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 종료될 예정인 영구임대주택 난방용역 부가가치세 면제 특례를 3년 더 연장하는 법개정이 추진된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고 29일 밝혔다. 현행법은 영구임대주택에 공급하는 도시가스 등 난방용역에 대해 부가가치세를 덜어주고 있다. 영구임대의 거주자 대부분이 사회적 취약계층이고, 주거 관련 연료비 부담 또한 저소득층에서 높게 나타난다는 점이 고려되어 면세가 시행되고 있다. 그러나 해당 제도는 올해 종료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영구임대주택 주민들의 난방비 및 생계비 부담 증가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개정안은, 영구임대주택에 공급하는 난방 용역에 대한 부가가치세 면제 특례를 3년 연장하는 내용을 담았다. 김 의원은 “전 세계적인 경제침체로 불가피한 난방비 인상이 예상되고 있다. 영구임대 거주자의 난방비 부담 증가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관련 세제 지원이 계속되어 사회적 약자의 난방비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이 25일 당대표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당의 분열과 혼란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막고 화합과 단결로 돌아올 수 있다면 저는 용감하게 내려놓겠다”면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나 전 의원은 '불출마를 결심한 가장 중요한 이유는 무엇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저의 출마가 분열의 프레임으로 작동하면서 국민들께 안 좋은 모습으로 비춰지고 있다"며 "당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솔로몬 재판의 진짜 엄마 심정으로 제가 그만두기로 했다. 제게 출마 결정은 쉬웠을지 모르지만, 불출마 결정은 굉장한 용기가 필요했다"고 답했다. 국민의힘 양강 당권주자로 꼽히는 김기현‧안철수 의원 가운데 한 명을 지지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엔 "전당대회에서 제가 어떤 역할을 할 생각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실제 영업을 할 수 없었던 소상공인에게 방역지원금과 손실보전금(이하 지원금)을 지급하지 않는 것은 부당하다는 행정심판 결정이 나왔다.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이하 중앙행심위)는 피부미용업체를 운영하는 소상공인에게 매출액 감소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며 지원금 지급을 거부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공단)의 처분을 취소했다고 25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조치로 인해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게 피해회복 지원금을 지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지원금은 개업일을 기준으로 매출이 감소한 업체에 지급하되 2021년 10월부터 개업한 경우에는 사업체가 속한 업종의 평균 매출액의 증감을 적용한다. 피부미용업체를 운영하는 A씨는 2021년 8월 말 사업자등록을 하고 사업장 내부 공사를 마친 후 같은 해 11월부터 피부미용업을 시작해 그해 매출은 216만 원이 전부였다. 공단은 “사업자등록상 A씨가 2021년 8월 말에 개업했기 때문에 같은 해 9~10월 대비 11~12월의 매출액이 감소해야 지원금이 지급된다”며, 매출액 감소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지원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이에 A씨는 “사업장 내부 공사로 1
농촌진흥청은 24일 올해 사과 주 생산지의 꽃눈 분화율을 조사한 결과, 평년보다 분화율이 낮고 관측지점 사이의 편차가 커 가지치기 전 반드시 과수원의 꽃눈 분화율을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꽃눈 분화율은 사과나무 눈 가운데 열매가 될 수 있는 눈, 즉 꽃눈이 형성된 비율로 가지치기 작업량을 결정하는 기준이 된다. 꽃눈 분화율이 낮을 때 가지치기를 많이 하면 좋은 위치에 열매가 달리지 않고 열매양이 줄어 수량 확보가 어려워진다. 반면, 꽃눈 분화율이 높을 때 가지치기를 적게 하면 초기 자라는(생장) 데 많은 양분을 소모하게 되고 열매를 솎는 데 많은 노동력이 든다. 농촌진흥청 사과연구소가 올해 1월 2일부터 6일까지 경북과 경남, 전북, 충북의 사과 주 생산지 6곳, 9농가(경북 군위·영주·청송, 경남 거창, 전북 장수, 충북 충주)를 대상으로 꽃눈 분화율을 조사한 결과, ‘홍로’의 꽃눈 분화율은 64%로 평년보다 4.0% 낮았고, ‘후지’의 꽃눈 분화율은 56%로 평년보다 5.2% 낮게 나타났다. 다만, 과수원마다 ‘홍로’는 낮게는 40%에서 높게는 81%, ‘후지’는 낮게는 34%에서 높게는 80%까지 편차가 크게 나타난 만큼 농가에서는 반드시 가지치기
고속도로 휴게소 매출 상위 10개 품목의 평균가격이 작년 설 기간에 비해 대체로 상승했으며, 일부 품목의 경우 소비자물가지수 보다 높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공사가 가성비 좋은 메뉴로 선정한 ‘실속메뉴’ 또한 작년 여름 32.6% 까지 가격을 인상했다. 작년 국정감사 지적에도 불구하고 도로공사의 노력이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고속도로 휴게소 매출현황에서 ‘전국 휴게소 매출 상위 10 개 품목 평균가격’ 을 비교한 결과, 휴게소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아메리카노의 경우 2022년 설 (2022.1.31.~2.2) 평균가격이 4,251원이었으나 2023 년 1 월 초(2023.1.1.~1.9.) 4,435 원으로 4.3% 올랐다. 다음으로 많이 팔린 호두과자의 경우 4,309원에서 4,818원으로 11.8% 올랐다. 호두과자 가격의 경우 매출 상위 10 개 품목 중 가장 큰 폭으로 올랐으며, 스낵류, 로스팅원두커피가 각각 8.0%, 7.5%로 뒤를 이었다. 2022년 설 연휴기간 동안 코로나 19로 판매가 중지됐던 식사류(국밥, 돈가스, 어묵우동)의 경우에도 2022년 추석에 비교했을
서울 마포대교 북단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바라본 여의도 하늘에 붉은 노을이 지고 있다. 영상은 하이퍼랩스(촬영 후 시간을 압축해 빠르게 보여주는 기법) 기능을 사용해 촬영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영암·무안·신안)은 전날(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 2소회의실에서 ‘농산어촌 복지인프라 구축 및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심포지엄’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 19, 기후위기, 자연재해, 인구유출 등으로 심각한 위기에 처한 농산어촌에 회생의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 의원은 “상대적으로 어려운 농산어촌은 역대 정부의 경제 논리에 속수무책으로 우선순위에서 밀리고 뒤쳐져 왔다”며 “이제라도 농수축산 선진화가 복지, 정치, 안보 미래를 책임지는 유일한 길임을 명확히 인식하고 5천만 국민 먹거리와 식량안보를 책임지고 있는 현장에 대한 대안 마련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실제 한국 농어업의 심각한 위기 상황은 농산어촌을 중심으로 한 지방 소멸 위기와 역대 최악의 식량 자급 상황을 나타내는 수치로도 명확히 드러난다. 2022년 3월 한국고용정보원 발표에 따르면 전국 228개 시군구 중 113곳이 소멸 위험지역이며, 이중 고위험 지역 45개는 모두 농산어촌이다. 가장 최근 통계인 2021년 곡물자급률은 20.9%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고, 쌀 자급
분당과 일산 등 신도시에서 재건축이 용이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법제정이 추진된다. 더불어민주당 홍정민 의원(경기 고양병)은 이런 내용의 '신도시 재건축 특별법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18일 밝혔다 . 1980년대말, 1990년대초 서울 인구를 분산하기 위해 일산 등 신도시가 조성됐다. 이후 강산이 세 번 변하는 동안 상·하수도를 포함한 도시기반시설과 건축물의 노후화가 심각하게 진행됐고 신도시 주민의 불편이 상당하다. 서울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광역교통망 구축도 지연되는데 인구는 더 늘어 교통 정체는 나날이 더 심각해지고 있다. 하지만 신도시에서 대규모 주택단지 재건축을 포함해 전반적인 재정비 사업을 추진하는 데 난관이 많다. 이에 홍정민 의원은 일산 등 신도시에서 재건축을 원활하게 추진하고 이와 함께 신도시가 자족기능을 갖출 수 있게 하는 '신도시 재건축 특별법안'을 대표발의 했다. 법안의 주요내용으로 △신도시재생지구 지정 및 신도시재생사업 추진 △사업 추진과정의 건축규제 완화(용도지역 변경, 건폐율·용적률 최대한도 예외, 주차장 설치기준 완화 등)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 △이주민특별조치 수립 △안전 진단 면제·완화 등 재건축 절차 간소화 △통합재건축사업에
설 차례상 차림 비용이 평균 30만 6498원으로 집계됐다. 전주 대비 1.2%, 전년 대비 1.7% 하락한 액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1월 10일에 이어 1월 17일, 전국 17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에서 설 성수품 28개 품목에 대해 실시해 그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업태별로는 전통시장이 27만 3991원, 대형유통업체가 33만 9005원으로 전통시장이 대형유통업체보다 19.2% 저렴했다. 지난해 설 일주일 전 가격과 비교하면 전통시장은 2.6% 상승했지만, 대형유통업체는 4.9% 하락했다. 전주 대비는 각각 0.2%, 2% 하락하며 올해 성수품 비용은 대체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품목별로는, 전통시장에서 고사리와 도라지가 전주 대비 가격이 상승했지만, 배추, 사과, 곶감, 대추, 동태살 등 품목 대부분이 소폭 하락했다. 대형유통업체는 할인행사 등의 영향으로 녹두, 고사리, 도라지, 무, 동태, 밀가루 등의 가격이 하락했으며, 사과, 배, 시금치, 밤 등은 가격이 상승했다. 떡국의 주재료인 소고기(양지)는 설이 코앞으로 다가오며 두 업태에서 모두 상승했다. 특히 올해는 주요 성수품인 사과와 배가 작황 양호로 지난해 대비 저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은 전날(17일) 경북 고령군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지 일대(다산면 벌지리 535-1)를 찾아 재선충병 방제 현장을 점검하고, 유관기관의 방제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현장 점검에는 정 의원을 포함해 임상섭 산림청 차장,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이남철 고령군수 등이 함께 소나무재선충병 재유행으로 피해가 우려되는 경북 고령지역의 방제 현장을 점검하고, 나무주사를 활용한 감염목 파쇄, 진단키트 및 드론을 이용한 예찰 활동 등 과학적 방제 기술을 확인했다. 이번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현장 방문은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겨울철 가뭄 및 봄철 고온 현상과 잦아진 산불 피해 등의 영향으로 증가하고 있는 소나무재선충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소나무재선충병에 걸린 피해목은 2022년 4월 기준 약 38만 그루로 전년 동월(약 31만 그루) 대비 약 23% 증가했다. 또한, 산림청은 올해 약 78만 그루의 재선충병 피해가 예상된다고 분석하고 있어 전국적으로 소나무재선충병의 대규모 재유행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정 의원은 지난해 10월 산림청 국정감사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이 경북지역을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기업회원 180명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6.7%가 올해 설 연휴에도 쉬지 않고 일할 것이라 답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설 연휴는 총 4일로, 전체 사장님 중 절반에 가까운 45.0%는 연휴 기간 동안 하루도 쉬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1~3일 가량 운영할 계획이라 답한 사장님은 31.7%다. 연휴에도 쉬지 않고 매장 운영에 나서는 이유는 ‘수익 창출’이 가장 컸다. ▲조금이나마 수익을 창출하고자(45.7%, 복수응답) ▲업종 특성상 설 연휴가 대목이라서(34.1%) 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주말, 연중무휴 등 기존 영업일에 해당돼서(23.9%) ▲고향 방문, 여행 등 별다른 계획이 없어서(13.8%) ▲엔데믹 전환으로 손님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서(7.2%) 등의 응답도 뒤이었다. 설 연휴 기간 매출에 대해서는 많은 사장님들이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42.8%가 설 연휴 매출이 평소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했고 ‘평소와 비슷한 수준일 것’이란 답변은 32.6%, 평소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측하는 사장님들은 23.2%에 불과했다. 연휴 전 알바생 고용도 활발하다. 절반 이상(55.1%)의 사장님이 설 연휴 영
한국노총 제28대 위원장에 기호2번 김동명 현 위원장이, 사무총장에 류기섭 공공연맹 위원장 후보가 당선됐다. 김동명-류기섭 후보조는 17일 오후1시부터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진 ‘제28대 임원 선출을 위한 2023년 한국노총 정기선거인대회’에서, 총 3940명의 선거인단 중 3550명이 참여한 2차 투표를 통해 1860표(52%)를 얻어, 기호 1번 김만재-박해철 후보조, 기호 3번 이동호-정연수 후보조를 제치고 제28대 한국노총 위원장과 사무총장에 선출됐다.
매년 명절마다 단기 아르바이트를 해본 경험자들이 꼽은 인기 알바직 1위는 '매장관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플랫폼 알바몬이 최근 20대~30대 남녀 1436명을 대상으로 <설 연휴 단기 아르바이트 계획>에 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알바몬은 먼저, 설문 참가자들에게 ‘올해 설 연휴 기간 동안 단기 아르바이트를 할 계획이 있는가’ 질문했다. 그러자 55.8%가 ‘명절 기간 동안 아르바이트를 할 것이다’고 답했고, 이는 명절 단기 알바 유경험자들 사이에서 특히 높았다. 매년 명절 연휴마다 단기 알바를 한다고 답한 이들 중 80.5%가 '올해도 단기 알바를 할 계획이다'고 밝혔고, 아직 한 번도 명절에 단기 알바를 해 본 경험이 없다고 답한 이들 중에는 44.3%가 '올 설에 단기 알바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설 연휴 기간 동안 하고 싶은 알바의 종류는 경험자와 초보자 간에 차이가 있었다. 매년 명절마다 단기 알바를 하는 프로 알바러들은 '매장관리'를 응답률 38.9%로 가장 선호하는 알바 1위로 꼽았다. 또 프로 알바러들이 선호하는 명절 알바 2위는 '상품 판매/판촉(32.2%)'이 올랐다. 반면, 한 번
16일 오후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에 위치한 캠핑장 인근에 하얀 눈이 소복히 쌓여 있다.
올해 광역시를 포함한 지방 분양 물량이 지난해보다 38%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부동산R114가 발표한 REPS 자료(1월 13일 기준)에 따르면 올해 지방의 일반공급 물량은 8만 4,775가구로 지난해 13만 7,072가구보다 38.15%(5만 2,297가구) 감소했다. 수도권이 33.54%(3만 1,112가구) 감소한 것과 비교해 4.61%p, 2만 1,200여 가구 더 크게 줄어든 수치다. 이는 2010년 이후 13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 2011년부터 꾸준히 10만 가구를 넘겨 온 지방 분양 물량은 2018년 약 8만 5천 가구로 줄어들기도 했으나 이후 빠르게 회복하다 올해 5년 만에 다시 8만 가구 수준으로 급격히 감소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충청권의 감소세가 두드러진다. 충남이 1만 812가구로 가장 많이 줄었으며, 충북 역시 9,339가구가 줄어 충청 지역에서만 2만 가구 이상 감소했다. 이 외 대부분의 광역시, 도 지역에서도 물량이 줄어들었다. 다만 광주, 부산은 각각 2,636가구, 2,402가구씩 분양 가구 수가 소폭 늘었다. 이렇듯 지방에서의 신규 공급이 두드러지게 감소하면서 일각에서는 새 아파트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