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12일 경남 양산을 미래통합당 예비후보를 사퇴한다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이날 경남 양산시에 있는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로 저는 양산을 지역구 출마를 포기하고 예비후보에서 사퇴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고향 땅을 풍패지향(豊沛之鄕)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으나, 당 공관위의 이른바 험지 출마 요청을 받고 전직 당 대표로서 당의 요청을 수용한 바 있다"며 "그래서 PK 지역의 험지인 양산을을 선택했고, PK 40석 수비대장을 자임했다. 양산대전에서 상대 후보를 꺾고 이런 바람으로 부·울·경 지역의 압승을 이루고자 했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양산을 향한 저의 노력은 결국 협잡 공천에 의해 좌절됐다"고 했다. 홍 전 대표는 자신에 대한 공천 배제에 대해서도 거듭 강하게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이번 양산을 공천은 '기망에 의한 막천'이고 상대를 이롭게 하는 '이적(利敵)' 공천이라 생각한다"라며 "공관위는 추가공모를 통해 출마 의지도 없었던 후보를 끼워 넣어 여론조사 경선을 발표하고 대신 저를 제외해 버렸다"고 했다. 또 "가장 이길 가능성이 있는 후보를 경선에서 고의적으로 배제시키는 것은 우리 당 후보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12일 4월 총선 공천과 관련해 "현재까지의 공관위의 결정 일부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공천과 관련해서 일부 잡음이 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공천관리위원회가 그동안 많은 노력과 수고를 하셨다"면서도 "그러나 일부 불공정 사례가 지적되고 있고, 내부 반발도 적지 않게 일고 있다"고 했다. 황 대표는 "모든 공천이 완벽할 수는 없다. 그러나 우리가 총선에서 뜻을 모아서 압승하기 위해서는 일부 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따라서 당 대표로서 이 부분을 최고위원회에서 심도 있게 논의해주실 것을 부탁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공천관리위원장과 공관위원들도 당의 이런 입장을 열린 마음으로 적극적으로 검토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후 통합당은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부산 북강서을, 부산진갑, 경남 거제, 서울 강남을, 인천 연수을, 대구 달서갑 등 6곳의 공천심사 결과에 대해 당 지역구공천관리위원회에 재의를 요구했다.
한국거래소가 12일 오후 1시 3분 37초 유가증권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도호가를 1분간 효력 정지시키는 사이드카를 발동했다고 밝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 2011년 10월 4일 오전 9시 6분 이후 8년 5개월 만이다. 거래소는 "코스피200선물(최근월물)이 전일종가(기준가격) 256.90p에서 243.90p로 13.00p(-5.06%) 하락한 후 1분간 지속돼 사이드카를 발동했다"고 밝혔다. 사이드카가 발동되면 발동 시점으로부터 5분간 프로그램매매 매도호가의 효력이 정지되며, 5분 경과 후 사이드카 자동 해제돼 호가 효력이 발생한다. 유가증권시장업무규정 제16조에 따르면 코스피200 선물가격이 기준가격 대비 5% 이상 하락이나 상승이 1분간 지속되면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이 5분간 정지된다. 단 1일 1회만 적용되며 정규시장 개시 후 5분 전, 장 종료 40분 전 이후에는 발동되지 않는다.
자신의 쌍둥이 딸들에게 시험문제와 정답을 유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에게 실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12일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 현모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로써 지난 2018년 7월 학원가에서 정답 유출 의혹이 처음 불거진 뒤 1년 8개월 만에 사법부의 판단이 최종 결정됐다. 대법원은 "피고인이 각 정기고사 과목의 답안 일부 또는 전부를 딸들에게 유출하고, 그 딸들이 그와 같이 입수한 답안지를 참고해 정기고사에 응시했다고 판단한 원심에 형사재판에서 유죄 인정에 필요한 증명의 정도, 간접증거의 증명력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는 등의 잘못이 없다"라고 했다. 현씨는 숙명여고 교무부장으로 근무하던 중 2017년도 1학기 기말고사, 2017년도 2학기 중간ㆍ기말고사, 2018년도 1학기 중간·기말고사 과목의 답안 일부 또는 전부를 알아낸 뒤 자신과 같은 학교에 다니던 두 딸에게 답안을 알려줘 성적평가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답을 미리 알고 시험에 응한 쌍둥이 중 언니는 1학년 1학기 100등 밖이었던 성적이 2학기에 5등, 2학년 1학기에 인문계 1등으로 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마스크 수급 문제가 발생하자 일각에선 개성공단 재개를 재개하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찬반 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마스크 생산을 위한 개성공단 재개에 대한 국민 여론을 조사한 결과 '반대' 응답이 49.9%(매우 반대 27.0%, 반대하는 편 22.9%), '찬성'은 43.4%(매우 찬성 23.8%, 찬성하는 편 19.6%)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대구·경북(TK)과 서울, 부산·울산·경남(PK) 지역, 60대 이상과 20대, 보수층과 중도층, 미래통합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반대’ 응답이 많았다. ‘찬성’ 응답은 광주·전라와 진보층, 민주당 지지층에서 다수였다. '찬성' 응답은 광주·전라(찬성 54.0% vs 반대 39.1%), 진보층(71.5% vs 22.7%), 민주당 지지층( 68.1% vs 23.2%)에서 많았다. '반대' 응답은 권역별로 대구·경북(찬성 38.8% vs 반대 55.1%)과 서울(35.9% vs 53.7%), 부산·울산·경남(43.3% vs 53.0%), 연령대별로 60대 이상(36.1% vs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마스크 5부제' 논란으로 상승세가 꺾이며 40%대 초중반대로 떨어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2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3.1%p 오른 44.8%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평가는 2.6%p 오른 51.3%였다. '모름·무응답'은 0.2% 증가한 3.4%였다. 이념성향별로 보면 지난 조사와 비교해 진보층 긍정평가는 0.9%p 하락한 78.3%(부정평가 18.8%)였고, 보수층 부정평가는 3.6%p 오른 81.3%(긍정평가 17.8%)를 기록했다. 특히 중도층 긍정평가가 6.6%p 큰 폭으로 떨어지며 35.6%를 기록했고 부정평가는 6.7%p 오른 61.4%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 대비 1.5%p 떨어진 40.2%였다. 민주당은 PK와 경기·인천, 30대와 40대, 60대 이상, 그리고 가정주부에서 지지도가 하락했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1.3%p 오른 32.5%를 나타냈다. 통합당은 서울과 충청권, 경기·인천, 30대와 40대, 진보층 그리고 가정주부와 노동직에서 상승이 두드러졌다. 핵심이념결집도는 민주당은 진보층이 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국민들이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지폐를 전자레인지에 넣고 작동 시켜 훼손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11일 한국은행이 밝혔다. 하지만 한은은 지폐를 전자레인지에 넣고 작동시킬 경우 마이크로파가 은행권에 부착된 위조방치장치(홀로그램, 숨은은선 등) 등에 영향을 미쳐 발화가 일어난다고 경고했다. 한은은 바이러스 소독 효과도 불분명하고, 화재 위험만 커지기 때문에 지폐를 전자레인지에 넣고 작동시키는 행위는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실제 경북 포항시에 사는 이모씨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5만원권 36장(180만원)을 전자레인지에 넣고 작동 시켜 5만원권이 대부분 훼손됐다. 이씨는 전체 지폐 중 2장은 전액(10만원)으로, 34장은 반액(85만원)으로 교환받았다. 또 부산에 사는 박모씨의 경우 만원권 39장(39만원)을 전자레인지에 넣고 작동 시켜 만원권의 일부가 훼손돼 27장은 전액(27만원)으로, 12장은 반액(6만원)으로 교환받기도 했다. 한은 관계자는 "한은은 시중에 화폐를 매개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지 않도록 금융기관으로부터 수납된 화폐를 최소 2주간 소독된 금고에 격리 보관한다"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국민 10명 중 7명은 종교 집회나 행사를 한시적으로 전면 금지해야 한다는 데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11일 '오마이뉴스' 의뢰로 종교 집회 및 행사의 한시적 금지 찬반 여론을 조사한 결과 '찬성' 응답이 75.5%(매우 찬성 49.5%, 찬성하는 편 26.0%)로 집계됐다. '반대' 응답은 16.3%(매우 반대 7.6%, 반대하는 편 8.7%)였다. 세부적으로 보면 '찬성' 의견은 모든 지역과 연령대, 성별, 직업, 이념성향에서 다수였다. 특히 광주·전라와 경기·인천, 20대와 40대, 30대,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다수가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찬성' 응답은 20대에서 85.9%로 가장 많고, 60대에서 61.0%로 가장 적었다. '반대' 응답은 미래통합당 지지층에서 27.2%로 가장 많았고, 민주당 지지층에서 7.7%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 '찬성' 의견은 경기·인천(찬성 83.1% vs 반대 12.3%)과 광주·전라(80.8% vs 11.0%), 연령대별로 20대(85.9% vs 8.6%)와 40대(83.1% vs 11.1%), 30대
정부가 10일 오후 7시부터 공적마스크 판매현황을 일반에 공개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중소벤처기업부 등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한국정보화진흥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협력해 공적 마스크 판매 데이터 제공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정부 주도의 개발과 공급보다는 정부가 민간이 필요로 하는 데이터를 공개하고, 민간이 해당 데이터를 활용해 국민 수요를 반영한 서비스를 개발하는 '민관협력 모델' 방식이다. 서비스는 심평원은 판매처, 판매현황 등의 데이터를 정보화진흥원에 제공하고, 정보화진흥원은 제공받은 데이터를 약국 주소 결합 등 데이터를 재가공해 네이버 클라우드를 통해 오픈 API 방식으로 제공한다. API는 데이터 접근, 화면구성 등 인터페이스를 통해 누구나 사용할 수 있게 제공하는 방식이다. 정부는 당장 10일부터 공적마스크 판매 약국 정보를 제공하고 우체국 정보는 11일부터 제공한다. 농협 하나로마트 제공일은 현재 협의 중이다. 특히 공적 마스크 판매 데이터의 안정적인 제공과 민간의 마스크 판매 정보제공 웹·앱 서비스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KT·코스콤·NHN·NBP 등 4개 클라우드 기업들이 지난 5일부터 2개월간 무상으로 인프라
정세균 국무총리가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 추세가 꺾인 것에 대해 "아직 아무도 낙관하는 사람은 없다"며 경계심을 놓지 않았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하며 "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 이러쿵저러쿵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제가 본부장으로 2주간 머무르면서 본 대구는 공직자들과 시민들 모두가 아주 질서 있고 모범적으로 코로나19와 싸우고 계셨다"며 "저는 그 2주간 '이게 대구의 품격이구나'라는 마음을 가졌다. 대구의 품격을 보았다"고 했다. 정 총리는 "지난 50일간 코로나19에 대응하면서 우리는 작은 문제가 큰 사태가 될 수 있다고 하는 교훈을 얻었다"면서 "관계부처와 지자체에서는 소규모 집단 감염이 또 다른 큰 전파의 도화선이 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두고 방역에 더욱 최선을 다해야하겠다"고 했다. 정 총리는 오는 12일부터 대구·경북 외에 다른 지자체에 대해서도 권역별로 방역 상황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정 총리는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국민의 어려움도 커지고 있다"라며 "지금 국민들께서 겪는 어려움은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줄어들고 있는 것을 두고 "이 추세를 계속 이어가야 한다"면서도 "하지만 아직 낙관은 금물"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지금 세계적으로는 여러 나라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계속 늘어나는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가 현재의 추세를 계속 이어나가 신규 확진자 수를 더 줄이고 안정 단계에 들어간다면 한국은 그야말로 코로나19 방역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대구, 경북을 비롯해서 여러 지역에서 산발적인 소규모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소규모 집단 감염이 계속된다는 것은 보다 큰 집단 감염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뜻이므로 우리는 아직 조금도 마음을 놓을 수 없다"라며 "여러 나라에서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는 등 세계적으로 유행이 확산되는 조짐에 대해서도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지금까지의 양상을 보면 집단 감염의 위험성은 요양병원 등 집단시설과 종교행사 등 다중 다수의 밀집에서 주로 나타나고 있다"라며 "요양병원 등의 집단시설에 대해서는 정부가 지자체와 함께 위험성이 높은 시설부터
육군의 한 부대가 병사들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성금을 강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군인권센터는 9일 "육군 1사단 장병과 진행한 인권침해 상담을 통해 1사단 예하 대대에서 모금 강요가 발생한 사실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일 육군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지역 주민을 위해 육군 본부 차원에서 자율 모금한 성금 7억6,000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센터에 따르면 당초 초급 간부 중심으로 구성된 한 중대는 간부들이 돈을 모아 15만원의 성금을 모금하자, 대대장이 "모금 홍보를 제대로 안 한 것 아니냐? 다른 중대와 금액 수준을 맞추어 오라"고 지시했다. 이에 중대 간부들은 다시 모금을 해 50만원을 마련했다. 그럼에도 대대장은 "간부가 몇 명이나 되는데, 성과상여금에는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개인주의가 왜 이렇게 심하냐? 너희 부대 수준은 이것밖에 되지 않는다"라고 질책했다. 결국, 병사들까지 동원돼 3차 모금이 이뤄졌고 90만원이라는 금액을 맞췄다. 이 과정에서 급하게 2, 3차 모금이 진행되면서 동료나 가족에게 돈을 빌려 납부하는 경우까지 발생했다고 센터는 주장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센터는 모금을 진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한 자가격리 조치를 위반하는 사례가 많아지자 정부가 고발 등 엄정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법무부는 9일 "코로나19 감염증과 관련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등 관련 법령에 따라 부과되는 자가격리 조치 등을 위반한 사람에 대해 엄정 조처를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법무부는 "현행법상 코로나19 감염증이 의심되는 경우 보건복지부장관 등이 실시하는 검사 또는 격리 조치 등에 응할 의무가 있다"라며 "불응 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엄정하게 형사처벌할 방침"이라고 했다. 앞서 대검찰청은 지난달 27일 일선 각급 검찰청에 '역학조사 방해 외 자가격리 거부행위'에 대해 엄정 대처 지시한 바 있다. 아울러 형사 처벌과는 별개로 자가격리 조치 등을 위반하는 행위를 불법행위로 보고 추가적인 방역조치 및 감염확산 등에 따른 국가의 손해를 유발할 경우,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법무부 관계자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등 관련 법령에 따라 부과되는 의무를 국민 모두가 성실히 이행하는 한편, 코로나19 감염증의 추가 확산을 방지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
국민 1인당 1주 2매로 정해진 요일에만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한 '마스크 5부제' 등 정부의 마스크 동급 안정화 정책과 관련해 국민 10명 중 5명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9일 CBS 의뢰로 정부의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 적절성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적절하다'라는 응답이 10명 중 5명 이상인 54.7%(매우 적절하다 24.3% 어느 정도 적절 하다 30.4%)로 나타났다. 반면 '부적절하다'라는 응답은 41.3%(전혀 적절하지 않다 23.6% 별로 적절하지 않다 17.7%)였다. 세부적으로 보면 호남권과 서울·경인지역, 40대와 30대, 여성, 진보층,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에서 '적절' 응답이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보수층과 미래통합당, 민생당 지지층에서는 '부적절' 응답이 많았다.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과 20대, 50대, 60대 이상, 남성과 중도층, 무당층에서는 적절과 부적절 응답이 팽팽했다. '적절하다'는 응답은 권역별로 광주·전라(적절 73.3% vs 부적절 26.7%)와 경기·인천(57.9% vs 37.7%), 성별로 여성(58.5% vs 37.0%), 연령별로 40대(74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 지지율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9일 오마이뉴스 의뢰로 실시한 2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개월 전 조사 대비 0.2%p 오른 30.1%로 5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차기 대선주자 1위는 9개월 연속 차지했다. 이 전 총리는 경기·인천과 서울, 30대, 진보층, 미래통합당과 정의당 지지층에서 상승한 반면, 부산·울산·경남(PK)과 충청권, 40대, 중도층 지지층에서는 하락했다. 2위는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로 지난 조사보다 2.8%p 상승한 20.5%를 기록했다. 황 대표는 대구·경북(TK)과 충청권, 부산·울산·경남(PK), 20대와 60대 이상, 중도층에서 상승한 반면, 30대에서는 하락했다. 눈여겨볼 부분은 이재명 경기지사의 약진이다. 이 지사는 한 달 전보다 7.4%p 상승한 13.0%로 3위를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5월 10.1%를 기록한 이후 9개월 만에 다시 최고치를 경신한 수치다. 이 지사는 충청권과 호남, TK, 수도권, 전 연령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