 (사건을) 배당하느냐"고 답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회장 김인)는 ‘제1회 전국 동시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를 앞두고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가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4월부터 전국 13개 지역본부 관내 금고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선거교육 추진을 완료했다. 새마을금고가 처음으로 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하는 선거이니만큼 교육내용은 금고 임직원에게 생소한 위탁선거제도, 선거사무 및 불법선거 근절 등을 주제로 선정했다. 이번 임직원 교육은 총 27회 차례, 2,433명이 참석했다. 또한, 지난 8월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초청해 새마을금고 동시선거 사무를 관리하는 새마을금고중앙회 임직원을 대상으로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교육을 실시했고, 10월에는 중앙회 지역선거관리팀 선거업무 지식 함양 및 협업체계 구축을 위한 실무자 교육을 MG인재개발원에서 진행했다. 지역선거관리팀은 이 교육을 바탕으로 12월 중 지역금고를 대상으로 다시 한 번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김인 회장은 “제1회 전국 동시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는 신뢰받는 100년 새마을금고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가 치러질 수 있도록 선거 관련 법령과
작가 유시민이 비상계엄으로 민주주의를 퇴행시킨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저 인지장애로 어디까지 갈 지 무섭다”고 비판했다. 유시민은 지난 4일 특별 편성된 MBC ‘100분 토론’에서 “야당의 힘만으로는 탄핵 절대 못한다”며 “박근혜 대통령 때도 그랬고 이번 윤 대통령 때도 마찬가지인데, 기본적으로 현직 대통령 탄핵은 집권 세력 내 분열이 일어날 때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집권 세력 안에서 일정한 수가, 일정한 비율로 '나라를 위해 이 대통령을 끌어내려야 한다'고 판단했을 때만 탄핵이 된다”고 덧붙였다. 유시민은 “결국 윤 대통령을 만들어낸 보수 연합 정치 세력 안에서 ‘나의 개인적인 불이익을 감수하더라도 나라를 위해서는 이 대통령을 끌어내려야겠다’는 판단을 하는 국회의원이 8명 이상 되면 윤 대통령은 탄핵되는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탄핵 안 되고 그냥 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국민의힘은 비상 의원총회를 통해 윤 대통령 탄핵안에 반대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알렸다. 다만 개별 의원들이 탄핵안에 동참할 가능성은 남았다는 시각도 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5일 “준비 없는 혼란으로 인한 국민과 지지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 탄핵안이 통과되지 않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 사태’와 관련해,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의 탄핵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가 결과가 5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계엄 선포 이튿날인 4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번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73.6%, ‘반대한다’는 24.0%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강원(86.9%), 광주·전라(79.3%), 인천·경기(77.3%), 대전·충청·세종(74.0%), 부산·울산·경남(72.9%), 서울(68.9%), 대구·경북(66.2%) 등 거의 모든 지역에서 탄핵 찬성 여론이 우세했다. 연령별로도 18~29세(86.8%) 응답자들의 찬성 비중이 가장 높은 가운데 40대(85.3%), 50대(76.4%), 30대(72.3%), 60대(62.1%), 70세 이상(56.8%)에서도 탄핵 찬성이 높게 나타났다. 야권에서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내란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조사에 응한 국민 중 69.5%는 이번 사태가 내란죄에 성립한다고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4.9%였다. '내란죄에 해당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이 야당이 추진하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반대하기로 당론을 정한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에 탄핵을 반대하는 국민의힘 의원 일부의 휴대전화 번호가 공개되며 '문자메시지 보내기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5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된 ‘문자 보내기 운동’은 먼저 국회 홈페이지를 통해 국민의힘 의원 명단을 확보 한 후 카카오톡 친구추가를 통해 실물 인증을 거친 뒤 전화번호가 공개된 의원들의 휴대전화 목록을 공유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한동훈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당 대표로서 이번 탄핵은 준비 없는 혼란으로 인한 국민과 지지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통과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 대표는 “계엄 선포 당일보다 어제, 오늘 새벽까지 더 고민이 컸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한 대표는 “대통령의 위헌적인 계엄을 옹호하려는 것이 절대 아니다”라며 “저는 계엄 선포 최초 시점부터 가장 먼저 이번 사태에 대한 국민의 분노와 애국심에 함께 했고, 앞으로도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 대표로서 대통령의 탈당을 다시 한번 요구한다”며 “제가 책임지고 앞장서서 이 사태를 수습하겠다”고 밝혔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