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이 11일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오전 본회의를 열고 이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찬성 182명, 무효 1명으로 의결했다.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은 항의에 의미로 표결 전 본회의장을 퇴장해, 해임 건의안은 민주당을 중심으로 가결됐다. 이 장관 해임 건의안은 '이태원 압사 참사'의 책임을 묻고자 야당이 추진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위원장 김영호)은 9일 정책위원회(위원장 오기형) 출범 후 첫 간담회를 개최했다. 시당 정책위는 앞으로 중앙당에서 다루기 힘든 세밀한 생활의제와 민생문제를 발굴하고 분야별 전문가들과 함께 정책대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오기형 정책위원장은 “앞으로 시당 정책위는 1인가구, 반지하, 지역사회 안전 등 지역이나 생활과 직결된 세심한 의제를 발굴해서 대응할 예정”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시·구의원들과 함께 조례 제정으로 뒷받침하는 등 결과를 보여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호 시당 위원장은 “현재 민주당 17개 시도당 중 정책위를 운영하는 곳은 서울시당이 유일하다”며 “현실적으로 피부에 와닿는 고민과 민생 문제들에 시의적절하게 대응하고, 2024년 총선을 대비한 정책역량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시당 정책위는 오기형 위원장을 중심으로 김인제, 송재혁, 임종국, 이병도, 이소라 서울시의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기후위기분과’ 서왕진 전 서울연구원장을 비롯해 주거·부동산, 노동, 자영업·경제민주화, 돌봄·여성, 보건의료 등 분야별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지난 9월 30일 시당 상무위원회 의결을 거쳐 설치된 시당 정책위는 10월 5
더불어민주당은 9일 검찰을 겨냥 "고발사주 사건 관련 조작 보고서가 작성된 경위를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발사주 의혹에 연루된 김웅 국민의힘 의원의 불기소 처분에 결정적 근거가 된 수사보고서가 부장검사의 사무실에서 작성됐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안 대변인은 "수사상 조사가 필요하면 영상 녹화장치 등을 통해 조사 정황을 확인할 수 있는 정식 조사실에서 적법 절차에 따라 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그런데 면담 정황을 확인하기 어려운 부장검사의 사무실에서 조사했다는 것은 애초부터 수사기록을 조작할 의도였음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이번 수사보고서의 작성 경위를 낱낱이 밝히고, 허위 수사보고서 작성을 지시하거나 가담한 관계자에 대해 철저하게 수사하라"며 "야당에 대해서는 피의자들의 일방적 진술만으로 혐의를 단정 지으며, 난폭한 수사를 하던 검찰이 허위 보고서에 대해서는 어찌 처리할지 국민은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화물연대 “총파업 철회 찬반 투표, 파업 종료로 가결”
전국에 군부지 414만 7,275평(1,371만㎡)이 미활용 상태로 남아있는 가운데, 군사당국이 시민들에게 부지를 되돌려주는 불하대책을 마련해 적극 시행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최춘식 의원(경기 포천시·가평군)은 국방부의 자료를 조사 및 분석해 9일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11월말 기준 전국에 군부지 414만 7,275평(1,371만㎡)이 활용되지 않고 방치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도별로 보면 경기지역이 195만 1,125평(645만㎡)으로 가장 많았으며, 강원(83만 1,875평, 275만㎡), 전북(24만 2,000평, 80만㎡), 광주(23만 5,950평, 78만㎡), 경북(20만 2,675평, 67만㎡), 충북(16만 6,375평, 55만㎡), 경남(13만 3,100평, 44만㎡), 충남(12만 7,050평, 42만㎡), 전남(10만 5,875평, 35만㎡)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국방부는 전체 미활용 군부지 414만 7,275평(1,371만㎡)을 매각(89만 8,425평, 297만㎡), 지자체 등과 부지 교환(50만 8,200평, 168만㎡), 기재부 인계(274만 650평, 906만㎡) 등을 통
직장인이 첫 직장에서 계속 근무하거나 떠나는 가장 큰 이유는 ‘직무 적성’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가 경력 10년 미만의 직장인 715명을 대상으로 <첫 직장을 유지 또는 퇴사하는 이유>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해 그 결과를 9일 발표했다. 먼저 ‘현재 첫 직장에서 근무하고 있는지’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2명중 1명에 이르는 51.0%가 ‘퇴사했다’고 답했다. 첫 직장을 퇴사한 이유 1위는 ‘적성에 맞지 않는 직무’ 때문이라는 답변이 높았다.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적성에 맞지 않는 직무 때문에 첫 직장을 퇴사했다’는 직장인이 26.3%(응답률)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낮은 연봉(14.8%)’과 ‘회사의 비전이 낮아 보여서(14.5%)’ 첫 직장을 퇴사했다는 응답자가 다음으로 많았다. 이 외에는 △새로운 일을 하기 위해서(13.7%) △복지제도가 좋지 않아서(11.5%) △상사/동료와의 관계가 좋지 않아서(11.0%) △일을 하면서 배울 점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11.0%) 순으로 첫 직장을 퇴사한 이유를 꼽았다. 첫 직장에 계속 다니고 있다고 답한 직장인(49.0%)도 첫 직장을 유지하는 이유 1위로 ‘직무 적성’을
카카오 먹통 방지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대전 유성구갑)은 8일 카카오 먹통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한 ‘방송통신발전 기본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지난 10월 SK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톡, 쇼핑, 검색, 뉴스 서비스 등 카카오와 네이버의 주요 서비스가 중단되거나 장애가 발생했던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 긴급 현장 방문하고 가장 먼저 대책 법안을 대표발의했다. 이번 법 통과로 앞으로 정부는 일정 규모 이상의 집적정보통신시설(데이터센터)과 부가통신사업자(온라인 서비스 사업자)를 정부의 재난관리 계획에 포함하고, 방송통신서비스의 긴급복구를 위한 정보체계의 구성과 서버, 저장장치, 네트워크, 전력공급장치 등의 분산 및 다중화 등 물리적·기술적 보호조치를 계획에 반영하게 됐다. 이번에 본회의를 통과한 방발기본법은 지난 11월 민주당이 당론으로 채택한 법안으로, 민주당 조승래 의원에 이어 국민의힘 박성중, 최승재 의원 등 여야 공통으로 발의했다. 조 의원은 “국민이 즐겨 쓰는 온라인 서비스를 재난으로부터 보호하고 신속하게 복구·수습하기 위한 기본적인 조치를 했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관한 문제
“생애 처음으로 매입한 건물에 세입자가 들어와 임대차 계약 맺게 되었습니다. 계약을 맺으면서 제소전화해도 함께 신청하려고 하는데요, 제가 경험이 없다 보니 제소전화해 신청 과정에서 필요한 것들에는 무엇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초보 건물주들은 제소전화해 신청을 두고 혼란을 겪는 일이 자주 발생한다. 건물 매입은 공인 중개사의 도움으로 비교적 손쉽게 계약을 진행할 수 있지만, 제소전화해는 법률적인 지식과 절차에 대한 이해가 없다면 진행이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8일 엄정숙 부동산 전문변호사(법도 종합법률사무소)는 유튜브 채널 ‘법도TV’를 통해 “건물주라면 추후 세입자에게 문제가 발생할 상황을 대비해 제소전화해 신청을 준비하기 마련”이라며 “제소전화해 절차 진행 시 대부분 변호사를 선임하는 경우가 많아 자신이 준비해야 할 사항은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제소전화해 신청에서 두 가지 사항을 준비하지 않으면 낭패를 볼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소전화해란 소송을 제기하기 전 화해를 한다는 뜻으로 법원에서 성립 결정을 받는 제도다. 화해조서가 성립되면 강제집행 효력을 가진다. 주로 상가임대차 관계에서 많이 활용
국회도서관은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한 프랑스의 민생안정 지원 정책」을 다룬 『현안, 외국에선?』(2022-23호, 통권 제49호)을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30여 년간 저인플레이션 기조를 유지해 오던 프랑스는 2021년 에너지 가격 급등과 함께 전반적인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는 위기 상황을 맞이했다. 본 보고서는 이러한 여건에서 프랑스 정부가 민생안정 지원을 위해 시행한 주요 정책과 그 효과를 살펴봤다.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한 프랑스의 민생안정 지원 정책은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가중된 가계와 기업의 에너지 비용 부담 완화 △가처분소득 지원을 통한 실질 구매력 보전을 두 축으로 한다. 에너지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21년 10월부터 천정부지로 솟는 전기ㆍ가스요금에 대한 가격 상한제 도입을 시작으로 에너지이용권 등 에너지복지 확대, 유류비 지원 조치를 시행했다. 가처분소득 지원책으로는 근로복지 세제혜택 확대, 물가 상승을 반영한 사회복지급여 조기 인상 등 사회안전망 강화를 추진했다. 최근 발표된 프랑스 응용경제연구소(CEPREMAP) 보고서는 에너지 가격 통제 정책의 거시경제효과를 분석한 결과 경제성장 위축, 물가 상승, 민간소비 위축 등을
올해 3분기 경기도 1순위 청약 경쟁률 상위 3개 지역은 ‘수원·안양·고양’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경기도에서는 총 5,233가구가 일반분양 됐다. 1순위 청약에는 1만 1,477건이 접수돼 평균 2.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분기(9.12대 1), 2분기(9.92대 1)와 비교하면 급격한 하락세다. 지역별로는 66가구 공급에 681명이 몰려 평균 10.32대 1의 경쟁률을 보인 수원이 1위에 올랐다. 이어 안양(9.86대 1)과 고양(7.94대 1)이 뒤를 이었다. 반면 평택과 안성은 1배수도 채우지 못하는 등 침체된 시장 분위기를 보였다. 업계에서는 금리 인상, 분양가 상승 등으로 경기도 청약 시장이 하락세에 접어들었지만 1, 2기 신도시가 있는 지역은 주거 수요가 꾸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수원, 안양, 고양은 각각 광교, 평촌, 일산 등 신도시가 있어 정주여건이 뛰어나고 개발호재가 많아 시장 조정기에도 상대적으로 우수한 청약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안양과 고양은 1기 신도시의 노후화에 따라 지역 내 갈아타기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11월 정부의 대대적인 수도권 규제 해
6일 오전 8시경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향 화성휴게소 인근에서 눈이 내리며 차량들이 정체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방송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를 위한 여론전을 이어가는 모양새다. 민주당 언론자유특별위원회는 5일 국회에서 '윤석열 정부의 언론인식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고 방송법 개정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특히 고민정 민주당 언론자유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토론회에서 국민의힘을 겨냥 "외신조차 언론탄압에 대한 걱정을 하고 있다"면서 방송법 개정안에 관한 논의에 동참해 줄 것을 촉구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2일 과학기술방송정보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공영방송 이사진을 임명방식을 바꾸는 내용의 방송법 개정안을 단독처리해 법사위로 넘겼다. 한편 국민의힘은 방송을 장악한 민주노총이 불공정한 보도로 민주당을 지원할 것이라며 법안 처리에 반대하고 있다.
포천시 기업지원과 조대룡 과장이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M이코노미뉴스 창립 17주년 기념 및 시상식에서 ‘우수 공무원상’을 수상했다. ‘우수 공무원상’ 시상식은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성숙한 공직문화 조성에 기여하고자 지난 2017년부터 기획됐다. 수상자는 기자의 추천을 받아 편집위원들의 검증을 거친 이후 편집보도국 심사위원회에서 경영활동, 사회공헌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했다. 1993년 이후 29년간 공직에 몸담아온 조 과장은 포천시 기업지원과장으로서 포천시 특화산업인 섬유산업 발전을 위해 앞장서왔고, 특히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직접 발벗고 뛰며 관련자들과 소통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조 과장은 수상소감을 통해 “뜻깊은 상의 수상자로 선정된 것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공직자로서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며 시민들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국민의힘 이태규, 정희용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홍정민 의원이 ‘우수 국회의원 의정대상’ 최종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우수 지자체장상’은 김경일 파주시장과
잠재력이 뛰어나거나 재정 지원이 시급한 지역중소기업을 탄력적이면서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지역중소기업 전용계정을 신설하는 법개정이 추진된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양금희 의원(대구 북구갑)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지역중소기업 육성 및 혁신촉진 등에 관한 법률」(이하 ‘지역중소기업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5일 밝혔다. 현행법은 지역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하여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지역중소기업 육성 관련 기금을 설치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나, 수도권 외의 지역의 경우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이 부족하여 지역중소기업을 위한 기금을 조성하기 어려워,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다. 양 의원이 발의한 지역중소기업법이 통과 되면, 「중소기업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른 중소벤처기업창업 및 진흥기금 내에 ‘지역중소기업 육성 및 혁신촉진계정’을 설치하여 지역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기금의 조성 및 지원에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지역중소기업의 성장을 통한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균형발전 등이 더 안정적이고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양 의원은 “지역중소기업 전용계정이 신설되면, 일반회계와 달리 매년 안정적이고 예측가능해지는 등 예산규모의 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1일 기준 배추 20포기 김장비용이 20만8820원으로 조사됐다고 4일 밝혔다. 이는 1년 전 대비 12.8%가량 낮은 수준이다. 1주전(11월24일)과 비교하면 0.8% 하락했다. 품목별로 보면 무 가격은 1주 전과 비교해 10.3% 떨어졌고, 배추 대파 쪽파 양파 갓 가격도 각각 1~2%대가량 하락했다. 다만 김장철과 맞물려 공급량이 충분치 않은 미나리, 생강 등 일부 품목은 가격이 상승했다. 한편 aT는 주요 김장재료 14개 품목 가격을 전국 17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에서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