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에 국위선양 등을 이유로 병역혜택을 줘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대중문화예술인에 대해 대체복무 혜택을 주지 않기로 했다. 정부는 21일 오전 11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방부·문화체육부·병무청 등으로 구성된 '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 합동브리핑을 열고 이런 내용이 담긴 '병역 대체복무제도 개선 계획'을 심의·확정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BTS와 같은 많은 대중문화 예술인들이 국위선양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생기면서, 대중문화예술 분야로 예술요원 편입범위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요구가 일었다. 하지만 정부는 전반적인 대체복무 감축기조, 병역의무 이행의 공정성·형평성 등을 이유로 이들을 대체복무요원에 편입하지 않기로 했다. 정부는 예술·체육 분야 대체복무요원은 편입인원이 연간 45명 내외로 편입인원 감축을 통한 병역자원 확보 효과는 크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 병역의무 이행에 공정성 제고를 중심으로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예술요원 편입인정대회를 정비해 기존 48개 대회 중 7개 대회를 제외하고, 1개 대회는 세분화된 수상 부문을 통합하고, 2개 대회는 수상자 편입 자격요건을 강화하기로 했다. 체육요원 편입인정
기업이나 공공기관 등의 문자메시지 전송 서비스제공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담합 행위를 한 ㈜엘지유플러스와 에스케이브로드밴드㈜ 등 4개 업체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이 부과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1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모바일메시지서비스 제공사업자 선정사업 입찰에서 낙찰예정자와 들러리 등을 합의한 ㈜엘지유플러스, 에스케이브로드밴드㈜, ㈜미디어로그, 스탠다드네트웍스㈜ 등 4개사에 시정명령과 함께 총 12억5,7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모바일메시지서비스는 기업이나 공공기관이 컴퓨터를 통해 사용자의 휴대폰에 문자메시지를 전송해주는 서비스다. 주로 신용카드 승인, 은행 입출금, 공공기관의 홍보·공지·재난상황 통보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공정위에 따르면 엘지유플러스와 에스케이브로드밴드는 2014년과 2017년 각각 발주한 공공분야 모바일메시지서비스 제공사업자 선정 입찰에서 엘지유플러스가 낙찰받을 수 있도록 경쟁사인 에스케이브로드밴드가 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이 과정에서 엘지유플러스가 선정되지 않을 것을 대비해 미디어로그와 스탠다드네트웍스에 들러리 입찰 참여를 요청했다. 이들이 담합행위를 한 것은 서로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엘지유플
지난 19일 열린 '2019 국민과의 대화'에서 밝힌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인식에 대해 공감한다는 응답이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국민 10명 중 6명이 ' 국민과의 대화'라는 소통 방식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1일 tbs 의뢰로 '2019 국민과의 대화'에서 문 대통령이 밝힌 국정 전반에 대한 견해를 두고 국민인식을 조사한 결과 '공감한다'는 응답이 49.3%였다.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45.6%였다. 세부적으로는 '공감' 인식은 호남과 충청권, 30대와 40대, 진보층, 정의당과 민주당 지지층에서 절반 이상이거나 대다수였다. 반면, 대구·경북(TK), 50대와 60대 이상, 보수층과 중도층,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지지층, 무당층에서는 '비공감' 인식이 다수이거나 대다수였다. 서울과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PK), 20대에서는 공감·비공감 인식이 엇비슷했다. '공감' 여론은 광주·전라(공감 72.7% vs 비공감 27.3%)와 대전·세종·충청(51.3% vs 43.8%), 30대(64.5% vs 30.4%)와 40대(57.0% vs 38.3%), 진보층(78.5% vs 17.4%)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한 주 만에 다시 하락하며 40%대 중반으로 떨어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1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1.0%p 떨어진 46.8%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4%p 오른 51.0%였다. '모름·무응답'은 1.4%p 감소한 2.2%였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한미 방위비 분담금 논란 보도가 확대됐던 주 초에 하락세가 이어졌다"라며 "'국민과의 대화' 방송 이튿날 일간집계에서 지난주 주간집계와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한 것으로 조사됐다"라고 설명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긍정평가가 77.3%였고, 보수층 부정평가는 76.8%에서 78.8%로 소폭 상승했다. 중도층에서는 긍정평가가 44.3%에서 40.7%로 떨어졌고, 부정평가는 53.3%에서 57.2%로 상승했다. 세부 계층별로는 중도층, 50대와 40대, 호남과 경기·인천, 대구·경북(TK)에서 주로 하락했다. 30대와 서울은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정의당이 5주 연속 강세를 이어간 가운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하락했고, 자유한국당과 우리공화당이 나란히 하락했다. 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0일 문재인 정부의 지소미아 파기와 패스트트랙 강행 등에 항의하고, 국정대전환을 촉구하기 위한 무기한 단식에 들어갔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단식에 들어가며 밝힌 대국민 호소문에서 "절체절명의 국가 위기를 막기 위해 저는 이 순간 국민 속으로 들어가 무기한 단식 투쟁을 시작하겠다. 죽기를 각오하겠다"고 했다. 황 대표는 지소미아 파기에 대해서 "지소미아는 대한민국 안보에 있어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사안"이라며 "일본과의 경제 갈등을 지소미아 폐기라는 안보 갈등으로 뒤바꾼 문재인 대통령은 이제 미국까지 가세한 더 큰 안보 전쟁, 더 큰 경제전쟁의 불구덩이로 대한민국을 밀어 넣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본과 미국이 가세한 경제·안보 지각변동은 대한민국 일터와 기업, 해외투자자들을 요동치게 할 것"이라며 "그 충격은 우리 가정의 현관문을 열고, 우리 안방까지 들어올 것이다. 다른 누군가의 문제가 아닌 우리 국민 개개인의 문제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했다. 황 대표는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 추진에 대해서도 "공수처법은 힘 있는 자, 고위직을 법에 따라 벌주자는 선의의 법이 결코 아니다"라고 했다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 관련 법안이 통과된 것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독도 인근 해상에서 환자를 이송하다 추락한 소방헬기 사고를 언급하며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의 반가운 소식을, 응급환자를 구조하던 도중 우리 곁을 떠난 박단비, 배혁, 김종필, 이종후, 서정용 소방대원과 윤영호, 박기동 님께 가장 먼저 전하고 싶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은 단지 소방관들만의 염원이 아니라 국민 모두가 바라던 것이었다"며 "소방관들의 진정어리고 헌신적인 활동과 숭고한 희생이 비로소 제자리를 찾았다. 너무 늦게 이뤄져 대통령으로서 죄송한 마음"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전국 각지에서 강원도 산불현장으로 달려와 일사불란하게 진화 작전을 펼치던 모습,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 현장에 파견되어 19명의 실종자를 가족 품으로 돌려 보내드린 구조 활동을 결코 잊을 수 없다"며 "소방관이 아니면 보여줄 수 없는 감동의 현장이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은 새로운 시작"이라며 "이제
전국 소방관들의 숙원이었던 국가직 전환이 47년 만에 현실화했다. 국회는 19일 본회의를 열고 소방공무원 신분의 국가직 전환을 위한 6개 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소방공무원법, 소방기본법, 지방공무원법, 지방자치단체에 두는 국가공무원의 정원에 관한 법률, 지방교부세법, 소방재정지원특별회계 및 시도 소방특별회계 설치법 등이다. 이날 관련 법안이 통과되면서 내년 4월부터 지방 소방공무원들이 모두 국가직으로 전환된다. 전체 소방공무원의 98.7%다.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은 소방 서비스의 질과 직접적으로 연계돼 있다. 지방공무원이었던 탓에 속해 있는 지방정부에 따라 달랐던 소방 인력과 장비 수준이 달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가직으로 전환되면 인력과 장비의 수준이 전국적으로 비슷해져 시민들이 더 평등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소방공무원의 신분은 1973년 지방소방공무원법이 제정된 뒤 국가직과 지방직으로 이원화됐다. 하지만 2014년 세월호 참사나 강원도 산불 등 대형 재난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보고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공약으로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
전국 소방관들의 숙원이었던 국가직 전환이 47년 만에 현실화된 가운데 국가직 전환에 앞장서 온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이제야 짐 하나를 벗은 느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다리고 기다리던 '소방관국가직화' 법이 오늘 통과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소방청의 조종묵 전 청장님, 정문호 청장님께 축하 인사를 드린다"며 "새로 독립한 청을 이끌며 국가직화라는 숙원까지 마침내 이루셨다. 수고 많으셨다"고 했다. 김 의원은 행정안전부 장관 재직 시절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에 힘써왔다. 김 의원은 "현재 5만5,000여 소방관이 내년 4월부터 국가직 공무원으로 전환된다"며 "단순히 신분이 달라지는 게 아니라 무엇보다 소방에 대한 투자가 획기적으로 늘어난다"고 했다. 또 "대신 소방청의 어깨도 무거워진다"며 "진짜 중요한 건 화마와의 전쟁에서 이제 소방청이 확실히 이겨야 한다는 점이다. 그것이 소방관을 국가직화하는 가장 큰 목적이자, 국민이 소방에 거는 기대"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 의원은 "제가 장관직에 있는 동안 가장 가슴 아팠던 사건이 고시원 화재 사건"이라며 "너무 오래된 낡은 건물이라 스프링클러를 설치할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전 제주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대성호 화재 및 침몰사고와 관련해 정부의 가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하여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고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높은 파고와 차가운 수온으로 신속한 구조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행정안전부 장관과 해양수산부 장관이 해경, 해군, 지자체 등 관련 기관과 합동 구조 활동이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상황을 철저히 관리하라고 지시했다"며 "문 대통령은 피해자 가족들에게도 연락하여 수색 및 구조 활동 진행상황을 최대한 신속하게 알려주고, 지원을 다 하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또 "문 대통령은 베트남 대사관을 통해 베트남 피해자 가족들에게도 즉시 연락을 취하고, 가족들의 한국 방문 등 필요한 편의를 보장하라고 덧붙였다"며 "문 대통령은 현지에 파도가 높고 수온이 차가운 만큼 구조 활동에서 수색, 구조 활동 대원들의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강조했다"고 했다. 앞서 19일 오전 7시 5분쯤 제주 차귀도 서쪽 해상에서 승선원 12명이 타고 있던 통영 선적 연승어선 대성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수
정부가 내년 1월부터 주 52시간제 시행에 들어가는 50~299인 기업에 대해 법정 노동시간 위반 처벌을 유예하는 계도기간을 부여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주 52시간제 입법 관련 정부 보완 대책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이 장관은 "중소기업이 주 52시간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전체 50~299인 기업에 충분한 계도기간을 부여하겠다"며 "다만 개선계획을 제출한 기업 등 적극적인 개선 노력을 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계도기간 부여 시 우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시행규칙 개정으로 가능한 범위 내에서 특별연장근로 인가 사유를 최대한 확대하겠다"며 "현장 의견을 들어보니 평상시에는 주 52시간을 지킬 수 있으나, 일시적인 업무량 증가 등에는 대응이 어렵다는 호소가 많았다"고 밝혔다. 현행 근로기준법 제53조에 따르면 특별한 사정이 있을 경우 고용노동부장관 인가와 근로자 동의를 받아 특별연장근로를 할 수 있다. 시행규칙에서는 '재난 및 이에 준하는 사고 발생' 시에만 특별연장근로 인가를 허용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이번에 일시적인 업무량 급증 등 경영상 사유에 대해서도 특별연장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한 주 만에 반등하며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가 1% 미만으로 좁혀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8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3.3%p 오른 47.8%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6%p 내린 48.6%였다. '모름·무응답'은 0.3%p 증가한 3.6%였다. 리얼미터는 "이와 같은 오름세는 여야 5당 대표와의 청와대 관저 만찬 등 문 대통령의 소통·통합 행보, 집권 후반기 국정 방향성 제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조건부 종료 결정 재확인을 비롯한 국민적 관심 및 논란 부문에 대한 입장 표명, 최근 몇 개월 동안의 고용지표 호조 보도 확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의 긍정평가가 77.4%로 70%대 후반을 유지했고, 보수층의 부정평가는 80.5%에서 76.8%로 줄었다. 특히 중도층의 긍정평가는 38.2%에서 44.3%로 증가했고, 부정평가는 59.2%에서 53.3%로 크게 떨어졌다. 세부 계층별로는 중도층과 보수층, 20대와 30대, 50대, 60대 이상, 40대 등 전 연령층, 경기·인천, 부산·울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산하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16일 공식 출범하며 50년 무노조 경영이 막을 내렸다. 전국삼성전자 노동조합은 이날 오전 11시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출범식을 열고, 삼성전자 노동조합 설립을 선언했다. 초대 위원장을 맡은 진윤석 삼성전자 노조위원장은 "노동자의 권익은 우리 스스로 노력하고 쟁취하는 것이지, 결코 회사가 시혜를 베풀 듯 챙겨주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이제는 깨달아야 한다"며 "우리는 진정한 노동조합 설립을 선언한다"라고 말했다. 진 위원장은 "삼성전자의 영광은 회사에 청춘과 인생을 바친 선배들과 밤낮없이 일하는 동료 여러분 모두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하지만 회사는 모든 성공을 경영진의 혜안과 탁월한 경영 능력에 의한 신화로만 포장하며 그들만의 축제를 벌였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들이 축제를 벌일 때 내 몸보다 납기일이 우선이었던 우리는 알 수 없는 병에 걸려 죽어갔고 살인적인 근무 여건과 불합리한 처사를 견디지 못하고 퇴사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진 위원장은 ▲특권 없는 노조 ▲상시로 감시받고 쉽게 집행부가 교체되는 노조 ▲일하는 모습이 눈에 보이는 노조 ▲제대로 일하는 노조 ▲상생과 투쟁을 양손에 쥐는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16일 "민주당은 현재 치밀한 전략으로 당 쇄신도 하고 총선 전략도 짜고 있는데 우리는 아직도 탄핵의 늪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말한 뒤 "말 갈아탄 이들이 중심이 되어서 총선보다는 당권 수호에만 골몰하고 있으니 참으로 걱정스럽다"라고 했다. 홍 전 대표는 전날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KBS에서 '정치합시다.'라는 제목의 토크쇼를 녹화한 사실을 밝히며 "유시민 전 장관의 예측은 내년 총선은 탄핵당한 세력들 마지막 청산 작업을 하는 총선이 될 것 이라고 단정했다"며 "우리당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탄핵 당한 세력들 청산 작업을 하는 마지막 청산 작업이 내년 총선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홍 전 대표는 "총선 지면 당권도 허공으로 날아가 버리는데 자기 개인이 국회의원 재당선되어 본들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라며 "모두 하나 되어 쇄신에 동참하고 모두 하나 되어 총선 전략을 수립하십시오"라고 했다. 이어 "비상한 시국이다. 내년 총선이야말로 체제 선택 전쟁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14일 최근 일어난 대형 사고들을 언급하며 "불행한 일이 생기면 장관님들이 바로 현장을 찾아 문제를 파악하고 고통을 겪으시는 국민께 사과와 위로를 드리는 것이 옳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전날 발생한 대전 국방과학연구소 실험실 폭발 사고에 대해 "사고로 한 분이 목숨을 잃고 네 분이 부상하셨다. 희생되신 연구원의 명복을 빌면서, 가족들께 깊은 위로를 드린다.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바란다"며 "소방청과 국방과학연구소 등 관계기관은 사고원인을 철저히 밝히고, 필요한 조치를 취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독도 인근 해상 소방헬기 추락사고 실종자 수색에 대해선 "아직도 세 분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가용 수단을 모두 투입해 수색을 강화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결코 포기할 수 없다"라고도 했다. 특히 지난 주말 경기도 연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으로 살처분한 돼지 사체에서 침출수가 흘러나온 것을 두고는 "인근 주민들께 큰 불편과 고통을 드린 데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그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중도층이 결집하며 한 주 만에 반등해 40%대 후반까지 올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2.8%p 오른 47.3%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4%p 내린 48.8%였다. '모름·무응답'은 0.6%p 증가한 3.9%였다. 리얼미터는 "이 같은 회복세는 여야 5당 대표와의 청와대 관저 만찬 등 문 대통령의 소통·통합 행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GSOMIA)의 조건부 종료 결정 재확인, 임기 후반기 국정 방향성 제시와 더불어, 석 달 연속 고용지표 호조 보도가 일부 영향을 미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의 긍정평가가 77.4%에서 75.9%로 소폭 하락하며 70%대 중반으로 떨어졌고, 보수층의 부정평가는 80.5%에서 75.7%로 상당 폭 하락하며, 진보·보수 진영 간 국정 인식의 양극화가 다소 약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도층의 긍정평가가 전주 38.2%에서 43.2%로 상승했다. 부정평가는 50%대 후반에서 중반으로 하락했다. 세부 계층별로는 중도층과 보수층,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