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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3월 26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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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문 대통령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을 축하한다"

"국민 모두가 바라던 것…너무 늦게 이뤄져 대통령으로서 죄송한 마음"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 관련 법안이 통과된 것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독도 인근 해상에서 환자를 이송하다 추락한 소방헬기 사고를 언급하며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의 반가운 소식을, 응급환자를 구조하던 도중 우리 곁을 떠난 박단비, 배혁, 김종필, 이종후, 서정용 소방대원과 윤영호, 박기동 님께 가장 먼저 전하고 싶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은 단지 소방관들만의 염원이 아니라 국민 모두가 바라던 것이었다"며 "소방관들의 진정어리고 헌신적인 활동과 숭고한 희생이 비로소 제자리를 찾았다. 너무 늦게 이뤄져 대통령으로서 죄송한 마음"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전국 각지에서 강원도 산불현장으로 달려와 일사불란하게 진화 작전을 펼치던 모습,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 현장에 파견되어 19명의 실종자를 가족 품으로 돌려 보내드린 구조 활동을 결코 잊을 수 없다"며 "소방관이 아니면 보여줄 수 없는 감동의 현장이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은 새로운 시작"이라며 "이제 국민 안전에 지역 격차가 있을 수 없으며, 재난현장에서도 국가가 중심이 되어 총력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이 사랑하고 굳게 믿는 만큼 소방공무원들도 자부심을 가지고 국민 안전과 행복에 더욱 힘써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하며 "안전의 수호자로 먼저 가신 소방관들을 애도하며, 멀리서나마 함께 축하하고 계시리라 믿는다"고 했다.

 

앞서 국회는 19일 본회의에서 소방공무원 신분의 국가직 전환을 위한 6개 법률안과 소방복합치유센터 설립근거 법률안 등 7개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내년 4월부터 5만5,000여 명의 지방직 소방공무원들이 모두 국가직으로 전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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