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마스크 수급 문제가 발생하자 일각에선 개성공단 재개를 재개하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찬반 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마스크 생산을 위한 개성공단 재개에 대한 국민 여론을 조사한 결과 '반대' 응답이 49.9%(매우 반대 27.0%, 반대하는 편 22.9%), '찬성'은 43.4%(매우 찬성 23.8%, 찬성하는 편 19.6%)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대구·경북(TK)과 서울, 부산·울산·경남(PK) 지역, 60대 이상과 20대, 보수층과 중도층, 미래통합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반대’ 응답이 많았다. ‘찬성’ 응답은 광주·전라와 진보층, 민주당 지지층에서 다수였다.
'찬성' 응답은 광주·전라(찬성 54.0% vs 반대 39.1%), 진보층(71.5% vs 22.7%), 민주당 지지층( 68.1% vs 23.2%)에서 많았다. '반대' 응답은 권역별로 대구·경북(찬성 38.8% vs 반대 55.1%)과 서울(35.9% vs 53.7%), 부산·울산·경남(43.3% vs 53.0%), 연령대별로 60대 이상(36.1% vs 56.8%)과 20대(40.4% vs 53.8%), 이념성향별로 보수층(23.0% vs 73.7%)과 중도층(33.5% vs 59.1%), 지지정당별로 미래통합당 지지층( 13.2% vs 83.4%)과 무당층(33.4% vs 57.5%)에서 다수였다.
경기·인천(찬성 42.9% vs 반대 50.5%), 대전·세종·충청(49.3% vs 46.8%), 30대(46.6% vs 44.4%)와 40대(45.3% vs 48.0%), 50대(51.8% vs 43.2%)에서는 찬반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만1,467명에게 접촉해 최종 501명이 응답을 완료해 이뤄졌으며, 응답률 4.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