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의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탈북자 강제북송 반대 운동에 참여해 3,000여명의 학생들이 서명한 서명지를 박선영 의원에게 전달한다.
서울의 대일외고와 정신여고, 과천외고, 부산의 부일외고, 청주의 세광고와 일신여고, 청석고, 공주의 사대부중·고와 영명고, 공주고등학교 학생 3천여 명은 4월 1일 중국대사관 앞에서 박선영 의원에게 서명지를 전달하고, “UN 사무총장에게 전달해 달라”고 부탁할 예정이다.
서울, 충주, 공주, 부산 등 전국 각 학교에서 탈북자북송반대 서명캠페인을 주도한 전국청소년외교정치연합(YUPAD)소속 학생들은 “우리가 대학입시를 위해 도서관에서 책과 씨름하고 있을 때 우리 또래의 탈북청소년들은 숨을 곳을 찾아 도망 다니다 끝내 북송돼 갖은 고문을 당하고 심지어 공개처형까지 당한다는 사실을 듣고 편하게 공부만 하고 있을 수 없었다”며, “학교 선생님들이 학교차원에서는 서명을 받지 못 하게 해 쉬는 시간에 직접 호소글과 서명지를 들고 친구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동참을 이끌어 냈다”고 말했다.
박선영 의원은 “탈북자들의 10%가 청소년인데, 자라나는 우리 학생들이 북한 인권문제와 탈북자들의 고통에 대해 마음으로 아파하며 현실참여에 동참했다는 사실자체가 통일대한민국이 멀지 않았음을 알려주는 청신호”라며, “이 서명지는 오는 4월 13일 뉴욕에 있는 UN본부를 방문할 때 반드시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전국 학생들로부터 서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온 공주사대부고의 박인규 군 등 100여명은 4월 1일 오후 2시, 중국대사관 앞에서 탈북자 북송반대 문화제를 주도하며, 가수 윤항기씨가 작사·작곡하고 박선영의원이 개사한 탈북자들을 위한 곡 ‘Why(그들은 왜?)’를 다 같이 합창할 예정이다.
박선영의원은 “4월 7일부터 15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워싱턴, 뉴욕을 차례로 방문해 미국의 스미스 의원, 수잔 솔티 여사 등과 함께 ‘Hidden Gulag’을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고, 10일 정오에는 전 세계 51개국에 있는 중국대사관과 중국 총영사관에서 벌어질 ‘탈북자 강제북송 반대’ 캠페인에 참석한 후 유엔본부를 방문하게 된다”고 해외일정을 밝혔다.