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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9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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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문 대통령 "코로나19 신규 확진 줄고 있지만 낙관은 금물"

"소규모 집단 감염 계속…아직 조금도 마음을 놓을 수 없어"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줄어들고 있는 것을 두고 "이 추세를 계속 이어가야 한다"면서도 "하지만 아직 낙관은 금물"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지금 세계적으로는 여러 나라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계속 늘어나는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가 현재의 추세를 계속 이어나가 신규 확진자 수를 더 줄이고 안정 단계에 들어간다면 한국은 그야말로 코로나19 방역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대구, 경북을 비롯해서 여러 지역에서 산발적인 소규모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소규모 집단 감염이 계속된다는 것은 보다 큰 집단 감염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뜻이므로 우리는 아직 조금도 마음을 놓을 수 없다"라며 "여러 나라에서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는 등 세계적으로 유행이 확산되는 조짐에 대해서도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지금까지의 양상을 보면 집단 감염의 위험성은 요양병원 등 집단시설과 종교행사 등 다중 다수의 밀집에서 주로 나타나고 있다"라며 "요양병원 등의 집단시설에 대해서는 정부가 지자체와 함께 위험성이 높은 시설부터 전수조사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했다.

 

특히 "종교 등 다중 밀집 행사는 국민들께서 조금만 더 자제해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면서 "고맙게도 많은 종교단체가 잘 협조해 주고 계시지만 여전히 계속하는 곳도 있다. 지자체마다 감염 상황이 다른 만큼 지자체의 방침과 요청에 적극적으로 따라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했다.

 

마스크 5부제 시행과 관련해서도 문 대통령은 "1인당 1주 2매의 분량이 부족한 분도 많으실 것"이라며 "감염병의 빠른 확산으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게 됨에 따라 불가피하게 취한 조치다. 모두에게 공평하게 구입할 기회를 드리는 것이지만 아직 공급량이 부족한 데다 방역 현장과 의료진, 취약계층, 대구․경북 지역 등에 우선적으로 공급해 가면서 5부제를 운영해야 하는 고충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금씩 양보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넓게 이해해 주시고 협조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마스크 공급량을 신속히 늘려 5부제의 불편을 해소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국민들께서도 마스크 공급에 여유가 생길 때까지 방역 당국이 권장하는 마스크 사용 지침을 많이 참고하시고 따라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덧붙여 "특히 청와대를 비롯한 공직사회부터 보건용 마스크가 권장되는 경우 외에는 면 마스크를 사용하는 등 솔선수범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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